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띄어쓰기
1.체언(體言)
체언은 명사․대명사․수사를 이르는 말이다. 체언은 조사의 도움을 받아 문장에서 주로 주체의 구실을 하는 단어로, 쓰임에 따라 주체․서술․수식의 구실을 한다.
1) 고유 명사 및 전문 용어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
김양수(金良洙) 서화담(徐花潭)
채영신 씨 최치원 선생
박동식 박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
강 선생 여 여사
․다만,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
남궁억/남궁 억 독고준/독고 준
황보지붕/황보 지붕
성명 이외의 고유 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쓸 수 있다.
원칙 허용
대한 중학교 대한중학교
한국 대학교 사범 대학 한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설(附設), 부속(附屬), 직속(直屬), 산하(傘下)’ 따위는 고유 명사로 일컬어지는 대상물이 아니라, 그 대상물의 존재 관계(형식)를 나타내는 말이므로, 원칙적으로 앞뒤의 말과 띄어 쓴다.
원칙 허용
학술원 부설 국어 연구소 학술원 부설 국어연구소
대통령 직속 국가 안전 보장 회의 대통령 직속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다.
원칙 허용
만성 골수성 백혈병 만성골수성백혈병
중거리 탄도 유도탄 중거리탄도유도탄
만국 음성 기호 만국음성기호
모음 조화 모음조화
긴급 재정 처분 긴급재정처분
무한 책임 사원 무한책임사원
배당 준비 적립금 배당준비적립금
손해 배상 청구 손해배상청구
관상 동맥 경화증 관상동맥경화증
급성 복막염 급성복막염
지구 중심설 지구중심설
탄소 동화 작용 탄소동화작용
해양성 기후 해양성기후
두 팔 들어 가슴 벌리기 두팔들어가슴벌리기
무릎 대어 돌리기 무릎대어돌리기
여름 채소 가꾸기 여름채소가꾸기
(1)다만, 명사가 관형어(=용언의 관형사형)의 수식을 받거나 두 개 이상의 체언이 접속 조사로 연결되는 구조일 때에는 붙여 쓰지 않는다.
간단한 도면 그리기 쓸모 있는 주머니 만들기
아름다운 노래 부르기 바닷말과 물고기 기르기
(2) 동식물명의 분류학상 단위, 우리말로 된 품종의 이름 및 한 음절의 말과 어울려 굳어 버린 것은 붙여 쓴다.
사과나무 푸른누룩곰팡이 강장동물
양치식물 원생동물 조선호박
진주교배 과산화비륨 일산화탄소
열역학 열전도 핵반응
(3) 역사적인 서명, 사건명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원칙 허용
경국 대전 경국대전
동국 여지 승람 동국여지승람
어부 사시사 어부사시사
훈민 정음 훈민 정음
․그러나 뚜렷이 별개 단어로 인식되는 것은 띄어 쓴다.
의암 선생 방랑기 무기여 잘 있거라
2) 우리말과 외국어
도(道), 시(市), 읍, 면, 리, 군, 구, 해(海), 도(島), 섬, 만, 양(洋), 주(州), 강(江), 사(社), 가(家), 인(人), 족(族), 계(系), 생(生), 선(船), 항(港), 말․어(語), 가(街), 계(界), 식(式) 등의 말은 우리말 명사와 붙여 쓰나, 외국어와는 띄어 쓴다.
북해 카스피 해
한강 리오그란데 강
남산 후지 산
부산항 앵글로색슨 족
(1) 우리말과 외국어가 어울렸을 때는 띄어 쓴다.
그리스 신화 시베리아 벌판
(2) 그러나 우리말과 외국어가 한데 어울려 한 낱말로 된 것이나 이에 준하는 말들은 붙여 쓴다.
금메달 우승컵 램프불 밴드부 볼링화
이온화 잉크병 페인트칠 노벨상 라이터돌
3) 색상을 나타내는 말
색상을 나타내는 순색의 빛깔 이름은 합성 명사로 보고 모두 붙여 쓰고, 순색이 아닌 것은 각각 독립된 명사로 보고 띄어 쓴다.
순색 순색이 아닌것
검은색 푸르죽죽한 빛
흰색 검붉은 빛
빨간색 검붉은 색
․또한, 어떤 명사에 ‘색, 빛’이 붙어서 색깔이 어떠함을 나타낼 때에는 붙여 쓰지만, 그 명사의 빛깔이 어떠함을 나타낼 때는 띄어 쓴다.
지금의 하늘 빛은 잿빛이다. 황금 빛은 주황색이다.
4) 한 음절의 명사
속, 안, 때, 앞 전, 후 등의 명사는 다른 명사와 띄어 쓴다.
집 속 집 안 식사 때 얼마 전
머리 속 몸 안 점심 전
관 속 시청 앞 퇴근 후
산 속 집 앞
․ 그러나 다음말들은 붙여 쓴다.
숲속 품속 품안 눈앞 아침때 점심때 저녁때
오정때 이맘때 그맘때 저맘때 여느때 보통때
평소때 기원전 기원후
붙여 써서 이해하기 어렵거나 의존 명사로 인정되는 것은 띄어 쓴다.
문명인 간(문명인들 사이) 어떻든지 간에 이렇든 저렇든 간에
백팔십오 강(185강) 18세기 말
․그러나 중, 전(前), 밖(外), 안(內) 등이 접미사처럼 쓰여, 띄어 쓸 때 말뜻이 다르게 되는 것은 붙여 쓴다.
무심중 안중 부지불식중
은연중 병중 안전
안전(眼前) 문밖(城外) 문안(城內)
5) 의존 명사, 단위 명사, 열거의 말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아는 것이 힘이다. 나도 할 수 있다.
먹을 만큼 먹어라. 아는 이를 만났다.
