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까지 사람죽은 모습을 한번도 보질못했다
우리 할머니는 16살에 우리아버지 독자 외아들을 낳으셨고 우리아버지는 24살에 큰딸인 나를 낳으셨다
독자 아들에게서 첫손녀가 나오자 나라는 존재는 태어나면서 엄마손에 갈차례도 주지않고 할머니가 맡아서 우유를 먹여 키우고 곧 여동생이 태어나면서 엄마는 동생만 키웠다
본의 아니게 나는 어릴적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는데 젊디젊은 할머니의 사랑은 이루 말로 다할수없이 큰손녀인 나에게 갖은 정성을 다해 키우셨다
커서도 나는 친엄마보다 할머니한테 정이 더 깊었다
내가 생각해도 나자신도 우리 자녀들에게 그만큼 할수없는 큰 사랑을 받고 자랐는데 그런 엄마같은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나는 마지막 얼굴을 가족들이 보러들어갈때 나만 보질못하고 장례식장 기둥뒤에서 울고만있었다
물론 할머니가 살아계실때부터 내가 할머니한테 나는 돌아가셔도 얼굴못보니까 이해해주시라고 이야기는 드렸었다
나의 여동생은 다르다 그애는 시어머니, 남편, 시아버지 돌아가신후 얼굴도 다보고 할머니 돌아가셨을때도 동생은 들어갔다나와서 울었다
동생은 슬프게 제부가 50대 초반에 암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그때 마지막 살아있을때 지방에 입원한 병원에가서 내가 보고 왔는데 나는 착했던 제부를 생각하고 얼마못사는 제부때문에 우는 동생과 부모님들 과 함께 충격속에 울고 왔는데 제부가 꿈에도 보이고 그러더니 그때부터 심한 탈모가 시작되어 3~4년을 고생했다
무슨 원인인지 서울시내 탈모전문병원 안가본데가 없고 안먹은 약이 없다
탈모계통은 약도 상당히 비싸다
한줌씩 빠지다시피 하는 탈모가 인물도 사라지게했다 우울증 마져오는지경이 되어 대학병원 유명 정신과 에서 진료를 보았다
검사를 하는데 상당히 많은 페이지수의 설문지부터 여러가지 검사끝에 의사 선생님 진단명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으로 이상이 오는 체질이니 조심해야된다는것이다
정신과 약과 탈모약을 병용하면서 서서히 좋아지는데 머리카락 두께와 머리결과 숱이 정상으로 돌아오는게 거의 3년반정도 걸린것같다
그때 일로 머리 숱이 무지무지하게 많았던 나의 머리가 많이 숱이 줄었다
지금은 나이가 먹어가니 빠지기도 하지만 머리빠지는데 노이로제가 걸리다시피해서 비오틴도 먹고 영양제도 먹지만 많이 숱이 줄어가는데 미장원에서는 아직도 내머리가 다른사람들에 비해 숱이 많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서 그이후 부터는 의사선생님 말씀을 항상 상기하고 머리속 복잡하게 신경 쓸일은 거의 만들지 않고 잘라내가며 단순하게 살아간다
이제 부모들이 남았는데 아버지가 93세인데 나이가 많으시니 자꾸 잡병이 온다
한해 입원했다 퇴원 시키면 한해 쉬었다 다른병이 오고 그러는데 큰딸이라 나에게 의지하는 아버지를 내가 케어해야하는데 아버지 돌아가시는걸 볼수있을지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준비가 안돼 자꾸 병치레하시는 아버지가 오래사시길바랄뿐인데
할머니때는 아버지가 상주니까 그렇다치고 아버지 돌아가시면 내가 대표상주인데 돌아가시는 모습이나 혹, 임종을 못본후 마지막 아버지 얼굴을 들어가 볼수있을까 ,
나에겐 첫경험이 될텐데 생각하면 많이 두렵다
첫댓글 엄마가 저에게
늘상 하시던 말씀이 있어요
팔순이 이제 넘어셨는데
그래도 연세에 비해 엄청 동안 이세요.
아들아 엄마는 치매만 안오면 좋겠어.
너희들 고생 안시키고
갈때는 조용히 자다가 갔으면 소원이 없겠네.
아침에 기상 하시면
늘 구구단을 외우세요
이단부터 시작. 구단에서 거꾸로..
아직까지 건강하신 어머니,
늘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팔순넘으셨으면 그래도 아직 젊으셔요 90넘으시니까 주기적으로 병원을 달고사시네요 건강한분들도 계시는데 그러면서 가시는 과정인가봐요 방장님도 어머님과 더 사랑나누세요 오늘도 좋은하루되시구요 글을 안올리고 기다려봐도 별로 올리는 사람도 없이 게시판이 쓸쓸해서 하나 올립니다 ㅋ
@로사(온라인) 시바야! 내돈 가꼬와!
