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책 읽기 그리고 축구 감독
김 기 호
축구 카페 : http://cafe.daum.net/soccos
이메일 : aw78kkh@hanmail.net
작성일 : 2015. 1. 24
1. 들어 가며
이 글의 핵심은 감독 코치에게 독서를 권유하는데 있다.
또 하나는 선수에게도 한결같은 독서를 권장하고 있다.
축구 감독 A씨는 52세다.
이 나이 되도록 그는 책과 담을 쌓고 살아왔다고 한다.
최근 A 감독은 지인의 권유로 책 1권을 읽더니 " 책이 재미 있다. " 고 말했다.
그리곤 책을 읽기 시작했다. 놀라운 변하가 일어나고 있다.
폭압적이던 그가 선수들을 대하는 태도가 온유해졌다.
축구 이론을 공부하고 팀에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책을 읽어가면서 의식과 사고의 혁명이 일어나 A 감독의 삶이 달라질 것이다.
해외에서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B 코치는 알아서 책을 읽고 있다.
독서와 함께 뛰어난 선수를 계속 배출할 개연성이 높다.
감독 코치는 공부하는 딱 그만큼만 가르칠 수 있으니까...
히딩크는 독서광이다.
개인적으로 한국 최고의 명장으로 치는 김성근 감독(프로야구 한화 감독)도 독서광이다.
첼시의 조제 무리뉴도 그러하다.
감독 중의 감독 존 우든 역시 책읽기에 천착했다.
NBA 시카고 불스의 전성기를 연 필 잭슨 감독도 그러했다.
이들의 성공 이유는 여럿 있지만 , 그 중에서도 독서가 결정적인 원동력이었다.
2. 책읽기, 왜 해야 하는가?
이래 내용은 <48분 기적의 독서법>(김병완 지음 / 미다스북스)에서 많은 부분 인용했음을 밝혀 둔다.
책들
헤르만 헤세
이 세상의 모든 책들이
그대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남몰래 가만히 알려주지
그대 자신 속으로 돌아가는 길을
그대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 거기에 있지
해와 달과 별
그대가 찾던 빛은
그대 자신 속에 깃들어 있으니
그대가 오랫동안 책 속에 파묻혀
구하던 지혜
펼치는 곳마다 환히 빛나니
이제는 그대의 것이리.
독서의 중요성을 일러주는 말들이 있다.
" 평소에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은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자기 하나만의 세계에 감금되어 있다. "
--- 임어당
"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무지하다는 점에서 문맹자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
--- 피터 드러커 (현대경영학의 창시자)
" 책을 읽지 않으면 평생 그 수준에서 머물 수박에 없다. "
--- 게리 하멜
" 새로운 통찰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자신의 전문지식 분야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 "
--- 찰스 핸디(경영컨설턴트)
당신의 인생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위대하게 바꿔줄 방법은 무엇인가?
만약 당신이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 방법을 따르기 바란다.
그러나,
인류가 지금까지 발견한 방법 가운데서만 찾는다면
당신은 결코 독서보다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 워런 버핏
보도에 따르면 2015년 1월 현재 워런 버핏은 세계 1위 부자라고 한다
2위는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이다.
워런 버핏의 독서량은 일반 사람들보다 다섯 배 가량 많다고 한다.
<책, 열 권을 동시에 읽어라> 의 저자인 나루케 마코트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원숭이라고 일갈했다.
" 우리 자신의 발견은 세상의 발견보다 중요하다. "
--- 찰스 핸디
독서는
뇌의 신경회로가 편협한 생각과 사고에 빠지는 것을 막아주고 복잡하면서도 다양하고 풍부한 신경회로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생각과 사고의 질과 양이 풍부해짐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독서를 할 수 있는
능력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쥔 것과 다를 바 없다.
2002년 미국 교육과학통계연구소에서는 ' 미국의 리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미국을 이글어가는 리더들은 초등학교 때 엄청난 양의 책을 읽엇다는 것이다.
도한 그들은 초등학교 때에만 세게 명작을 최소 500권 독파햇다.
우리나라에 노벨상 수상자가 1명 뿐이고(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세계적인 위인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은
세계 최하위 수준의 독서량 때문이다.