네가 뜻한 바를 알겠다. 그가 떠난 지가 오래다.
․의존 명사는 의미적 독립성은 없으나 다른 단어 뒤에 의존하여 명사적 기능을 담당하므로, 하나의 단어로 다루어진다.
<의존 명사와 다른 품사의 구분>
의존 명사에는 ‘것, 들, 지, 뿐, 대로, 듯, 만, 만큼, 차, 판, 데, 때문’ 등이 있는데, 조사․어미 등과 혼동하기 쉬운 품사이다.
이러한 ‘것, 들, 지, 뿐’ 등이 대체로 관형어 아래 쓰이면 의존 명사, 체언 아래 쓰이면 조사, 서술어 아래 쓰이면 어미로 구분된다.
(1) 것
아는 것이 힘이다.(의존 명사)
떠나는 걸 보지 못했다.(‘것을’의 준말, 의존 명사+목적격 조사)
자꾸 말려도 계속한걸(요).(‘ㄴ걸’ 종결형 어미)
(2) 들
조, 쌀, 보리, 콩, 기장 들은 오곡이다.(‘등’과 같은 의미의 의존 명사)
남자들 여자들, 우리들 세상이다.(명사+복수 접미사)
(3) 지
고향을 떠난 지 40여 년 이 지났다.[용언의 관형사형+의존 명사(시간의 경과)
집이 큰지 작은지 모르겠다.(연결 어미 ‘-는지’)
산이 어떻게나 높은지.(종결 어미 ‘ㄴ지’)
(4) 뿐
웃을 뿐이다. 따를 뿐이다.(관형사형+의존 명사)
남자뿐이다. 셋뿐이다.(체언+한정 접미사)
(5) 대로
아는 대로, 약속한 대로(관형사형+의존 명사)
법대로, 약속대로(명사+조사)
(6) 듯
본 듯 만 듯, 할 듯 말 듯[어미 ‘-ㄴ․-은․-는․-ㄹ․-을’+의존 명사(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는 의미)]
잘난 듯(이) 뽐내다.(부사)
나는 듯(이) 달려가다(부사)
잠이라도 자듯(이) 눈을 감고 있다.(어미)
(7) 만
얼마 만인가? [의존 명사(시간 경과의 의미)]
사흘 만에 돌아왔다. 1년 만에 돌아왔다. [의존 명사(시간의 경과)]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한정․비교 보조사)
받기는 받는다만 달갑지는 않다.(접속 조사 ‘마는’의 준말)
(8) 만큼
볼 만큼, 애쓴 만큼 (관형사형+의존 명사)
여자도 남자만큼 일한다. (체언+조사)
(9) 차
고향에 갔던 차에 선을 봤다. (관형사형+의존 명사)
연수차 도미(渡美)한다. (접미사)
(10) 판
바둑 한 판 두자. (수관형사+의존 명사)
노름판에서 씨름판에서 두루두루 이긴다. (합성어를 이루는 명사)
(11) 데
갈 데 없다, 아픈 데 없니?, 달리는 데는 선수다. (관형사형+의존 명사)
얼굴은 예쁜데 키가 작다. (족속적 연결어미 ‘-ㄴ데’)
사람이 없는데 어디 갔지?, 저기 있는데. 선생님 계시는데. (연결․종결형 어미 ‘-는데’)
(12) 때문
우정 때문이다. (의존 명사)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수량 단위 불완전 명사)는 그 앞의 수관형사와 띄어 쓴다.
한 개 차 한 대 조기 한 손
옷 한 벌 열 살 신 두 켤레
버선 한 죽 연필 한 자루 북어 한 쾌
소 한 마리 고기 두 근 열 길 물 속
나무 한 그루 바느질 실 한 님 엽전 두 닢
은 넉 냥(-쭝) 토끼 두 마리 논 두 마지기
금 서 돈(-쭝) 물 한 모금 실 한 바람
쌀 서 말 열 바퀴 새끼 두 발
장작 한 바리 벼 석 섬 밥 한 술
국수 한 사리 집 세 채 밤 한 톨
흙 한 줌 풀 한 포기
김 네 톳
(1) 그러나 수관형사 뒤에 의존 명사가 붙어서 차례를 나타내는 경우나, 의존 명사가 아라비 아 숫자 뒤에 붙는 경우는 붙여 쓸 수 있다.
제일 편/제일편 제칠 항/제칠항 제일 과/제일과
제삼 장/제삼장 삼 학년/삼학년
두 시 삼십 분 오 초/두시 삼십분 오초
일천구백팔십팔 년 오 월 이십 일/일천구백팔십팔년 오월 이십일
(2) 수효를 나타내는 ‘개년, 개월, 일(간), 시간’ 등은 붙여 쓰지 않는다.
삼 (개)년 육 개월 이십 일(간) 체류하였다.
(3) 아라비아 숫자 뒤에 붙는 의존 명사는 모두 붙여 쓸 수 있다.
35원 70관 42마일 26그램 3년 6개월 20일간
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쓴다.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12억 3456만 7897
․그러나 금액을 적을 때에는 변조(變造) 등의 사고를 방지하려는 뜻에서 붙여 쓰는 게 관례로 되어 있다.
일금:삼십일만오천육백칠십팔원정.
돈:일백칠십육만오천원임.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
국장 겸 과장 열 내지 스물
청군 대 백군 책상, 걸살 등이 있다
이사장 및 이사들 사과, 배, 귤 등등
사과 배 등속 부산, 광주 등지
․‘겸’ ‘대’는 의존 명사, ‘내지(乃至)’ ‘및’은 접속 부사, ‘등, 등등, 등속, 등지’ 등은 열거의 뜻을 표시하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그때 그곳 좀더 큰것 이말 저말 한잎 두잎
(1) 그러나 이 허용 규정은 단음절어인 관형사와 명사, 부사와 부사가 연결되는 경우와같이, 자연스럽게 의미적으로 한 덩이를 이룰 수 있는 구조에 적용되는 것이다.
