전 한식은 6월쯤 땃고 양식은 지난주에 보고 수욜날 발표가 났는데 다행이
합격을 했답니다.
두가지 다 셤 한번씩 보고 땃는데...
엄청 운이 좋았다는 생각... 지금도 해봅니다.
전 양식을 학원이 아닌 자치단체에서 하는곳 두곳에서 배웠는데
원래 계획은 한군데서 할려고 했는데 첨에 등록한곳이 가르치는게 너무
허술하다는 생각에 다른 한군데를 더 접수하고 배웠답니다.
한군데는 연습용, 다른 한군데는 제대로 배우는곳..(어차피 집에서 재료사다 해야하니까)
근데 두곳의 선생님이 가르치는 스탈과 조리하는 방법등이 많이 차이가 나서 더 헷갈렸다는거...그래서 동영상까지 봤는데...그것조차 다달랐다는거...
그래서 너무 머리가 아팠답니다.
제가 셤볼땐 물론 두번 째 등록해서 배운 방식대로 하긴했는데
감독관 한분이 제 옆을 떠나지 않고 계속 주시하고 (스톡 끓이는 냄비속으로 들어갈듯이
살펴보더니 오믈렛 만들때도 첨부터 접시에 담을때 까지 지켜보고 있길래..)
아,...합격은 물건너 갔구나...생각 했답니다.(연습할때보다 셤볼때 더 잘한것 같았는데)
낼때 5분전에 냈는데 다들 스톡이며 오믈렛을 저보다 훨씬 못했던데 감독관이 대체 왜
그랬을까요.(정신차리고 집에와서 생각하니 실수를 하긴했더군요.)
두 메뉴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재료를 한군데만 넣었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당연히 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어찌됐든 81점으로 합격했구 같이 셤봤거나 시간이나 날짜는 달랐지만 셤봤던 분들의
생생한 증언과 직접 감독하셨던 분의 이야기를 간단히 해보면.
요즘의 시험추세는 (머, 전에도 그랬겠지만)
우리가 배울때, 연습할때, 또는 책에 나와 있는대로 하는게 정석이라 생각하고
셤볼때도 습관상 재료의 지급 유무를 떠나 또는 많이 긴장해서
재료확인할때 제대로 하지 않아서 다른 메뉴에 지급된 재료를 써서 오작이나
실격되는 경우가 정말 많다네요.
또 일부러 감독관들이 두메뉴에 중복되는 재료 중 한가지만 재료를 쓰라하고 다른한가지는 일부러 빼서 헷갈리게 그래서 채점할때 그부분만 확인하면 채점신경쓰지 않고
바로 실격처리되니까... 또 많은 사람들이 알면서도 긴장과 배운 습관때문에 합정에
걸리는 경우가 많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재료때문에 과반수 이상이 실격되는 경우도 있다네요.
예를 들어 살리스버리의 당근에 뿌리고 타르타르에 썼던 파슬리 챱.
파슬리를 타르타르에만 파슬리 지급하고 채점시엔 당근에 파슬리 올린사람 무조건 실격.
또는 서로인과 미네스트로니에 공통으로 쓰는 감자..서로인에만 감자를 주고 스프에 감자 녛은사람 무조건 실격.
무와 감자가 익으면 색깔과 모양이 비슷해서 직접 먹어보았다는 감독하셨다는분의 얘기도 들었구 까나페는 직접 계란을 제대로 삶아서 완숙이 됐는지 들쳐본다네요.
전 이미 셤을 봤지만 앞으로 보실분들 참고하시고 재료확인할때 정신차리고 확인 하시길..그리고 혹 놓쳤을경우 요구사항이 적혀있는 반대쪽에 각각의 재료가 빛에 반사되어
제 경우엔 반대쪽 글씨가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빼먹고 할정도로 긴장되지만)
양식...힘들죠?
농도 맞추는것도 머리아픈데 재료가지고 장난치니...
암튼 셤보시는 분들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하길...
*출처 : www.lovecook.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