" 독서가 인류의 뇌를 진화시켰다."고 말하는 다치바나 다카시는 책을 사는데 절대 돈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3. 독서로 인생의 새 장을 연 사람들
1) 처칠 Winston Churchill
글자도 읽을 줄 몰랐고, 학창 시절 꼴찌를 도맡아 했었다.
처칠의 어머니는 낙오자 처칠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매일 5시간 이상 독서를 하도록 했다.
잛은 기간에 많은 양의 독서를 하게 되자 처칠이 변하기 시작햇다.
2) 에디슨
초등학교 입학한 지 3개월 만에 퇴학당했다.
학교 수업을 따갈 만한 지적 능력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포기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직접 가르쳤다.
이십대에는 도서관을 통째로 읽어버리겠다며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햇다.
실지로 그는 디트로이트 도서관에 있는 책을 한 권도 빼지 않고 다 읽었다.
세계 기록인 1,093개의 특허를 낸 발명왕으로 불리는 에디슨은 위대한 기업 GE 의 창업자다.
3) 빌 게이츠
IT 혁명을 선도한 빌 게이츠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엄청난 양의 책을 읽었다.
독서를 통해 의식과 사고의 수준이 한 단계 격상되는 임계점을 돌파한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 빌 게이츠는 염려가 될 정도로 도서관에 파묻혀 살았다. " 고 들려준다.
언젠가 빌 게이츠는 한 인터뷰에서
"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고, 하버드 졸업장 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 라고 말했다.
4) 손정의
그는 3년 넘게 병마와 싸웠는데, 그 기간 동안 4천 권의 책을 읽었다.
그러자 한 줄기 빛은 단숨에 퍼져서 주변의 어둠을 날려보냈다.
그 덕분에 일본에 초고속 인터넷 세상이 열렸다.
5) 조지 소로스 George Soros
금융의 황제라 불리는 조지 소로스는 독서를 통해 최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는 런던에서 9년 동안 밑바닥 생활을 하면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
뉴욕의 금융회사에서 일을 하면서도 독서를 멈추지 않았다.
퇴근 후에는 책에 파묻혀 살았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책을 읽은 후 논문을 썼다.
현재 그의 연봉은 3조 6천억 원으로 세계 최고다.
6) 김대중
" 감옥이야말로 나의 대학이었다. ...
지금도 빨리 읽어보고 싶은 좋은 책을 만나면 ' 교도소에서는 금방 다 읽을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
그는 감옥에서 보낸 4년 동안의 폭발적인 독서를 통한 사고와 의식의 비약적인 도약을 경험했다.
그 기간 동안 2천 권에서 3천 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추정된다.
7) 안중근
1910년 3월 26일 오전 10시 15분.
안중근 의사는 중국 뤼순감옥 사형장에서 짧은 생을 마감햇다.
그 사형 집행이 거행되던 바로 5분 전, 사형 집행인은 안중근 의사에게 말한다.
" 마지막 소원이 무엇입니까? "
그러자 안중근 의사의 입에서는 매우 뜻밖의 대답이 나왔던 것이다.
" 5분만 시간을 주십시오. 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
실제로 안중근 의사가 이렇게 말한 뒤 5분간 책을 마저 읽은 후 사형이 집행되었다.
8) 신용호
그는 제도권 교육을 한 번도 받지 않고 보험업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 보험의 스승 ' 이다.
"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 라고 말한 신용호 선생의 ' 1,000 일 독서 ' 는
그가 훗날 교보생명과 교보문고를 창립하는 거목이 된 계기가 되었다.
사람들은 독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너무나 당연하게 여긴 까닭일까?
독서가 위대한 성공의 시작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다.
9) 이지성
<꿈꾸는 다락방1, 2, 3>,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1, 2>, <리딩으로 리더하라>, <여자라면 클린턴처럼> 등
많은 베스트 셀러 작가인 이지성 씨는 2,55권을 독파한 시점에 이런 책을 낼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멘티들과 1년 365권 책일기를 이어가고 있다.
10) 나카타니 아키히로
독서를 많이 하기로 유명한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80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사람이다.
하루에 100권의 책을 섭렵하고 1주일에 한 권의 책을 쓰는 사람이다.