이 곳 저 곳/이곳 저곳 내 것 네 것/내것 네것
이 집 저 집/이집 저집 한 잔 술/한잔 술
(2) 단음절어이면서 관형어나 부사인 경우라도, 관형어와 관형어, 부사와 관형어는 원칙적으로 띄어 쓰며, 또 부사와 부사가 연결되는 경우에도 의미적 유형이 다른 단어끼리는 붙여 쓰지 않는 게 원칙이다.
더 못 간다/더못 간다(×) 꽤 안 온다/꽤안 온다(×)
늘 더 먹는다/늘더 먹는다(×)
2. 조사
조사는 문장에서 주로 자립 형태소에 붙어서 그 말과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거나 뜻을 더하여 주는 단어이다.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꽃이 꽃마저 꽃밖에 꽃에서부터
꽃으로만 꽃이나마 꽃이다 꽃입니다
꽃처럼 어디까지나 거기도 멀리는
웃고만
(1) 조사는 주로 체언, 부사, 부사격 조사, 연결 어미, 조사 뒤에 붙여 쓴다.
그곳에서는 헤엄을 칠 수가 없습니다.(부사격 조사 뒤)
우선 먹어는 보아라.(연결 어미 뒤)
철수까지가 합격이라네.(조사 뒤)
(2) 조사에는 격조사, 보조사, 접속 조사 등이 있다. 격조사에는 ‘가, 이, 께서, 께옵서, 의, 을, 를, 에, 에서, 에게, 한테’가 있고, 보조사에는 ‘은(는), 만, 뿐, 조차, 까지, 마저’가 있고, 접속 조사에는 ‘와(과), 고, 이고, 이며, 하고’가 있다. 이들 조사는 모두 앞말에 붙여 쓴다.
① 격조사
우진이가 학교에 간다.(주격 조사)
저것이 우리 학교이다.(서술격 조사)
미희가 사과를 먹는다.(목적격 조사)
이것은 연필이 아니다.(보격 조사)
나의 사전을 가져와라.(관형격 조사)
소영이는 학교에 갔다.(부사격 조사)
사과는 대구에서 가져왔다.(부사격 조사)
칼로(써) 오이를 잘라라.(부사격 조사)
나와 같이 가지 않을래?(부사격 조사)
“이리 좀 올래”라고 순이가 말한다.(종결형 서술격 조사)
영희야, 이리 와라.(호격 조사)
② 접속 조사
우진이와 미희는 어제 집에서 놀았다.
종이하고 먹을 사와라.
옷이랑 신발이 몽땅 젖었다.
연필이며 볼펜이며 모두 없다.
사탕에다 과자에다 너무 많이 먹었다.
③ 보조사
영희조차 거짓말을 했다.
너마저도 올래?
정화뿐 아니라 유진이까지 왔다.
(3) 조사와 다른 품사와의 구별
박수가 우뢰같이 터져 나왔다.(조사)
나는 선생님과 같이 학교에 간다.(부사)
물하고 불하고는 상극이다.(조사)
너는 공부를 하고 있어라(동사)
떡하며 국하며 잘 먹었다.(조사)
나는 공치기를 하며 놀았다.(동사)
바다보다 깊은 어머니의 마음(조사)
바다를 보다가 상어를 발견했다.(동사)
보다 많은 사람들이(부사)
그 자리에는 너밖에 없었다.(조사)
그는 영수와 밖에 있었다.[밖(명사)+에(조사)]
(4) 조사가 둘 이상 겹치거나, 조사가 어미 뒤에 붙는 경우에도 붙여 쓴다.
집에서처럼 학교에서만이라도 여기서부터입니다
어디까지입니까 나가면서까지도 들어가기는커녕
아시다시피 옵니다그려 “알았다.”라고
3. 용언
용언은 문장의 주체를 서술하는 기능을 가진 단어이다. ‘무엇이 어찌하다’ ‘무엇이 어떠하다’에서 동작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어찌하다’,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어떠하다’에 해당하는 단어다.
용언에는 동사와 형용사가 있다.
1) 보조 용언
보조 용언에는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가 있다. 이 보조 용언은 홀로 문장의 주체를 서술할 힘이 없어 본용언(본동사와 본형용사) 아래서 그 뜻을 돕는 용언이다.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원칙 허용
불이 꺼져 간다불이 꺼져간다
내 힘으로 막아 낸다내 힘으로 막아낸다
어머니를 도와 드린다어머니를 도와드린다
그릇을 깨드려 버렸다그릇을 깨뜨려버렸다
비가 올 듯하다비가 올듯하다
그 일은 할 만하다그 일은 할만하다
일이 될 법하다일이 될법하다
비가 올 성싶다비가 올성싶다
잘 아는 척한다잘 아는척한다
(1) ‘―아/어’ 뒤에 연결되는 보조 용언
보조 용언원칙허용
가다(진행)늙어 간다, 되어 간다늙어간다, 되어간다
가지다(보유)알아 가지고 간다알아가지고 간다
나다(종결)겪어 났다, 견뎌 났다겪어났다, 견뎌났다
내다(종결)이겨 낸다, 참아 냈다이겨낸다, 참아냈다
놓다(보유)열어 놓다, 적어 놓다열어놓다, 적어놓다
대다(강세)떠들어 댄다떠들어댄다
두다(보유)알아 둔다, 기억해 둔다알아둔다, 기억해둔다
드리다(봉사)읽어드린다읽어드린다
보다(시행)뛰어 본다, 써 본다뛰어본다, 써본다
쌓다(강세)울어 쌓는다울어쌓는다
오다(진행)참아 온다, 견뎌 온다참아온다, 견뎌온다
지다(피동)이루어진다, 써진다참아온다, 견뎌온다
․그러나 ‘-아/-어’ 뒤에 ‘서’가 줄어진 형식에서는 뒤의 단어가 보조 용언이 아니므로, 붙여 쓰지 않는다.
