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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민학교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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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대구 김광석거리
이근호 추천 0 조회 380 12.06.04 16:05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대구 방천시장 옆 신천대로 아래쪽 골목에 김광석거리가 있다.

골목입구에 기타치고 노래부르는 김광석의 동상

 

살아생전 그의 다양한 표정들이 벽에 가득하다

 

유독 이사진이 내 마음에 남았다.

저 사진속의 모습이 마치 그의 인생처럼 느껴진건 왜일까?

 

 

그는 저기 쪼그리고 앉아서 무슨 생각을하며 어딜 보고 있는걸까?

 

작은 목판에 갇혀서도 그는 웃고 있었다.

 

발매 되었던 그의 CD들

 

저 오토바이는 뭐지? 너무 환하다 그의 모습이.

 

마치 트루먼쇼에서 짐캐리가 거대한 세트장을 떠나는 모습같다.

 

포장마차의 주인이 되어있는 김광석

 

 

 따로 생각 할 수 없는 김광석과 기타.

 

 

이 세상에는 그리워도 들을 수 없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광수생각-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서 저 우체통에 넣으면 천국으로 가는걸까?

 

그러고보니 서있는 그림이 없었던것 같다.

 

신천대로쪽에서 내려오는 표지.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산에 가려고 등산화를 신고 길을 나섰다가 컨디션이 다시 나빠지는 바람에 포기를하고 김광석거리를 찾아 나섰다.

방천시장 옆 신천대로 아랫길이라는 것을 알고 갔기에 찾는건 어렵지 않았다.

찾아가면서도 왜 김광석거리가 이 곳에 조성되었을까에 대한 의문이 가득했었는데 그가 태어난 동네가 대봉동이었다.

한번 가보고 싶었던 그 거리엔 김광석의 노래들이 거리를 가득하니 채우고 있었다.

초여름의 나른함속에 그의 노랫소리가 햇살처럼 부서져 내려와 자장가처럼 들리기도 하다가

벽에 있는 그의 아련하면서도 가슴시려 보이는 표정들 때문에 몽롱함에서 깨어나기도 했다.

그러다가 고개를 돌리면 너무 환한 모습으로 그가 웃고 있다.

거리의 벽화에는 그의 노랫말과 그의 사진과 그를 그린 많은 그림들이 100여미터 남짓 이어져있다.

그를 추억하는 이유는 그의 노래속에 답이 있지 않을까?

노래하는 시인답게 그의 노래는 커다란 반전 없이도 감동을 주는 한편의 잔잔하면서도 진솔한 영화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일거다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봄의 새싹들처럼 !

우리에게 일어나라고 노래 불렀던 그는 왜.....

하지만 그가 웃고 있다.

거리 곳곳에서 하얀 이를 내놓고 웃고 있다.

 

 

1964년 대구시 대봉동 번개전업사에서 3남 2녀중 막내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서울로 이주하여 창신초등학교, 경의중학교, 대광고등학교를 나왔으며, 중학교 시절 선배들로부터 악기를 다루고 악보를 보는 법을 처음 배웠다.

1982년 명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였고 이후 대학연합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민중가요를 부르고 선배들과 함께 소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하였다.

1984년 12월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에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1985년 1월 입대하였으나 군 생활 중 큰형이 사망함으로 인해 6개월 단기사병(방위병)으로 복무를 마치고 제대하였다.

 복학해 다시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 합류하여 1, 2회 정기공연에 참여한다.

1987년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동물원을 결성해 동물원 1집과 2집을 녹음하였다.

1989년 10월 솔로로 데뷔하여 첫 음반을 내놓았으며, 이후 1991년에 2집, 1992년에 3집을 발표하였고 1994년에 마지막 정규 음반인 4집을 발표하였다.  

정규 음반 외에 리메이크 앨범인 다시부르기 1집과 2집을 1993년과 1995년에 각각 발표하였다.

1991년부터 꾸준히 학전 등의 소극장을 중심으로 공연하였으며, 1995년 8월에는 1000회 공연의 기록을 세웠다.

1996년 1월6일 자택에서 자살했다. 시신을 화장한 후 사리 9과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다.

                                                                                                                          -위키백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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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6.04 16:08

    첫댓글 왠지 슬픈 느낌의 가수~~~대구 출신이었구나.

  • 12.06.04 20:26

    대봉동 우리집 근처에서 살았네 어린시절 아... 김광석!

  • 작성자 12.06.04 21:01

    순영씨도 대봉동이었구나..

  • 12.06.05 00:03

    어느 무심했던날 이던가```` 무심코 텔레비젼 뉴스 에서 짧게 그의 자살 소식을 접했다~~~
    그냥 그의 노래처럼 막연한 연민과 슬픔과 그 쓸쓸함 ``````
    개인적 으로 동물원의 거리에서 를 노래방에 가면 한번씩 부르곤````~~~~

  • 12.06.05 00:52

    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슴을~~~~
    나의 18번인데 ~~~
    그의 생애 이토록 음악을 사랑했으면서~~~?~~~
    근호 덕분에 나의 18번을 흥얼거리며 잠자리에 든다~~

  • 12.06.05 03:13

    내겐..왠지 생소한 가수 였는데...다들 추억 한자락씩 갖고 있구나

  • 작성자 12.06.05 09:13

    김광석이 활발하게 활동할 시기 은경씨가 미쿡에 있었으니 생소 할밖에^!^

  • 12.06.05 10:33

    나, 김광석노래 무지좋아하는데......
    김광석 타고있는 오토바이는 할리데이비스 라고하던데.....
    다리가 짧아서 ....그러면서 순진하게웃던~~~~
    그거타고 60살되면 여행한다더니만.......

    담에대구가면~~ 김광석거리 꼭가봐야지..........

  • 작성자 12.06.05 11:05

    그렇제! 한번 꼭가고 싶제,나도 딜꼬 가조!

  • 12.06.05 14:23

    수성교 근처면, 사무실 바로 옆에 있네..
    매일 다니면서도 우에 못 봤지...? 당장..^^

  • 작성자 12.06.05 15:36

    몇일있다 은경 오면 딜꼬 같이가라.잘좀 안내도 하고 ㅋㅋㅋ

  • 12.06.05 21:15

    역시 반장 밖에 없다..ㅜㅠ

  • 12.06.09 22:06

    나두 델꾸가쥬......ㅎ

  • 12.06.08 00:26

    근호야~못보고와서 쫴매 서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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