책을 많이 읽었다고 자부하는 나( <48분 기적의 독서법> 저자 김병완 ) 역시 이 사람을
보는 순간 탄식이 흘러나왔다.
세상이 넓긴 넓구나.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
그동안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그는 대학 4년 동안 4천 권의 책과 4천 편의 영화를 섭렵했다.
19년 동안 800여 권의 책을 썼다.
" 평생 3천 권 이상 책을 쓰고 싶다. " 고 말하고 있다.
그느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닥치는대로 메모를 남기는 습관이 있다. 메모광으로 불린다.
이처럼 자신의 삶을 혁신하고 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치열한 집중독서의 힘이었다.
누구나 집중독서로 이렇게 할 수 있다. 지금도 누구에게나 기회는 열려 있다.
4. 나의 책읽기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수십만 권의 책을 읽었고 소장 도서도 엄청나다.
장석주 선생을 비롯하여 한국에도 개인 소장 도서가 2만 권을 넘는 사람이 드물게 있다.
한국의 국립 중앙도서관에는 862만 권의 책이 있다.
미국 의회도서관에는 1억 3천여 만 권 이상의 책이 잇는데, '인간이 만든 모든 업적'을 활자화한다는
기본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한국은 해마다 4만 5천 여 권의 신간이 출판되며, 이 중 축구 서적은 종수도 적고 그나마 대부분 번역본이다.
거기다 잘 안 팔리는 책 순위 3위 안에 들기에 서점으로부터 푸대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독서 대가들에 비해 나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괜히 주눅이 든다.
책을 읽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1989년 전에는 나도 책을 읽지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그와 대화를 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게 너무나 없구나, 하는 걸 확인했고
그때부터 조금씩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지 않는다.
필요한 책을 구입해서 읽는다. 줄 치고 , 써 넣고, 형광펜 칠하는 등 적극적으로 읽고
글 쓸 때 언제든지 인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필요하지 않은 책을 장식용으로 갖추어 놓는 일도 하지 않는다.
지금도 부지런히 읽으려고 힘써지만 무언가 마음에 차지 않는다.
7종의 신문을 구독하며 도서정보는 주로 신문을 통해 얻고 있다. 대형서점을 둘러보기도 한다.
축구서적과 서적, 두 종류로 분류하여 스크랩북(400 페이지)에 비치하고 있다.
축구서적은 아직 1권에 머무르고 있는데, 한국의 축구서적 출판은 종수가 많지 않다.
그나마 외국서적 번역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서적 정보는 스크랩북 8권 째에 모으고 있는 중이다.
최근 읽은 책을 살펴보니,
1) 호날두는 우리와 무엇이 다른가 / 한준 / 브레인스토어 / 2014. 12. 17 (수) 24 : 23 1차 읽음
2) 최고의 교사는 어떻게 가르치는가 / 더그 레모브 / 해냄 / 2014. 12. 22 (월) 19 : 52 1차 읽음
3) 88연승의 비밀 / 존 우든 외 / 클라우드나인 / 2014. 12. 27 (토) 20 : 02 1차 읽음
4) 생명의 삶 12월호 / 두란노
5) 신비한 물치료 건강법 / F 갯맨겔리지 / 중앙생활사 / 2015. 1. 7 (수) 01 : 01 1차 읽음
6) 꿈의 기업 메이저리그 / 송재우 / 인플루엔셜 / 2015. 1. 10 (토) 23 : 35 1차 읽음
7)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 / 토드 휘태커 / 015. 1. 16 (금) 21 : 21 1차 읽음
8) 48분 기적의 독서법 / 김병완 / 미다스북스 / 2015. 1. 20 (금) 01 : 31 1차 읽음
9) 유소년 활성화 / 프로축구연맹 / 2015. 1. 20 (금) 23 : 46 1차 읽음
10) 내가 만난 하나님의 기적들 / 손의섭 / 북스토리 / 2015. 1. 22 (목) 02 : 19 1차 읽음
11) 제라드 누스의 축구 워밍업 / 제라드 누스 / 한스미디어 / 2015. 1. 24 (토) 21 : 38 1차 읽음
지금은 <축구철학의 역사>(리북)을 읽고 있고 이어
<스포츠 경제학> (두남), <생각하는 축구 교과서> (휴머니스트)를 읽을 계획이다.
