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산)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에 있는 산. 높이는 571.7m이다. 옛날에 어떤 할머니가 저녁밥을 짓다가 밖에 나와 보니 산이 하나 걸어가고 있어 '게 섯거라'하고 소리치자, 지금의 자리에 멈췄다는 전설을 간직한 산이다. '걸아산' '거리산'이라 부르기도 했었다. 당동만, 당항포만으로 둘러싸여 있고, 일명 ‘한국의 마테호른’으로 불리는데 이는 산 모양이 마테호른산을 닮았기 때문이다. 기암과 청송, 진달래 산성 등 야산이 갖출 수 있는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정상 가까이에 약수터가 있고 조망이 일품으로 다도해가 시원하게 보인다. 산 정상부에서 서쪽 경사면을 성내로 하여 돌로 쌓은 산성인 거류산성이 있다. 소가야 때 세운 것이라는 설이 있지만, 성곽의 형태와 출토된 유물들을 살펴보면 신라 말 또는 고려 초 성곽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적지로서 일부 복원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거류산 [巨流山]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