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분리된 자격제도 소방발전 저해요인 |
소방의 발전을 위한 자격 단일화 절실하다 |
현재 소방기계와 소방전기로 분리 운용되고 있는 소방 설비기사의 자격이 하나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최근 소방공사의 분리발주에 대한 당연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건축 공사에서 소방이 하나의 확실한 공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금의 제도는 옥내소화전이나 스프링클러 공사 등 소방 기계분야는 냉·난방 설비공사를 하는 업체에서 공사를 맡고, 경보기나 자동화재 탐지설비 공사 등은 전기공사하는 업체가 공사를 수주하기 때문에 소방은 이들 업체로부터 하도급 받아 공사하는 정도의 미미하고 힘없는 공종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관공서에서 발주하는 전기공사의 경우에는 아예 자동 화재탐지설비 공사를 끼워서 발주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냉·난방공사나 전기공사하는 업체들이 소방공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주 전공이 냉·난방이나 전기공사인 관계로 주된 공사와 소방공사를 한데 묶어 발주하다보니 마지못해 참여하는 정도의 공종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가장 절실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소방이 이 지경이 되었는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이게 된 주 원인은 소방 설계나 감리 모두가 소방기계, 소방전기로 이원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소방 하나로 진행 되어야 할 일이 두 분야로 나뉘다보니 공사 규모도 작아질 수밖에 없고, 건설회사 내부적으로도 소방을 담당하는 직원이 소방전문 인력이 아닌 일반 설비기사나 전기기사가 담당함으로 소방은 언제나 찬밥(?)신세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물론 소방기계와 소방전기 자격증을 통합해야 한다면 두 가지 모두의 자격증 보유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겠으나 소방업계가 처한 오늘의 현실과 비추어 볼 때 통합에 대한 주장을 수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자격증이 하나로 통합됨으로써 그동안 냉·난방설비나 전기공사 업계로 분산되어 있던 소방 설비 공종이 하나로 묶일 수 있고, 또한 소방공사가 독립된 하나의 공종을 확보함으로써 소방관련 전문 인력의 진출도 훨씬 더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소방 설계도 그동안 중·소규모 이하 소방기계 설계는 설비설계사무소에서 소방전기 설계는 전기설계사무소에서 각각 나뉘어 하던 업무 역시 건축물 규모에 관계없이 소방전문 설계·감리사무소에서 맡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분리 시공돼 왔던 소방기계나 소방 전기를 소방전문 시공회사에서 통합 시공함으로서 소방의 독자성을 확보할 수 있고, 따라서 전기업체나 설비업체가 누려왔던 적정 이율을 소방업체가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방이 건축에서 하나의 공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하게 되면 일부 대학에서 우려하고 있는 취업문도 오히려 넓어질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진정한 소방산업의 발전과 모든 소방인의 위상을 위해서 이제는 보다 멀리 내다볼 때가 되었다고 강조한다. 소방이 하나의 독립된 공정으로 건설현장에서 제대로 대우를 받을 때 비로소 소방과 관련된 대학은 물론 제조업체와 시공업체, 설계·감리 회사 등 소방의 모든 분야까지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
첫댓글 평지풍파가 일어났다가 조금 조용해지니까 다시 문제 제기를 하네요...계속 찝쩍거리는걸 보면 조만간 통합이 되기는 될것도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