2014년 12월 17일부터 2015년 1월 24일 사이, 즉 39일 동안 11권 읽었으니 3.55일에 1권 읽은 편이다.
이런 속도면 1년에 103권 읽을 수 있으니 너무나 적다.
아무 일도 안하고 책만 읽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현실은 독서 외에도 매일 7종의 신문을 읽고 스크랩해야 하고, 축구 카페도 글 올리고, <드리블>도 집필해야 한다.
그외 소소한 이런 저런 일도 있다.
책이 나에게 스승이다. 가장 강력한 평생교육 수단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세상의 모든 책 중에서
성경이 최고의 책이라고 확신한다. 다른 책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차원이 다른 책이다.
고급 정보는 책에 담겨 있고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나에게 책읽기는 영화나 --- 그러고 보니 최근 5년간 영화 한 편 보지 않았다 --- TV 등 그 무엇보다 흥미롭고 신기하다.
언제나 책 한 권 가지고 다니면서 틈만 나면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독서량은 신통찮다.
그나마 6권의 축구 서적을 낼 수 있었던 힘은 독서에서 나왔다.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대학 시절 4천 권의 책과 4천 편의 영화를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갇혀 있던 인식을 해방시켰다. 책 속의 이 내용을 읽으면서
'대학 시절 누가 나에게 이걸 가르쳐 주었으면 나도 그렇게 했을텐데... ' 하는 마음이 일어났지만
그 당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집중독서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를 흘려버렸다.
돌이켜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48분 기적의 독서법>의 저자 김병완 씨는 40대 중반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 직장인 삼성전자 연구원의 자리를 박차고 사표를 냈다.
부산으로 내려가 3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도서관에서 1,000 권의 책을 독파했다.
그후 <48분 기적의 독서법>을 비롯하여 여러 권의 책을 출판했고 1년에 10권의 책을 출판사와 계약을 하고도 남는
다작가가 되었다. 자신의 현재에 크게 만족하고 있으며 활활발발하게 생활하고 있다.
책에는 마법이 있다.
단 한 권의 책에도 엄청난 위력이 있는 법이다.
그런 책이 1,000권이 쌓이면 그리고 그것이 서로 연결되고, 융합되고, 통합된다면 그 효과는 그 누구도 짐작할 수 없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평생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책을 읽고, 나아가 그 양이 1,000권이 넘는다면 매우 훌륭한 독서 습관이 된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는 사고와 의식의 임게점을 뛰어 넘을 수 없다.
물이 끓기 직전에 불을 끄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아마 평생 물이 끓어 넘치는 것은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단기간의 폭발적인 독서만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다.
3년 안에 1,000권 이상의 책을 읽어야 한다 !
김병완씨는 집중독서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3년 안에 1,000권 이상을 읽으라고 부추긴다.
하루 오전, 오후 각각 48분 독서로 가능하다고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실이다.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서도 책을 언제나 가지고 다니면서 틈을 만들어 읽는 독서법이다.
틈을 만들어?
대중교통 수단에서, TV 광고 시간에, 화장실에서, 잠자기 전, 점심시간에 등등...
주말은 책읽기의 황금시간이라고 일러준다.
심지어 대중교통 안에서 책을 쓰기도 하는 분들이 있다.
<미쳐야 산다> 등의 베스트 셀러 저자로 유명한 정민 선생은 전철 애호가이다.
전철에서 쓴 책만 4 ~ 5권이 될 정도라고 한다.
축구 선수들은, 선수 출신은 책읽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먼저, 두뇌가 일반인보다 훨씬 발달되어 있다.
운동으로 혈액 순환이 좋기에 뇌에 산소와 영양을 효과적으로 공급한다.
자연스럽게 매일 뇌세포 숫자가 일반 학생보다 더 많이 생겨난다. 이미 의학계에서 밝혀졌다.
밭에 비유하면 매우 비옥한 땅이다, 씨 뿌리면 풍성하게 수확하는...
선수가 학력이 뒤지는 건 수업에 참가하지 못하며 학습에 사용할 시간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서다.
둘째, 집중력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일반 학생보다 월등하게 뛰어나다.
