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학원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입학시험 ☜
□ 미시경제학
(0) 영어로 출제됨 / 총 2문제
(1) 1문 : 3급 가격차별에 대한 문제
- 구체적인 수요함수를 주고 가격과 수량을 도출할 것
- 위에서 도출한 것을 직관적으로 설명할 것
- 다른 수요함수를 주고 다시 가격과 수량을 구할 것
(2) 2문 : 신호발송에 대한 문제
- 완전정보하의 일어날 상황 설명할 것
- 비대칭정보하에서 공동균형을 구하고, 왜 내쉬균형이 아닌지 설명할 것
- 비대칭정보하에서 분리균형을 구하고, 왜 내쉬균형인지 설명할 것
(3) 시험후기
1번 문제는 풀었던 것 같고, 2번 문제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완전정보 하에서의 상황은
설명할 수 있었는데, 비대칭정보 하에서의 상황은 잘 모르겠어서 기본적으로 공동균형,
분리균형, 내쉬균형 등의 개념을 쓰고 신호발송모형에서의 그래프 그리고 대략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아는 지식내에서 최대한 논리적으로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 거시경제학
(0) 영어로 출제됨 / 총 5문제
(1) 객관식 10문제 (4지 선다형)
- 경기변동관련 : 경제 충격이 오면 그것이 지속되는 이유
- 경제성장관련 : 솔로우 성장 모형에서 지속적 성장의 원인
- 화폐수요관련 : 경제주체가 화폐수요를 늘릴수 있는 상황
- 화폐공급관련 : 시중에 화폐가 많이 풀릴 수 있는 상황
- 소비관련 : 일시적 소득은 저축을 한다는 것이 답이었던 듯
- 투자관련 : 불황에 기업은 대체적으로 투자 줄인다는게 답이었던 듯
- 실업관련 : 노령화가 실업률에 미치는 영향
- 이자율관련 : 현재 이자율 감소의 원인
- 인플레이션관련 :인플레이션이 진짜 문제되는 이유
- 마지막 한 문제가 기억이 안남ㅜㅜ
(2) 자연실업률 도출하는 문제
(3) 솔로우 모형관련 균제상태에서의 자본과 소득 도출하는 문제
(4) 솔로우 모형관련 황금률을 구체적으로 구하는 문제
(5) 구체적 총수요, 총공급 수식 하에서 물가, 소득을 구하고,
예상한 또는 예상치 못한 화폐충격의 경제적 의미는 묻는 문제
(6) 시험후기
객관식 문제는 상식에 호소하거나(ex.투자관련문제), 기본적인 내용(ex. 항상소득가설)을
묻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자연실업률, 균제상태, 황금률 도출 문제들은
구체적인 수치를 구하라는 문제였으며 많이 어려웠던 것 같지는 않아요. 총수요 총공급
모형 문제도 수식 자체는 정운찬 교수님 책에서 보았던 것 같은 수식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황금률 문제에서 조금 버벅 대느라 시간이 약간 부족해서 완벽하게 적지 못했습니다.ㅜㅜ
예상한 또는 예상치 못한 통화정책의 효과를 수식과 결부시켜서 썼어야 했는데, 그냥 정책
무력성 명제 내용 정도만 썼던 것 같습니다.
□ 경제통계학
(0) 한글로 출제됨 / 총 2문제
(1) 구체적 관계식을 이용하여 반복기대법칙과 분산분해정리를 증명할 것
(2) 1기에 석유 기업의 담함으로 인한 석유 소비주체 B의 손해액을 추정할 것
(3) 시험후기
통계학을 1학년때 듣고 이후에 들은 적이 없어서 걱정을 했던 과목이었는데, 사실상
계량에서 커버되는 통계학 문제가 출제 되었던 것 같습니다.(계량경제학이 통계학의
경제학적 응용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본다면 순전히 통계적 문제는 안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사견이예요^^) 1번 문제는 단순히 반복기대법칙, 분산분해정리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고, 주어진 linear regression을 이용해서 증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반복기대법칙은
주어진 식을 이용해서 증명할 수 있었는데, 분산분해정리는 증명이 잘 안 되서 안 쓰는 것
보단 낫을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수식의 일부만 사용해 분산분해정리를 증명했습니다.
2번 문제는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는데 예전에 어디에선가 비슷한 내용이 나왔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문제 풀면서 가변수와 FWL thm을 사용했었던 것 같습니다.
☞ 구술면접 ☜
□ 면접시간
대략 1분 - 1분 30초 (10분 하시는 분도 계셨다고 합니다.)
□ 면접내용
(0)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이유는?
(1) 자신이 휼륭한 경제학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2) 어떤 교수님께 계량경제학을 배웠더군, 계량경제학에서 배운 내용은?
(3) 자기상관(제가 (2)의 대답으로 언급한 것 중 하나) 발생시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 면접후기
면접시간이 짧아서 약간 당황하는 정도? ^^; 그런데 길게 하셨다는 분들도 계시기에
어떠한 기준이 적용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면접 보고나서 시험에서 갈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주로 들었습니다. 입학시험을 열심히 준비하시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복원 및 후기와 관련하여 복원은 저의 기억력에 의존한 것이기에 '절대로' 완벽한 복원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후기 또한 '지극히' 사소한 저만의 견해이기에 추후 문제의 유형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예측할 수 없을 듯(random walk) 합니다.
이 글은 이러한 점에 유의해서 읽어주셔야 합니다.^^
덧붙여 경제학이 수학이랑 다른 이유는 그래프를 그려서 분석 할 수 있기 때문(?) 이라는 소리를
언제가 들은 기억이 나네요. 답지 작성하면서 주어진 문제를 푸는 것을 물론이고, 문제와 관련된
그래프를 그리고 일반적인 논의와 평가도 써줬던 것 같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학부 4년 동안 나름대로 경제학 공부 열심히 한 것 같기는 한데 뭔가 덜 배운 것 같다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 요즘입니다. 저의 공부량이 현저히 부족한 것이겠지요.
다들 합격하셔서, 경제학이라는 학문 열심히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메일 주세요. 아는 한 답변드릴께요.^^
첫댓글 저도 먼가 올릴게요.. 먼가 제가 제일 당황스런 면접과 필기를 봤을듯... 텝스 점수도 저질이고..
와 자세히 남겨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근데 텝스 점수는 단순한 자격요건아닌가요?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