(시험삼아)고기를 잡아 본다/잡아본다(○)
고기를 잡아(서) 본다/잡아본다(×)
사과를 깎아 드린다/깎아드린다(○)
사과를 깎아(서) 드린다/깎아드린다(×)
(2) 의존 명사 ‘양, 척, 체, 만, 법, 듯’ 등에 ‘-하다’나 ‘-싶다’가 결합하여 된 보조 용언
보조 용언 원칙 허용
양하다학자인 양한다학자인양한다
체하다모르는 체한다모르는체한다
듯싶다올 듯싶다올듯싶다
뻔하다놓칠 뻔하였다놓칠뻔하였다
(3) 의존 명사 뒤에 조사가 붙거나, 앞 단어가 합성 동사인 경우 보조 용언을 붙여 쓰지 않는다.
아는 체를 한다/아는체를한다(×)
비가 올 듯도 하다/올듯도하다(×)
잘도 놀아만 나는구나/잘도 놀아만나는구나(×)
덤벼들어 보아라/덤벼들어보아라(×)
집어넣어 두다/집어넣어두다(×)
잡아매 두다/잡아매둔다(×)
(4) 보조 용언이 거듭되는 경우는 앞의 보조 용언만을 붙여 쓸 수 있다.
기억해 둘 만하다/기억해둘 만하다
읽어 볼 만하다/읽어볼 만하다
도와 줄 법하다/도와줄 법하다
(5) 용언의 어미 ‘지’ 다음의 부정 보조 동사 ‘아니하다, 못하다’와 질과 양의 우열을 나타내는 ‘못하다’는 붙여 쓴다. 어미 ‘지’ 다음의 ‘아니하다, 못하다’는 ‘지’ 다음에 조사가 붙더라도 띄어쓰지 않는다.
먹지 못하다/사랑스럽지 못하다
동생만 못하다/저것보다 못하다/공부를 못한다(성적이 안 좋다)
예쁘지 아니하다/뛰지 아니하다
① 그 이외에는 띄어 쓴다.
(몸이 아파서)/공부를 못 하다/일을 아니 하다
② 어미 ‘지’ 다음의 ‘아니하다, 못하다’는 ‘지’ 다음에 조사가 붙더라도 띄어 쓰지 않는다.
먹지를 못하다/예쁘지는 아니하다
(6) 보조 동사 ‘내다’가 한 음절의 말에 붙어 굳어진 것은 붙여 쓴다.
퍼내다빼내다떠내다퍼내다써내다
짜내다파내다차내다쳐내다 캐내다
2) 명사 뒤에 접미사가 붙어 용언으로 파생될 때
일부 명사에 ‘지다, 하다, 되다, 거리다, 싶다, 없다, 이다, 삼다, 나다, 들이다, 시키다, 받다, 당하다’ 등이 붙어 접미사적으로 쓰여 용언으로 파생된 경우에는 붙여쓴다.
한숨지다노래하다걱정되다소근거리다듯싶다
가뭇없달끄덕이다문제삼다결론나다길들이다
결정시키다오해받다봉변당하다
그러나 용언(보조 용언, 동사, 형용사) 등으로 쓰이면 띄어 쓴다.
보고 지고일을 하다친척이 되다먹고 싶다
경험이 없다
(1) 지다
① 일부 명사 뒤의 접미사는 붙여 쓴다.
한숨지다눈물지다빚지다값지다기름지다건방지다
② 용언의 어미 ‘-아/-어’ 아래서 보조 동사는 붙여 쓴다.
나누어지다올려지다가늘어지다미워지다
③ 보조적 연결 어미 ‘-고’ 아래 보조 형용사는 띄어 쓴다.
가고 지고보고 지고살고 지고
(2) 하다
①접미사
․일부 명사 뒤의 하다는 접미사로 붙여 쓴다.
사랑하다고백하다노래하다
․일부 의존 형태소에 붙어 형용사를 만들 때 붙여 쓴다
착하다훌륭하다
․부사에 붙어 동사나 형용사를 만들 때 붙여 쓴다.
산득하다달랑달랑하다
․보조적 연결 어미 ‘-아/-어’ 따위에 붙어 동사를 만들 때 붙여 쓴다.
슬퍼하다기뻐하다아파하다
․의존 명사 ‘체, 듯, 양’ 따위에 붙어 보조 형용사나 보조 동사를 만들 때 붙여 쓴다.
모르는 체하다 아는 양하다
․명사 아래 접미사 ‘화’가 붙어, 그렇게 만들거나 그렇게 됨을 나타내는 말 다음에 접미사 ‘하다’가 붙을 때는 붙여 쓴다.
대중화하다명사화하다
② 동사로 쓰일 때는 띄어 쓴다.
한 개에 백 원 하는 사과다
화문석 하면 역시 강화도다
풍덩 하고 빠지다
천애 고아를 양자로 하다
일을 하다
③ 보조 용언일 때는 띄어 쓸 수 있다.
마음이 고와야 한다
일을 하려 한다
얄밉기까지 하다
예쁘기만 하다
(3) 되다
①‘-하다’가 붙을 수 있는 명사에 붙어 자동사가 될 때 붙여 쓴다.