체력이 그들보다 앞서기 때문이다.
매일 1 ~ 2 시간 운동하게 하는 특목고나 과학고가 여럿 있는데 이런 이유에서다.
셋째, 이 외에도 많다.
이러하기에 프로에 못간 선수들도 책 읽기로, 3년 동인의 집중 독서로 긴 인생에서
얼마든지 프로 선수 그 이상으로 자신의 삶을 활짝 꽃피울 수 있다.
이 글 읽는 선수 부모는 지금부터 자녀에게 독서 습관을 확실하게 길러주기를 권유드린다.
5. 감독 코치,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책을 읽지 않는 사람에게 책을 읽어라고 권유하는 건, 그 사람을 고문하는 것과 같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입장이라면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한다.
배우는 사람의 장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선수는 축구에 거의 올인하고 있기에 축구 감독 코치는 더욱 그러하다.
감독실에 가면 제일 먼저 서가가 있는가, 어떤 책이 몇 권이나 있는가를 확인한다.
아쉽게도 아직 두 분 밖에 만나지 못했다.
이건 내가 한국의 모든 감독을 만나 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걸 읽는 감독 코치는 지금 바로 서가를 갖추고 한 권 한 권 읽어가면서 서가를 가득 채우기를 권유드린다.
감독 코치는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1) 무엇보다 독서하는 감독 코치 자기 자신이 최고의 수혜자가 된다.
인생이 바뀌고 삶이 달라진다.
독서를 통해 의식 수준이 고양되고 사고가 확장되어 문제 해결력이 성큼 높아진다.
반면 의식 수준과 사고가 향상되지 않으면 생각을 바꾸더라도 삶이 변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은 " 문제를 발생시킨 당시의 사고 수준으로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 고 했다.
즉, 의식과 사고 수준은 어제와 같은데 위대한 꿈과 비전을 갖는 것은 원숭이가 사람 흉내를 내는 것과 같다.
그리고 능력의 차이는 고작 5배를 넘지 않지만 의식의 차이는 100배 이상의 격차를 낳는다.
2) 보다 잘 가르치게 된다.
감독 코치는 자신의 지도력 수준을 스스로는 알고 있다.
보다 잘 가르칠 때, 누구보다 먼저 가르치는 자신이 재미있고 동기부여 받는다.
그 결과로 우수한 선수를 계속 배출하게 되고 성적은 그냥 따라 온다.
수업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축구에 전념하는 선수의 장래에 책임을 져야 한다.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독서다.
3) 오래 감독 코치할 수 있고, 더 높은 레벨로 진출할 수 있다.
지금은 감독 코치의 당쟁시대다.
해마다 각급 지도자가 수백 명씩 나오고 학원 팀 창단은 거의 없다.
보다 잘 가르치는 감독 코치는 보다 오래 현직에 있게 된다.
아직 한 명도 없지만 유럽 빅3(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1부 리그 감독 코치로 진출할 수 있다.
4) 이 외에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독서하는 감독 코치는 더 많이, 더 치열하게 읽고
책을 읽지 않는 감독 코치는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내어 책을 읽기를 권유드린다.
지도자의 독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힘써 독서하는 습관을 빨리 가져야할 것이다.
소가 수레를 끌고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습관이 우리의 삶을 끌고 간다.
삶에서 가장 유익한 습관은 '책에 미치는 습관'이다.
사람 자체를 바꾸어주는 습관은 오로지 독서 습관 뿐이다. 습관 중의 으뜸인 것이다.
감독 코치, 오늘 당장 기적의 독서 노트를 작성하자 !
책을 읽은 후에는 독서 노트에 책의 제목, 구입한 곳, 1차 읽은 장소와 시간, 기록해둘만한 책 속의 문장,
떠오른 아이디어와 영감, 쓰고 싶은 생각을 기록하자.
책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작업이다.
글을 쓸 때 요긴하게 인용할 수 있는 건 보너스다.
감독 코치에게 독서를 권유하는 이 글을 읽고
글쓴 이에게 앙심을 품는 감독 코치가 한 분도 없기를 희망하며
거듭 독서를 생활화하기를 강력하게 요청드린다.
책을 펴자, 미래를 열자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