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짐 벗으시고 이제 영면하소서...!!! 장태완 장군(1931년생)은 1950년 대구상고 3학년 재학 중 6-25동란이 발발하자 입대. 육군종합학교를 수료한 후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1971년 장군으로 승진한 그는 1979년 박대통령 서거 후 수경사 사령관에 취임했으나 불과 1개월 뒤(지휘관과 병력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주도한 12·12 군사 쿠테타에 온몸으로 맞선다. 당시 그의 반란 진압 노력은 자신의 직계 부하들(연대장급 여러 단장)이 전두환 측 핵심 세포로 활동하는 바람에 실패했고, 그 역시 보안사령부에 체포되었다. 그 이후 재향군인회장, 전국구 국회의원 등을 거친 다음 공직에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