걱정되다묵살되다발전되다생략되다
② 일부 명사나 부사에 붙어 형용사가 될 때 붙여 쓴다
참되다 망녕되다 덜되다막되다
③ 동사나 보조 용언일 때는 띄어 쓴다
일이 제대로 되다무법 천지가 되다친척이 되다
책을 읽게 되다예쁘게 되다
(4) 거리다
접미사로 의성어, 의태어 뒤에 붙어, 같은 동작을 잇달아 되풀이함을 뜻할 때 붙여 쓴다.
소근거리다출렁거리다
(5) 싶다
① 접미사로 ‘듯’이나 ‘성’ 뒤에 붙어 ‘~한 것 같다’ ‘~인 것 같다’의 뜻을 나타낼 때 붙여 쓴다.
듯싶다성싶다
② 보조 용언으로 쓰일 때 띄어 쓸 수 있다
먹고 싶다하고 싶다좀 큰가 싶다어서 갔으면 싶다
(6) 없다
① 접미사로 쓰여 일부 명사 뒤에 붙고, 그것이 없거나 없는 상태임을 나타낼 때 붙여 쓴다.
가뭇없다가없다 그지없다끝없다값없다덧없다
염치없다흥미없다
② 형용사로 쓰이면 띄어 쓴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경험이 없다
까닭을 알 수 없다
③ ‘없다’ 앞에 용언을 수반한 명사가 오거나, 조사가 생략된 것으로 간주될 때 ‘없다’는 붙여 쓰지 않는다.
먹는 것 없이아름다울 수 없다말할 나위 없다
쉴 겨를 없이 산소(가) 없이는 못 산다사람(이) 없는 곳
연필(이) 없는 필통
(7) 이다
① ‘거리다’가 붙을 수 있는 시늉말 어근에 붙어 접미사로 쓰일 때 붙여 쓴다.
끄덕이다헐떡이다출렁이다
②타동사로 쓰일 때는 띄어 쓴다.
물동이를 머리에 이다
기와로 지붕을 인 집이 보인다.
③ 자음으로 끝난 체언에 붙어, 사물을 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형 서술격 조사일 때 붙여 쓴다.
이것은 연필이다우리는 형제다
(8) 삼다
① 접미사적으로 쓰일 때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와 같은 일을 주로 함을 나타낼 때 붙여 쓴다.
벗삼다일삼다거울삼다문제삼다표준삼다
② 동사로 쓰일 때는 띄어 쓴다.
짚신을 삼다
(9) 나다
① 접미사로 심리와 관련되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이 생기다’의 뜻을 나타낼 때, 또는 그러한 상태로 되거나 그러한 현상이 일어남을 뜻할 때 붙여 쓴다.
생각나다성나다심술나다탐나다결단나다
고장나다병나다야단나다소문나다
② 동사로 쓰일 때는 띄어 쓴다.
피가 나다화가 나다이름이 나다겨울을 나다
살림을 나다
(10) 시키다
① 일부 명사 뒤에 붙어 ‘~하게 하다’의 뜻을 나타낼 때 붙여 쓴다
결혼시키다결정시키다
②동사 ‘~하게 하다’일 때 띄어 쓴다
말을 시키다시키는 대로 해라
(11) 받다
①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입다, 당하다’의 뜻을 나타낼 때 붙여 쓴다.
사랑받다버림받다요구받다의심받다오해받다
② 동사일 때 띄어 쓴다.
선물을 받다감명을 받아햇빛을 받다
질문을 받다전봇대를 받다우산을 받다
(12) 당하다
① 동작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 말을 피동사가 되게 할 때 붙여 쓴다.
거부당하다무시당하다체포당하다봉변당하다
② 동사일 때 띄어 쓴다.
장마를 당하다누가 내 지혜를 당하겠는가
3) 복합 동사
보조 동사 ‘가다’를 윗말에 붙여 쓰는 합성어에서 ‘가다’ 대신 ‘다니다’가 붙는 것은 붙여 쓴다.
뛰어가다/뛰어다니다따라가다/따라다니다
지나가다/지나다니다쫓아가다/쫓아다니다
날아가다/날아다니다
보조 동사 ‘주다’를 붙여 쓰는 말이나 접미사 ‘하다’가 붙는 말에서 그 말 대신 존칭을 나타내는 ‘드리다’가 붙을 때는 붙여 쓴다.
내주다/내드리다인사하다/인사드리다말씀하다/말씀드리다
본동사와 어울려 한 개념, 한 상태, 한 동작을 나타내는 말과 한 부분이 자립성이 희박한 말에 붙어 굳어 버린 말은 복합어로 보고 붙여 쓴다
걸어가다끌려가다기어가다날아가다날아들다내려가다
넘어가다다녀가다달려가다달려들어가다떠나가다떠내려가다
돌아가다되돌아가다뒤쫓아가다뛰어가다뛰어들어가다물러가다
몰려가다살아가다스며들어가다지나가다쫓겨가다쫓아가다
찾아가다쳐들어가다파고들어가다흘러가다흘러들어가다흘러내려가다
깨어나다뛰어나다벗어나다살아나다생겨나다솟아나다
․그러나 뜻이 달리 쓰이는 말의 경우는 띄어 쓴다.
파고들어가다/땅을 파고(서) 들어가다
돌아가다/돌아(서) 가다
찾아가다/찾아(서) 가다
덮어놓다/덮어(서) 놓다
떠보다/떠(서) 보다
돌아보다/돌아 (가며) 보다
알아보다/알아 보다(탐지해 보다)
찾아보다/찾아 보다(탐색해 보다)
돌아오다/돌아(서) 오다
들어오다/들어 오다(들어서 가지고 오다)
찾아오다/찾아(서) 오다
한 음절로 줄어든 동사에 조동사가 붙을 때는 붙여 쓴다.