올리려던 찰나
부방장님 반가운 글이 올라와서
다시 보류해써요 ㅎ
@등실이(중앙부회장) 그것도 올려보셔요 ㅎ
@로사(온라인) 게시판 조용할때 올리면 되요 ㅎ
등실이
고등학교 졸업식날
고우셨던 어머니....
왼쪽빨간돕빠 등실이...
엊그제 같은데ᆢ ㅠ
패션을보니 어머니가 멋쟁이 시네요 방장님은 이때만해도 귀엽게 보여요 ㅋㅋ
@로사(온라인) 사고친 기억이 대부분 이여요.
학교매점 누나하고 눈마자 가출한
사건부터ᆢ 아이구ᆢ ㅠ
@등실이(중앙부회장) 그런일도 있었어요? ㅎㅎㅎㅎ
@로사(온라인) 아마..
철쭝씨도 만만찬을 걸요.ㅎ
@등실이(중앙부회장) ㅋㅋㅋ
@로사(온라인) 내사랑
철쭝씨가
요즘 바픈가벼요
안보이네요.
철쭝씨 보고 싶어요
@등실이(중앙부회장) 대꾸할 글이 마땅치 않은가보죠 ㅎㅎ
@로사(온라인) 열심히 사는 철쭝씨
우리 함께 응원해 보아요
@등실이(중앙부회장)
ㅡ네ㅡ
안녕하세요
로사님 ㅡ
그래요 ㅡ
먼길 가시는 분 그리고 긴이별
ㅡ ㅡ
ㅡ
보내야 하는걸 알면서도
붙잡고 싶어지는 마음과
소용 없음을 알고 있는 마음 ㅡ ㅡ
온갖 마음들이 아프게 아프게
머물고 있겠지요 !
남겨진 사진처럼 두고 두고 ㅡ ㅡ
기억속에 그리운 사람
가도가는 인생길 마음길에서
고은 로사님 덕분에
긴 이별을 기억의 습작 으로
그려봅니다
ㅡ네ㅡ
감사합니다
고은 로사님 ㅡ ㅡ
안드레이님 누구나 임종은 충격이겠지요 ~~ 오늘도 멋진날되세요 ~
막상 닥치면 다 잊고 임종도 지키고 입관식도 보고 합니다.
할머니때는. 용기가없어 못들어갔는데 그럴까요 아직은 준비가 안된건지 생각해보면 자신이 없네요 ㅠ
사실 다시볼수 없으니
이별은 늘 애틋하지만
누구나 다 가는길
편안하게 보내드릴 마음을 먹고
아버님 음성도. 녹화해 두시고
일상생활. 모습도 몰래 카메라에
남겨 두시길요 ㅎ
건강하게 생활하시다
가시길 바랍니다
저의 아버지세요 작년 92세때 아버지 사진 많이 찍어드린중에 골라서 아버지 모르게 영정사진으로 뽑아준비해놨답니다. 아직도 신문에 컬럼을 쓰고 계시는데 제가 도와드리고 있어요
오늘엔님 오늘도 즐댄으로 멋진하루되세요 ~~^^
우와
엄청 정정해 보이시네요
우리 가족들이 거의 나이보다 좀 동안이어요 ㅎ 그래도 요즘 아프셔서 얼굴이 많이 틀리셨어요
저도 작년 처음으로 맞이해서
아버지 보고 펑펑 울었어요.
앙상해진 얼굴이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
근데 지나니 또 잘 살아요.
사랑많이 받고 자라서
할만큼하고 그만큼 돌려 드리니
후회는 안 남드라고요.
다 지나갑니다.
그리고 살아지니 힘내세요!
벌써 경험하셨군요 그래서 보내고난후 후회가 덜남도록하려고 하고있어요 고마워요 ~~♡
장문의 글
정독을 하니
많은 생각을 하게만드네요~,
월명사
제망매가의 한소절
"삶과 죽음의 길이
눈 앞에 있어니~~~"
어떻게 보면
종이한장 차이 일수도~,
로사님은
참
반듯하시면서
고운 심성으로
살아오신듯하며
즐감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멋진하루되세요 ^^
눈팅만 하다가 임종이란 글이 보여...
금요일 정말 착한 고향친구 별이 되어
3일을 장레식장 왔다 갔다 어제 또 다른 시골 친구
갑자기 하늘에 별이 4일동안 장례식장에 둘이나 갔네요...
