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단길의 시작은 이태원 경리단길이다. 경주 황성동의 황리단길, 김해 봉황동의 봉리단길, 전포동 카페거리가 전리단길로, 해운대구역사뒷편이 해리단길, 범어사로 향하는 범리단길로 이름 지어졌다. 리단길의 특색은 곳곳에 이색카페 베이커리 예쁜 가게들이 숨어있다는 것이다 중장년의 눈에는 띄지도 않는데 젊은 이들은 검색을 해서 잘도 찾아다니니 자연 핫플레이스가 된다. 망미단길은 서울 망원동때문에 리단길의 명칭을 쓰지못하고 망미단길로 불린다. 수영사적공원으로부터 수영고가교번영로일대수영강변까지 아우른다. 행정도로가 아니므로 어디까지인지 정확하지는 않다. 수영고가도로아래 유휴공간이 재단장되어 B-con graound라는 복합생활문화공간이 형성되어 험악한 공간이 환해졌다. 푸드트럭이 들어서고 프리마켓, 달빛극장, 쇼핑그라운드, 비콘스퀘어. 페밀리데크 커뮤니티그라운드 등이 생겨났다. 망미단길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F-1963이 아닐까
F-1963
옛고려제강공장을 재단장한 곳으로 공연, 전시, 강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1963년에 와이어로프를 생산한지 45년만에 공장을 이전한 고려제강이 2014년 부산비엔날레 최때 전시장으로 제공 했다 .2016년 리모델링을 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넓은 마당은 공원같은 분위기를 주며 매장으로는 중고서점 YES24 와 복순도가 그리고 부산 테라로사커피점이 입점했다. 중고서점에 들어서면 우선 방대한 매장에 놀라고 싼 책값에 놀란다. 문구류 아동용 장난감 음반및 다양한 종류들이 갗추어져 쇼핑하기도 좋고 군데군데 놓인 의자에 앉아 독서를 해도 좋다. 커피점 테라로사는 한국커피의 성지 강릉 테라로사 에서 입점했다 곳곳마다 특이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테라로사 김용덕사장은 부산테라로사에는 기존 철강제품으로 인테리어를 시도했다. 크고 작은 와이어로프를 감은 바퀴들. 기계류 기둥사이로 펼쳐지는 풍경이 이채롭다못해 신비하다. 커피콩과 제품들 커피머신 사이로 낡고 반들반들한 철제품들이 시야를 장식하는 넓디넓은 공간 , 비치된 책을 읽고 골라서 진한 커피한잔을 앞에 두면 코로나도 무더위도 그냥 뇌리에서 사라져버린다.
수영팔도시장
40년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이지만 조선시대에는 좌수영5일장으로 유명했다 수영좌도 절제영의 수군들 짠밥과 군량미 때문에 전국 8도의 장사꾼들이 쉴새없이 드나든 곳이다. 맛난 먹거리들로 붐비지만 주변의 대형매점 때문에 활기가 조금 줄었다. 없는 것 빼고는 다 갖추고 있는 팔도시장에 들러 가족들을 위해 날것 그대로의 싱싱항 장거리들을 사자. 입에 맞게 요리하여 즐거움을 누리는 것 또한 수영답사의 마무리가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