꺼내다써내다쳐내다퍼내다해내다
내먹다떠먹다써먹다퍼먹다해먹다
가버리다써버리다파버리다해버리다내주다
대주다써주다쪄주다해주다
4. 수식언
문장에서 체언이나 용언 앞에 놓여 그 뜻을 꾸미거나 한정하는 단어로 관형사와 부사가 있다.
1)관형사
체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꾸미는 말로, 조사가 붙지 않고 활용하지 않으며, 쓰임에 따라 성상 관형사, 지시 관형사, 수관형사로 나뉜다.
관형사는 체언과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새 집여러 사람현(現) 국무총리무슨 연필
도덕적 위치헌 옷사회적 가치한 마리전 사무실
한 사람어느 날이 물건맨 꼭대기
(1) 성상(性狀) 관형사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가 어떠하다고 꾸미는 관형사로 ‘새, 헌, 맨, 온갖, 모든, 외딴, 사회적, 예술적’ 따위로 띄어 쓴다.
새 옷맨 꼴지모든 사람사회적 위치헌 신발
온갖 물건외딴 농가예술적 시각
(2) 수관형사
사물의 수나 양을 나타내어 체언을 꾸미는 관형사로 띄어 쓴다.
‘한, 두, 세, 네, 다섯, 여섯, 한두, 두세, 서너, 두서, 반(半), 전(全)’ 등이 있다.
한 사람한두 마리서너 명반 시간전 교과서
(3) 지시 관형사
말하는 이가 주관적으로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 등을 가리키는 말로 띄어 쓴다. ‘이, 그, 저, 요, 고, 조, 이런, 그런, 저런, 다른, 어느, 무슨, 웬, 귀(貴), 본(本), 동(同), 현(現), 전(前)’ 다위가 있다.
이 물건이런 자리웬 음식본(本) 사물실
요 사람다른 연필귀(貴) 회사전(前) 선생님
(4) 관형사 ‘이, 그, 저, 아무’는 다음 말에 한하여 붙여 쓴다.
이것그것저것아무것이곳그곳
저곳이놈그놈저놈이때그때
저때이번그번저번아이그이
저이이즈음그즈음저즈음이쪽저쪽
그쪽이편저편그편그간그새
아무짝
(5) ‘한 번’이 수(數)의 개념일 때는 띄어 쓰고, 막연한 ‘일차, 일단’의 뜻일 경우에는 붙여 쓴다.
한 번, 두 번, 세 번, 하고 수를 세어 보았다.
어떻게 되든지 한번 해보기나 하자.
(6) ‘각(各), 전(全), 본(本)’이 독립성 없는 한 음절의 말과 함께 굳어진 경우에는 붙여 쓴다.
각급각자전교전신본교본관
(7) 관형사 ‘몇’은 수의 개념인 다음과 같은 말과 함께 쓰일 때 붙여 쓴다.
몇몇 사람몇십 개몇백 년몇천 마리
몇십만 냥몇백만 낱말몇억
(8) ‘맨’이 ‘다만 그것 한 가지 뿐인’ ‘온통’ ‘가장, 제일’의 의미일 때는 관형사로 띄어 쓴다.
봄산이 맨 철쭉으로 뒤덮였다.
맨 꼭대기맨 처음맨몸뚱이맨바닥
․일부 명사 앞에 붙어‘다른 것을 더하지 않은, 그것만’의 뜻을 나타낼 때는 접두사로 붙여 쓴다.
맨주먹맨머리맨몸뚱이맨바닥
(9) 다음 말에 한하여 ‘새’는 접두사로 보아 붙여 쓴다.
새마을새신랑새아기새달새댁
새색시새싹새해새서방새봄새살림
(10) 다음 말에 한하여 '첫'은 접두사로 보고 붙여 쓴다
첫가을첫걸음첫국밥첫기제(一忌祭)첫손첫길
첫나들이첫날밤첫눈첫닭첫돌첫딸
첫마디첫머리첫물첫발첫사람첫새벽
첫서리첫솜씨첫술첫아기첫윷첫인사
첫인상첫잠첫째첫차첫추위첫판
첫해첫혼인
(11) 다음 말에 한하여 ‘한’은 접두사로 보고 붙여 쓴다.
한가락한가운데한가을한가지(同一)한동안
한걸음한길한겨울한걱정한집안
한밑천한밤중한복판한숨한패
한통한중간한풀한허리한마음
한동생한몫
(12) 관형사와 동일하지만, 접두사로 쓰여 하나의 명사로 이루어진 말들은 붙여 쓴다.
뭇놈뭇사람헌계집온몸뭇매
뭇소리헌신짝온밤(하루밤 내내)
뭇발길헌 것헌짚신온종일
<관형사와 다른 품사의 구별 방법>
이, 그, 저
(1) 조사의 결합이 가능하면 대명사, 아니면 관형사다.
이보다그가저들을(대명사)
이 사람(관형사)
(2) 이것, 그것, 저것으로 바꾸어도 되면 대명사이다.
이보다, 그 이상(대명사)
이것보다, 그것 이상
(3) 조사와의 결합이 불가능하면 지시 관형사이다.
이 사람(대명사)
이의 사람(×)(지시 관형사)
수사/관형사
(1) 조사의 결합이 가능하면 수사, 조사의 결합이 불가능하면 관형사이다.
사과 하나를 주세요.(수사)
사과 한을 개를 주세요(×)(관형사)
(2) ‘다른’ 앞에 주어가 있으면 ‘다른’은 형용사로 서술성이 있고 ‘異’의 뜻이다. 주어가 없으면 관형사로 서술성이 없는 ‘他’의 뜻이다.
개성이 다른 사람(형용사의 관용형)
다른 사람(관형사)
(3) ‘적(的)’이 조사와 결합되면 명사이고, 조사 없이 체언을 꾸미면 관형사이고, 조사 없이 부사어로 쓰이면 부사이다.