제 친구가 부산에서 장례안전 지도사을 크게 하는데
임종하고 화장도해주신다고 저희 모친때도 보니 편안하게
크게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임종 그때는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슬프지도 않지만
조금 지나 정신이 돌아오면 그리움과 후ㅡ회가
폭풍 같이 밀려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아버님이 논설 위원 같이
후덕하시고 멋 있어 로사님이 이쁘신가 봅니다..^*^
단순하고 심플 샤프하게 사는것이 최고 인것 같습니다
이쁜 로사 여사님 안 본지가 좀 되었네요
즐 춤하는 일정 가금 읽어보니 즐거움이 묻어나네요
기회 있으면 한양 한번 갈게요
6,1~6일 까지 장가계 인천 공항에서 가는데
대구에서 첫차 5시 55분KTX타고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환승 9시20분까지 인천 공항 가야되는데 바쁘네요
오는날은 밤8시 도착이라 그날 현충원 가야 되는데
서울에서 하루자고 동작동 갔다 내려올까 생각중...
이번 일정은 알찬 여행이 될것
같아요 24명 가는데 여님이 18명...ㅋㅋ
아버지가 요즘 통풍이 와서 못드시는 음식이 많아 고생하셔서 어버이날가서 집으로 모시고왔어요 5월 말에 보내드리고 6월이나 되야 카페활동도 할것같네요 기회되면 반갑게 뵐께요 ^^
ㅎ~~~~~~~
저두 친구/부모님 한번도 마지막 인사를 못드렸어요.
저희 할머니는 96세 밤에 주무시다가 돌아 가셨어요.부모님도 병치레 없이 돌아 가시구.
3년 전에 탈모 생겨.한의원에서 약먹고 침맞고 치료 됐어요.(일산 대화역 국민은행옆 우리사암한의원)
요즘은 눈이 침침해져서 힘드네요.수술은 아직 안해도 된다고.
건강 하시면서 행복 하세요.^^
네 눈은 노안수술하시면 젊은 눈을 찿아 매우 편리하답니다 백내장초기오면 일찍하실수록 좋아요 ㅎ
무서워요
눈을 감는다는게요
동생이 할머니가 천식으로 돌아가셨는데 마지막 얼굴보러 들어갔다나와서 할머니가 입술을 꽉깨물어 입술이 터지셨드래요 그말을 들은것도 아직도 생각하면 얼마나 힘드셨으면 입술이 터지도록 깨물으셨을까
컴퓨터 책상위에 놓인 할머니 사진보고 생각날때마다 마음아파요
돌아가신 마지막 그모습을 안보길잘했다고 생각들거든요 죽음을 맞이한다는것 다같이 힘든일인거같아요
@로사(온라인) 우리가 운동할때
좀 힘드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힘쓰면 힘 생깁니다
운동 잘 하여서 아픔의 고틍 좀
줄이면 최고입니다
@푸른솔향기( 포항 자문 ) 무셔워요 자다가 혼미하게 가야할텐데요 ~~
무거운 글 주제로 댓글 달기도 조심스러워집니다.
특히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더욱...
형님이 네 분이 계신데 70세도 아직 안되신 둘째 형님께서 곧 큰 일을 치르게 될 것 같아서 항상 핸드폰 벨소리에 신경이 곤두서고 있지요.
그래서 오늘은 무의미한 장례식이 되지 않기 위해서 틈틈이 장례식 시나리오를 작성해 놓고 있답니다.
몇 년전 어머니를 보내 드릴 때 입관식 때 멘트 준비가 안되다 보니 제대로 먼 길 떠나는 어머님께 인사말 제대로 못하고 얼버무린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거든요.
로사님께서도 갑자기 인삿말이 생각나지 않을 걸 대비하여 손자, 손녀들에게 편지를 작성해 놓게하여,
평상시에는 입지 않던 새 옷으로 갈아입히고 그 몸을 고이 모시는 입관식 때 돌아가며 읽게하여 온 가족이 울음바다가 되도록 하는 건 어떠신지요?
그런생각은 안해봤는데 참고해야겠네요 형님께서 너무 일찍 떠나시는것같아 안타깝네요 감사합니다
@로사(온라인) 지금이라도 장례식을 후회없이 어떻게 치를지 준비해 놓으셔야 합니다.
막상 닥치면 많은 걸 놓치기 일쑤랍니다.
꼼꼼하게 A4용지에 각자 역활 및 진행사항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만일을 준비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임종부터 하관식까지 세세하게...
@사나이 순정(온라인)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터라
로사님이 더 부러워요
마지막 아버지하고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좋게 생각하세요.
아버님과 이땅에서 이별 인사 하는 정도로..
이별 인사 못하면 너무 아쉽잖아요
그러게요 돌아가시는분 본경험이 없어 기억의 충격으로 괴로울까봐 두렵기도해서요. 지금부터 마음을 굳게 먹어야겠지요
@로사(온라인) 미국 장례식 가봤는데
교회 가운데 관에 시신을 넣어두고
메이크업 하고 꽃으로 장식 했더라구요.
지인들은 마지막 고인 가시는 길에 인사하라고
다들 길게 일려로 줄서서
고인과의 추억을 기리며
고인 앞에서 이야기 하더라구요..
멋있고 좋게 보이더라구요.
@사교의너 (온라인) 네 감사합니다 오늘도 멋진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