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aist 입니다.
제가 보험업에 종사하면서 늘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번 칼럼에도 잠시 언급을 했습니다만, 우리나라에 보험설계사가 너무나도 많다고 생각합니다.이는 단순히 그 숫자가 많다고 문제시 된다는 점이 아니라 화사차원의 여러가지 설계사 관리와 교육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는 부분이 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설계사의 무지로 인한 부실계약 또한 빈번하며 각종민원이 이 생기고, 또다시 고객의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IMF당시 슈퍼재테크 보험에 가입하신 수많은 고객이 터무니 없이 낮은 수일률로 인해 민원이 엄청나다고 합니다.(매일경제 4월9일 자료)
아무리 튼튼한 보험사에서 우수한 상품을 판매해도 보험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되는 일입니다. 고객에게 좀더 많은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모두들 열심히 노력해야 될것입니다.
오늘 MDRT협회의 회원 한분이 우리나라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매일경제(4월10일) 기사입니다.
보험 설계사들에게 명예의 전당으로 불리는 백만달러원탁회의(MDRT)에서도 가장 실적이 좋은 사람들만 모이는 최고회원위원회(TOT) 마크 실버맨(사진) 위원장은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보험영업의 기본은 고객의 신뢰이지 친분을 내세워 억지로 권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10일 한국MDRT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강연하기 위해 방한한 그는 "미국은 남성 설계사가 여성보다 많은데, 한국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안다"며 "한국의 경우 주부들이 부업삼아 하는 것이라면 생산성이 낮은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실버맨 위원장은 "미국에서 가장 영업조직이 큰 뉴욕생명이 1만2천여명의 설계사를 운영하고 있는 반면 삼성생명은 3만3천여명이나 된다"며 "인구 수나 시장의 규모를 감안할 때 한국은 보험 설계사가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 설계사는 최고의 전문가가 돼야 하는 데 한국의 설계사들이 모두 그런 자격을 갖췄는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보험 설계사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파악해 적합한 보험상품을 설계해줘야 한다"며 "고객들이 필요없다고 느끼는 상품을 강권하면 결국 고객의 신뢰를 잃어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