역사적인 사명/가급적으로 빨리(명사)
역사적 사명(관형사)/가급적 빨리(부사)
2) 부사
주로 용언 앞에 쓰여, 그 용언의 뜻을 분명하게 한정하는 말이 부사다, 문장에서 수식어 구실을 하는데, 쓰임에 따라 성분 부사, 문장 부사로 나뉘어진다.
부사는 다른 품사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잘 달린다데굴데굴 구르다공부를 안 하다
매우 차다그리 가라똑같이 예쁘다
그는 잘생겼고 또한 수재다.
보다못해 싸움을 말렸다.
(1) 성분 부사
문장에서 상태나 정도를 나타내면서 ‘어떻게’의 형식으로 한 성분을 꾸미는 부사로 띄어 쓴다.
①성상 부사
잘매우차라리깊이하물며
더욱더구나높이많이가령
② 지시 부사
처소나 시간, 문장 안에서의 사실 등을 가리키어 한정하는 부사다.
이리그리저리요리고리조리
여기저기거기오늘어제내일
모레
③ 의태 부사
사물의 움직임이나 모양을 흉내내어 만든 부사다.
데굴데굴나풀나풀훨훨구불구불반짝반짝
④ 의성 부사
사물의 소리를 흉내낸 부사다.
철썩철썩딸랑딸랑와당탕퉁탕짹짹우르릉
⑤ 부정 부사
용언의 내용을 부정하는 방식으로 한정하는 부사다.
아직여태못 (만났다)안 (먹는다)
(2) 문장 부사
문장 전체를 꾸미는 부사로 양태 부사와 접속 부사가 있다. 띄어쓴다.
① 양태 부사
말하는 이의 어떤 일에 대한 믿음이나 태도 등을 나타내는 부사다.
과연물론아마비록아무쪼록실로정말만일아무리부디모름지기
설마설령제발
② 접속 부사
문장에서 성분과 성분, 문장과 문장을 이으면서 뒤의 말을 꾸미는 부사다.
그리고그러므로또오히려또는그러나그렇지마는또한하물며혹은
그러면그렇지마는또한하물며혹은그러면곧더구나따라서
그뿐 아니라즉도리어및
(3) 두 개의 부사가 겹쳐진 것 가운데 다음 경우에는 붙여 쓴다.
곧바로더욱더똑같이제아무리곧잘더한층
또다시좀더
(4) 다음 말들은 부사로 간주하여 붙여 쓴다.
그런고로 보다못해 이를테면 하루바삐 그런대로아니나다를까
적지않이 한시바삐 다름아니라 오래간만에제멋대로덮어놓고
왜냐하면 하루빨리
(5) 부사인 ‘못, 안’과 함께 쓰이는 ‘하다, 되다’는 다음과 같이 쓰인다.
① ‘못하다’는 다음 경우에 붙여 쓰고, 그 이외에는 띄어 쓴다.
먹지 못하다공부를 못하다(성적이 나쁘다)
② ‘못되다’는 버릇없이 자라서 되어 먹지 못한 경우에만 붙여 쓰고 나머지는 띄어 쓴다.
못된 자식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
③ ‘안 하다’는 모두 띄어 쓴다.
도대체 일을 안 하다그것은 안 해도 된다
④ ‘안된다’는 섭섭하거나 가엾고 애석한 느낌이 있음을 나타내는 말만 붙여 쓰고 나머지는 띄어 쓴다.
그것참 안되었구나/하지 않은 안 된다.
5. 복합어
복합어는 둘 이상의 실질 형태소로 이루어진 말로, 한 의미가 되게 붙여 쓴다.
꽃잎고수머리더운물아침밥물난리고깃배
돼지고기안팎가로놓이다궂은살(惡肉)마음놓다어깨동무
개고기길바닥말동무얼룩소그만두다그림일기
못마땅하다자리잡다칼날옷안배부르다주고받다
팥알나뭇잎비눗물춤추다값싸다누비옷
사이좋다큰댁겨우살이눈싸움쓴웃움큰아버지
달맞이아들딸흙장난
1) 명사에 ‘좋다’가 붙어서 한 문법적 구실을 나타내는 말로 다음의 경우 붙여 쓴다.
기분좋다맛좋다사이좋다재미좋다재수좋다허울좋다
․그러나 그 이외는 형용사이므로 모두 띄어 쓴다.
가문이 좋다놀기 좋다듣기 좋다감기에 좋다사람이 좋아 보인다
날씨 좋은 날꼴 좋다
2) ‘깊다’는 ‘뜻깊다’만 붙여 쓰고 그 외는 모두 띄어 쓴다.
뜻깊은 날뜻깊이 새기다뜻깊게 생각하다
3) 형용사의 부사형 어미 ‘워, 아, 어’에 ‘하다’가 붙어 다른 말로 전성할 경우 붙여 쓴다.
가려워하다고마워하다두려워하다반가워하다나빠하다아파하다
예뻐하다기뻐하다슬퍼하다미워하다
4) 첩어와 준첩어, 의성어, 의태어 등은 붙여 쓴다,
가끔가끔곤드레만드레기우뚱기우뚱들락날락
왈가닥달가닥요리조리가만가만히두고두고
머나먼이러나저러나이모저모하루하루
본둥만둥여기저기이리저리그럭저럭
․그러나 용언의 부사형 첩어 형태를 취하는 다음 경우는 붙여 쓰지 않는다.
곱게 곱게흘러 흘러곧게 곧게깊게 깊게
․한편 ‘-디-’ ‘-나(고)-’를 취하는 말은 첩어로 보고 붙여 쓴다.
곱디곱다차디차다크디크다싸고싼맵고매운
5) 다음 경우 명사 ‘가’는 한말로 굳어 버린 것으로 보아 붙여 쓴다.
