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차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물처럼 마시는 차 중 하나로 구수한 맛과 향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차입니다. 또한 보리는 동의보감에서도 오곡지장(五穀之長)이라 하여 다섯 가지 곡식 중 으뜸으로 꼽힐 만큼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섬유질과 비타민B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소화촉진 효과가 뛰어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밖에도 중금속 배출, 변비 해소, 다이어트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서 꾸준히 마시면 좋은 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리차란 정확히 어떤 차인가요?
보리차는 겉보리를 볶아 물에 끓인 후 식혀서 만든 한국의 전통 곡차입니다. 볶은 보리를 물에 넣고 끓이면 수용성 식이섬유소 성분이 우러나와 체내 중금속 같은 유해물질을 흡착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장내 유익균 증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더불어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를 활성화시켜서 당뇨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보리차 부작용은 없나요?
보리차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지만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평소 몸이 찬 사람이라면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하루 1~2잔 정도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리차 끓이는 방법 알려주세요!
보리차를 끓이기 위해서는 먼저 주전자에 물 2L를 붓고 팔팔 끓여준 다음, 불을 끄고 10분 정도 식혀줍니다. 이후 냄비에 옮겨 담은 후 약한 불로 약 15분간 천천히 저어가면서 끓입니다. 이때 뚜껑을 덮으면 물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보리 속 전분질이 제대로 우러나지 않을 수 있으니 뚜껑을 열고 끓일 것을 권장합니다. 이렇게 끓인 보리차는 상온에서 반나절 이상 보관했다가 냉장보관하면 됩니다.
보리차 말고 다른 차도 있나요?
보리차 말고도 옥수수차, 현미차, 결명자차 등 여러 종류의 차가 있습니다. 다만 시중에 판매되는 티백 형태의 보리차 음료는 대부분 설탕 함량이 높기 때문에 직접 끓여서 먹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