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문

[淸岩]

천국의 문

이 문에 새겨진 10개의 부조는 르네상스 초기의 조각품들 중에서 가장 훌륭한 것에 속한다.

이 작품은 15세기초 피렌체에서 꽃핀 선원근법과 고전적 양식에 통달한 조각가의 재능을 극적으로 드러내 보여준다.

이 천국의문에는 이상하게도 천국의 장면은 단 한장도 없다. 애당초 '천국의 문(The Gateway of Heaven) 

'이라고 불리지도 않았다고 한다.

청동을 부어 만든 문짝이 완성되고 나서 두어 세대가 지난 뒤 '미켈란젤로(Michelangelo)'가 두오모 광장에 서서

 “이 문의 아름다움은 가히 천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둘 만하다”고 찬사를 내뱉은 것이 훗날

이 황금문을 '천국의 문(The Gateway of Heaven)' 이라 부르고 기리는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천국의 문`이 서울에 왔다.

피렌체를 대표하는 이 걸작은 초기 르네상스 시대에 제작된 청동 문짝 부조물이다.

로렌초 기베르티의 작품인데 7m 높이에 6t 무게가 나간단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해 경복궁내 고궁박물관에서 다른 작품들과 전시되고 있다.  

피렌체에 가면 이 `천국의 문`과 `두오모 쿠폴라`(대성당 돔)만은 꼭 봐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는 작품이다. 피렌체의 산 조반니 광장에는 세 개의 중요 건물이 있다.

대성당, 세례당, 종탑이 그것이다.

그 중 세례당을 장식하는 세 문 중의 하나가 천국의 문이며, 대성당 두오모의 돔 지붕 형식이 쿠폴라이다.

구약성서의 주요 내용이 각 10장의 판에 새겨진 `천국의 문`은 동시대의 예술가인 미켈란젤로가 인정할 정도였다. `

너무 아름다워 천국 입구에 그저 서있고 싶다.`라고 그가 말한 것을 계기로 `천국의 문`이란 별칭을 얻게 되었다.

문은 전면적으로 도금되어 있다. 부조 속의 인물들은 고전적 형태를 보이며 부조에 입체감을 더하기

위해 배경으로 풍경이나 원근법적으로 묘사된 건축물들이 새겨져 있다.

 이 '산조반니 세례당(san giovanni baptistery)' 은 피렌체의 수호성인 사도요한에게 바친 세례당이기도 하다.

문으로 만들 부조상을 현상공모했을 때 기베르티 외에 응모한 주요 인물은 금 세공사였던 필리포 브루넬레스코였다.

두 시작품은 지금도 전해져 관광객들은 비교해 볼 수 있다. 브루넬레스코의 것은 조각의 느낌이 강하고

혁신적인데 비해 기베르티 것은 회화적이고 보수적인 느낌이 난다. 공모전의 최종 승자는 기베르티였는데

실력이 나아서라기보다 기법상 좀 더 가벼워 경제적인 측면도 고려되었다고 한다.

기베르티는 천국의 문과 다른 한 쪽문을 완성하는데 거의 한 평생을 쏟아 부었다.

브루넬레스코도 패배자로 남아있지는 않았다. 공동제작을 권유한 관계자의 청을 마다하고 건축 공부를 했다.

고대 로마 유적 및 구조물 연구에 몰두했다. 그리하여 완성한 작품이 바로 피렌체 두오모의 쿠폴라이다. 
 

'천국의 문' 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황금색 문은 르네상스의 조각가 '로렌초 기베르티(Ghiberti, Lorenzo)'가

피렌체의 '산조반니 세례당(san giovanni baptistery)' 동쪽 입구에 제작한 청동문이다.

문에는 각각 벽감 속의 작은 형상들과 흉상이 들어 있는 원형 장식으로 가장자리를 장식했고 그 사이에

(구약성서)의 여러 장면들이 새겨진 5개의 직4각형 부조가 들어 있다.

두오모 성당 

르네상스 양식의 상징적인 성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꽃의 성모 교회 라고도 한다.

1296년부터 140년 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완성되었다. 색 대리석으로 장식된 웅장하고 화려한 외관이

특히 눈길을 끈다. 높이 106M의 커다란 둥근 지붕 큐폴라는 브루넬레스키의 걸작 

천장에 그려져 있는 프레스코화는 최후의 심판을 주제로 한 것이다.

왼쪽 익랑의 제단 옆 계단을 오르면 옥상으로 갈 수 있다.

입장료 6유로 조토의 종루와 연계시 10유로(한국 돈 15,000원)

산 조반니 세례당 

두오모 옆에 있는 팔각형 건물 피렌체의 수호 성인을 받들기 위해 11세기에 세워진 로마네스크 건축이다.

청동으로 된 3개의 문짝 돋을새김 가운데 기베르티가 제작한 동쪽 문짝은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 이라고

절찬할 만큼 뛰어난 작품이라고 한다.

진정한 예술가에게 승자니 패자니 하는 말은 무의미하다.

숭고한 예술혼 끝에는 완성된 작품과 무한한 감동이 있을 뿐이다.

두오모의 돔을 보러 당장 이탈리아까지는 갈 수 없고 천국의 문 숨결이라도 느끼게 고궁박물관을

찾아가는 일만 남았다. 이 천상의 아름다움 전은 2015년 1월 4일까지 계속된다.

[하슬라]

가보고 싶은 설레임을 일으키는 설명과
영상 잘 보았습니다.
고궁박물관을 함께?
설명을 들으며 탐방할 수있는 ?
그러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