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기 고등부 패권은 전남 광양여고와 울산현대공고의 대결로 압축됐다. 두 팀은 7일 오후 1시 경북 울진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이 경기는 KBS N 스포츠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된다.
손백기 감독이 이끄는 전남 광양여고는 5일 울진 죽변구장에서 치러진 경기 관광고와의 KDB금융그룹 제2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고등부 준결승에서 전반 39분 정수연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1991년 창단한 광양여고가 여왕기 결승에 진출하기는 처음이다. 선제결승골을 넣은 정수연은 이번 대회 6골로 득점 단독선두를 달리게 됐다.
홍주영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현대공고는 충남 인터넷고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무대에 올랐다. 전반 27분과 후반 20분 임희은이 연속골을 넣었고, 후반 28분 김소이가 한 골을 더 보탰다. 김소이는 총 5골로 득점 2위를 질주 중이다. 이에 따라 7일 결승전에서 광양여고의 정수연과 득점상을 놓고 경쟁하게 돼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기대된다. 사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