길가바닷가우물가마룻가물가연못가
창문가난롯가못가무덤가부둣가한길가
․ 그러나 앞의 말만 꾸미는 말이 오면 붙여 쓰지 않는다.
불 있는 난로 가에서불 없는 난로 가에서
더러운 창문 가풀 덮인 무덤 가
․한편 전체를 꾸미는 말이 오면 그대로 붙여 쓴다.
눈 내리는 바닷가황량한 부둣가따뜻한 난롯가
6) 두 음절 이상의 말에 수(數)를 나타내는 명사 ‘수’가 붙는 다음 말은 붙여 쓴다.
가짓수마력수마릿수주파수진동수회전수
7) 명사에 ‘감, 거리, 소리, 일’ 등을 쓸 때 붙여 쓴다.
구경감며느릿감반찬감일감
근심거리일거리반찬거리소일거리
노랫소리참새소리웃음소리울음소리
노동일농사일부엌일집안일
․그러나 띄어 쓴 두 말에 걸리거나 꾸밈말이 앞에 올 때는 띄어 쓴다.
까마귀와 까치 소리매미 울음 소리자전거 바퀴 소리
8) ‘놀이’가 붙어 하나의 유희나 운동 이름으로 된 것은 놀이를 앞말에 붙여 쓴다.
시소놀이거울놀이물놀이사물놀이사자놀이
․그러나 앞 말이 두 개 이상의 단어로 띄어 썼을 때는 띄어 쓴다
비누 방울 놀이
9) 명사와 동사, 동사와 동사, 부사와 동사가 서로 어울려 단어 끝이 ‘기’로 끝나는 말로, 하나의 동작, 직업, 상태, 놀이를 나타내는 말은 붙여 쓴다.
가지고르기거름주기노래부르기높이뛰기
채소가꾸기듣고부르기씨뿌리기넓이뛰기
외어부르기흙쌓기돼지치기양말뜨기
․그러나 띄어 쓴 두 말에 걸리거나 꾸미는 말이나 한정하는 말이 앞에 올 때는 띄어 쓴다.
잔 가지 고르기잘 듣고 부르기여름 채소 가꾸기
닭과 돼지 치기아기 양말 뜨기
10) 여러 구절로 된 경우에는 동작이나 작업의 단계를 기준으로 하여 띄어 쓴다.
손짚고 엎드려 다리굽히기두팔벌려 가슴닫기
나무에 못박아 굽히기목 뒤로 굽히기
․구령은 붙여 쓴다
열중쉬어앞으로가옆에총편히쉬어
뒤로돌아가우로가좌로가어깨에총
6. 파생어
실질 형태소와 형식 형태소가 어울려 이루어진 단어이다.
1) 접두사가 붙어 파생어
접두사가 붙은 파생어는 원칙적으로 붙여 쓴다.
갓스물강추위갖신개떡객식구건포도
곁가지군것질군살림날고기내리사랑늦가을
대낮덧니덧버선돌배되새김들기름
말벌맞담배매한가지맨바닥맨밥메조
민물빗금선잠쇠풀쇠고기수꿩
숫처녀숫양알거지암놈애늙은이애당초
얼뜨기올벼외갈래웃어른이밥잔뼈
(1) 한자어 접두사로 파생된 파생어도 붙여 쓴다.
가등기(假登記)매일(每日)소극장(小劇場)종일품(從一品)강행군(强行軍))
목침(木枕)순이익(純利益)준우승(準優勝)건빵(乾-)몰지각(沒知覺)
(2) 그러나 붙여 써서 이해하기 어렵거나 관형사로 인정되는 것은 띄어 쓴다.
내 15일별 이상한 말전 전동력순 한글 연구단체
대 체육 대회본 국민 학교 교과서전 국회 의원순 우리말
매 회계 연도신 교육 과정총 작업 시간매 한천 당
2) 접미사가 붙은 파생어
접미사가 붙은 파생어는 원칙적으로 붙여 쓴다.
전문가(家)장난꾸러기아시다시피오이지김가(哥)
싸움꾼미국식(式)본적지(地)상점가(街)친구끼리
될 성싶다주간지애국가겨우내이씨
산지기적정가우리네두 개씩한숨지다
남매간선생님강아지바느질조․석간
기다랗다배앓이백 원짜리가리개풋내기
|
관형사 |
접두사 |
의미 |
체언 앞에서 그 체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꾸미는 수식언의 하나로, 문장에서 관형어 구실을 한다. |
어근(語根 ; 단어의 실질적 뜻을 나타내는 형태소)에 붙어서 그 뜻을 제한하는 형태소이다. |
띄어쓰기 |
독립된 단어로 띄어 쓸 수 있다. |
독립적으로 띄어 쓸 수 없다. |
형태 |
두 음절 이상으로 된 것도 있다. |
두 음절 이상은 거의 없다 |
독립성 |
단어로서의 본뜻을 그대로 지니고, 띄어 써도 뒤의 단어가 한 단어로 인식된다.
전 국방부 장관 순 알맹이
|
단어로서의 본뜻이 조금 변하여 쓰이거나, 그 조성이 굳어져 뒤에 붙은 어근과 한 말로 인식된다.
전인류전세기(前世紀) 순백색 |
수식관계 |
여러 명사를 두루 수식할 수 있다. |
여러 명사를 두루 수식할 수 없다. |
|
첫댓글 제가 공부하면서...올립니다^^
기억력이 좋을 때 기억해 둬야 함. 나는 기억력 감퇴로 잘 잊어서 애를 먹음. 띄어 쓰기를 잘 하면 국어 점수 백 점. 늘 신경 써야 함. 사전을 많이 활용하는 수밖에 없음.
선물 같은 글입니다. 잘 읽어볼게요.^^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