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의견을 묻는 형식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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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알리고 싶은 내용^^
그리고 9쪽의 다음 부분-
1) 의무교육을 통한보편 교육은 불가능하다.
2)대중교육을 시장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대안적인 방법은 학년이 구분된 학교에
의무취학시키는 것보다 실현가능성은 더 높고 윤리적으로는 더 용인될 수 없다.
그러한 새 교육질서는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 모두에서 전통적인 학교 체제를
이제 막 대체하려 하고 있다. 새 질서는 산업경제에서 필요한 인력과 소비자를 양산하는
일에 잠재적으로 더 효율적이다. 그러므로 새 질서는 현 사회를 관리하는 자들에게도 더
매력적이며, 보통 사람들에게도 더 유혹적이고, 모르는 사이에 근본적인 가치를 파괴한다.
에서 2)부분이 의견이 분분했는데, "새 교육질서"를 무엇으로 볼까하는 문제를 두고
"의무취학"이 아니라 대중교육을 시장에서 생산, 판매하는 방법이 아닐까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무척 궁금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27쪽)-
베트남전은 자전거의 속도에 제한을 둔 공생적인 군대가, 적 내부에서 익명적인 권력이
커질수록 이득을 본다는 점을 증명하였다.
를 두고 처음에는 도무지 문장이 말이 이해가 되지앟는다는 난감함이 있었습니다만,
이 문장의 앞, 뒤 문맥을 읽고, 또 읽어 문맥을 짚어보고 나서
"자전거의 속도에 제한을 둔 공생적인 군대"는 당시 베트콩에 대한 비유이고,
"적 내부"는 미군 내부의, "익명적인 권력"은 기술과 관료제의 증대를 뜻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견을 내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원언니가 가지고 있다는
원본을 한번 대조, 확인해보고 싶은데, 언니가 짬이 날때 댓글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시면 하는 소망입니다.~
읽기 모임이라는 형식을 빌어
독서를 공적인 자리에 내놓고 보니
혼자 읽으면서 느끼지 못했던 "책읽는 즐거움"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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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nduct of the war proves that a convivial army limited to bicycle speeds is served by the opponent's escalation of anonymous power." 숲보다 나무를 보는 경향이 강한 저는 서문부터 1장까지안에서 두개의 오타와 한개의 부적절한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
어제 "함께 읽기" 모임에, 맛있는 쑥떡을 넉넉하게 준비해 오신 천왕봉 형께 감사드립니다. 가게 일 때문에 공부를 함께 하지 못해 조금 아쉽습니다만... 그리고 오랜만에 엉겅퀴도 모임에 들렀는데, 너무 늦게 와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도 아쉬웠고요. 나미야, 꼼꼼한 후기 고맙다.
재바른 순발력, 굿드. 확실히 함께 읽는 잇점이 있는 시간이 이었습니다. 서로의 육성을 통해 들려오는 이반 일리치의 난해함이 함께 이야기하는 사이에 풀리고, 이 양반의 특유의 시적인 문체의 매력을 조금은 맛본 순간이었네요. "자전거의 속도로 제한을 둔 공생적 군대"란 비유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햇쑥나는데. 해서 팔고 나눠도 먹고 하는거지..사실은 좀 남아서..ㅎㅎ 다음주에도 쑥떡하니까 또 먹자구요. 어제 책이와서 혼자 읽고 있습니다. 읽다가 소처럼 한참을 되새김질 하며 읽거나 혹은 일때문에 띄엄띄엄 읽다보니 진도나가는게 수월하지가 않군요. 하여간 진도는 착실히 따라가겠습니다.
첫댓글 나이스 !!
난 어렵고 힘들던데....대단하다..
"The conduct of the war proves that a convivial army limited to bicycle speeds is served by the opponent's escalation of anonymous power." 숲보다 나무를 보는 경향이 강한 저는 서문부터 1장까지안에서 두개의 오타와 한개의 부적절한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
어제 "함께 읽기" 모임에, 맛있는 쑥떡을 넉넉하게 준비해 오신 천왕봉 형께 감사드립니다. 가게 일 때문에 공부를 함께 하지 못해 조금 아쉽습니다만... 그리고 오랜만에 엉겅퀴도 모임에 들렀는데, 너무 늦게 와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도 아쉬웠고요. 나미야, 꼼꼼한 후기 고맙다.
재바른 순발력, 굿드. 확실히 함께 읽는 잇점이 있는 시간이 이었습니다. 서로의 육성을 통해 들려오는 이반 일리치의 난해함이 함께 이야기하는 사이에 풀리고, 이 양반의 특유의 시적인 문체의 매력을 조금은 맛본 순간이었네요. "자전거의 속도로 제한을 둔 공생적 군대"란 비유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아, 쑥떡.. 그래, 천왕봉 형은 그리도 음덕을 쌓아, 어디다 쓰실려우.. 쑥떡 쑥떡.. 지리산의 넉넉함에 시지까지 훈훈합니다. (아쉽다. 쑥떡 ^^)
햇쑥나는데. 해서 팔고 나눠도 먹고 하는거지..사실은 좀 남아서..ㅎㅎ 다음주에도 쑥떡하니까 또 먹자구요. 어제 책이와서 혼자 읽고 있습니다. 읽다가 소처럼 한참을 되새김질 하며 읽거나 혹은 일때문에 띄엄띄엄 읽다보니 진도나가는게 수월하지가 않군요. 하여간 진도는 착실히 따라가겠습니다.
그리고 너무자주라서 좀 그런데 또 이름 바꿨시요. 智天野動-지리산 천왕봉 들로 움직이다. 높이 있지 않고 밑으로, 들로 움직이겠다는... 원래 막자라 천방지축으로 막 돌지만... 장일순선생님의 말씀처럼 "開門流下"ㅎㅎ
저도 읽고 있어요. 남도서점에서 안팔아 영대 도서관에서 복사해서 읽고 있습니다. 근데 도서관이 싸악 변했네요.
핵님 영대에 계세요? 저도 영대에서 공부 하는뎀...
전 남산면에서 일합니다. 영대에서 모여 같이 읽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