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에 간혹 동네 한 바퀴
딱딱한 긴장감에 잠시 근처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작은 자판기 카폐
내겐 너무도 생소한 공간인지라
호기심에 아이스커피 한잔
오늘은 덥지 않아 아메리카노 한잔
인적이 드문 곳에 있어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오늘은 투샷에 990 원 가성비에 놀랍다
맥심에 익숙한 입맛에 원두는
마치 설렘처럼 그렇게
고소하고 따뜻하고 맛이 남달라
그녀의 첫 키스와 같은 달달한 입맛처럼 ㅎ
그렇게 자주 이용하는 공간으로
자리할 것 같은 예감이 들곤 한다
절실한 맛이 그립기에 커피 맛을
잘 모르는 내겐 그저 달달한 맛이
남다르게 느껴지는 그곳
월정리는 제주의 있는 지역
인생에 있어
때론 커피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는
그 이야기가 지금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맛이 기대 이상이라면?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남과 여 사이에도 커피처럼
정녕 필요한 순간이 있다면
아니 가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처럼
욕심내지 않는
작지만 소박한 향기를 지닌
그런 마음이 누군가에게 있다면
다가오는 가을
좀 더 센치하게
연출하고픈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나가려는 순간
마주한 짮은 글 하나
"하고싶은 거"
"하고 살아요"
"우리"
움직이는... 월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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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헉걱^ 제목만 보곤 구좌읍 월정리 온줄~
나 만나고 가라고 할려했더니..푸하하하
커피는 역시 연인과 함께~
그곳에 사시는가 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