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14일~17일까지 대구 엑스코 및 홈페이지에서 개최 ◈ 열암곡 마애불상 주제전 ‘천년을 세우다 특별전’ 눈길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공식 포스터(출처 :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조직위)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개막을 약 한 달 앞두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불교엑스포는 오는 9월 14일부터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대구·경북의 불교문화 산업’을 주제로 개최된다. 불교엑스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불교엑스포 프로그램은 주제전, 문화산업전, 기획전 특별전으로 구성됐다. 그중 주제전인 조계종 미래본부와 협력해 진행하는 ‘천년을 세우다 특별전’은 과거 1000년에 해당하는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전과 미래 1000년을 의미하는 명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어 이번 주제전에선 강인녕·배드보스·스튜디오 하심·신진환·안길상·황두현·박청용·윤신아·황규철·서칠교 등 작가 10인의 원력을 담은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원작 중 일부는 아트 프린트로 제작돼 전시·판매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주제로 한 오리지널 아트워크를 감상할 수 있다.
열암곡 마애부처(출처 : 대한불교조계종 미래본부)
열암곡 마애불상은 앞으로 고꾸라진 채 암반과 약 5cm의 거리를 두고 원형이 보존돼 ‘5cm의 기적’이라 불린다. 불상은 통일신라 8세기 말~9세기 초에 세워졌으며 조선 세종 때 지진이 발생해 넘어져 약 1200년간 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부산 미타선원장 하림 스님의 지도에 따라 스스로의 내면을 관찰하고 일상 속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는 명상존도 운영된다. 관람객은 명상에 앞서 스트레스·심리검사를 진행한 뒤 15~20분 정도 명상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이외에도 대구·경북지역의 전통문화와 불교사상을 담은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화 사업전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의 특별전, 대구·경북지역 문화콘텐츠 및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는 ‘지자체 특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불교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번 ‘천년을 세우다 특별전’은 과거 천 년간 이어져 온 불교의 가치와 정신을 잇고 새롭게 도약할 미래 천 년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전시”라며 “경주 남산 마애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불사에 동참하고 명상까지 체험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불교엑스포는 불교신문과 BBS불교방송이 공동주최하며 대한불교조계종·경상북도·대구시 등이 후원한다. 오는 9월 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불교엑스포 온라인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