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 묵상 본문 : 열왕기상 7장 23절 - 51절 - 복음으로 정결함을 유지하여 주와 온전한 관계 가운데 평안과 희생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하루를 허락하시고 은혜 가운데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잠을 깊이 못자서 머리는 혼미하고 마음은 무거운 가운데 있음을 고백합니다.
연약한 자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주 안에서 온전한 회복이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반복되는 일상에서 주 앞에 서는 일의 중요성을 기억하고 주께 나아가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의 일정도 분주한 가운데 해야 할 일들이 있음을 주님이 아십니다.
지혜롭게 일을 처리하게 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참 된 인도자가 되셔서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23 또 바다를 부어 만들었으니 그 직경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그 높이는 다섯 규빗이요 주위는 삼십 규빗 줄을 두를 만하며
24 그 가장자리 아래에는 돌아가며 박이 있는데 매 규빗에 열 개씩 있어서 바다 주위에 둘렸으니 그 박은 바다를 부어 만들 때에 두 줄로 부어 만들었으며
25 그 바다를 소 열두 마리가 받쳤으니 셋은 북쪽을 향하였고 셋은 서쪽을 향하였고 셋은 남쪽을 향하였고 셋은 동쪽을 향하였으며 바다를 그 위에 놓았고 소의 뒤는 다 안으로 두었으며
26 바다의 두께는 한 손 너비만 하고 그것의 가는 백합화의 양식으로 잔 가와 같이 만들었으니 그 바다에는 이천 밧을 담겠더라
27 또 놋으로 받침 수레 열을 만들었으니 매 받침 수레의 길이가 네 규빗이요 너비가 네 규빗이요 높이가 세 규빗이라
28 그 받침 수레의 구조는 이러하니 사면 옆 가장자리 가운데에는 판이 있고
29 가장자리 가운데 판에는 사자와 소와 그룹들이 있고 또 가장자리 위에는 놓는 자리가 있고 사자와 소 아래에는 화환 모양이 있으며
30 그 받침 수레에 각각 네 놋바퀴와 놋축이 있고 받침 수레 네 발 밑에는 어깨 같은 것이 있으며 그 어깨 같은 것은 물두멍 아래쪽에 부어 만들었고 화환은 각각 그 옆에 있으며
31 그 받침 수레 위로 들이켜 높이가 한 규빗 되게 내민 것이 있고 그 면은 직경 한 규빗 반 되게 반원형으로 우묵하며 그 나머지 면에는 아로새긴 것이 있으며 그 내민 판들은 네모지고 둥글지 아니하며
32 네 바퀴는 옆판 밑에 있고 바퀴 축은 받침 수레에 연결되었는데 바퀴의 높이는 각각 한 규빗 반이며
33 그 바퀴의 구조는 병거 바퀴의 구조 같은데 그 축과 테와 살과 통이 다 부어 만든 것이며
34 받침 수레 네 모퉁이에 어깨 같은 것 넷이 있는데 그 어깨는 받침 수레와 연결되었고
35 받침 수레 위에 둥근 테두리가 있는데 높이가 반 규빗이요 또 받침 수레 위의 버팀대와 옆판들이 받침 수레와 연결되었고
36 버팀대 판과 옆판에는 각각 빈 곳을 따라 그룹들과 사자와 종려나무를 아로새겼고 또 그 둘레에 화환 모양이 있더라
37 이와 같이 받침 수레 열 개를 만들었는데 그 부어 만든 법과 크기와 양식을 다 동일하게 만들었더라
38 또 물두멍 열 개를 놋으로 만들었는데 물두멍마다 각각 사십 밧을 담게 하였으며 매 물두멍의 직경은 네 규빗이라 열 받침 수레 위에 각각 물두멍이 하나씩이더라
39 그 받침 수레 다섯은 성전 오른쪽에 두었고 다섯은 성전 왼쪽에 두었고 성전 오른쪽 동남쪽에는 그 바다를 두었더라
40 히람이 또 물두멍과 부삽과 대접들을 만들었더라 이와 같이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전의 모든 일을 마쳤으니
41 곧 기둥 둘과 그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 둘과 또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를 가리는 그물 둘과
42 또 그 그물들을 위하여 만든 바 매 그물에 두 줄씩으로 기둥 위의 공 같은 두 머리를 가리게 한 석류 사백 개와
43 또 열 개의 받침 수레와 받침 수레 위의 열 개의 물두멍과
44 한 바다와 그 바다 아래의 소 열두 마리와
45 솥과 부삽과 대접들이라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이 모든 그릇을 빛난 놋으로 만드니라
46 왕이 요단 평지에서 숙곳과 사르단 사이의 차진 흙에 그것들을 부어 내었더라
47 기구가 심히 많으므로 솔로몬이 다 달아보지 아니하고 두었으니 그 놋 무게를 능히 측량할 수 없었더라
48 솔로몬이 또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니 곧 금 단과 진설병의 금 상과
49 내소 앞에 좌우로 다섯씩 둘 정금 등잔대며 또 금 꽃과 등잔과 불집게며
50 또 정금 대접과 불집게와 주발과 숟가락과 불을 옮기는 그릇이며 또 내소 곧 지성소 문의 금 돌쩌귀와 성전 곧 외소 문의 금 돌쩌귀더라
51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물건 곧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두었더라
본문 해설
히람은 놋으로 바다(성막의 물두멍처럼 제사장들과 레위인이 몸을 성결케 하기 위해 물을 담아둔 용기)를 만들었는데 직경 10규빗(4.56m), 높이 5규빗(2.28m), 둘래 30규빗(13.68m)이었다.
가장 자리에는 박의 모양을 넣었는데 바다를 부어 만들 때 2줄로 부어 만들었고 바다를 소 12마리가 받쳐있는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동서남북으로 3마리씩 뒤가 안쪽을 향하게 했다.
바다의 두께는 한 손넓이(약 7.6cm) 정도였고 가는 백합화의 양식으로 잔의 가장자리처럼 만들었는데 이는 매우 부드럽게 굽은 형태로 만들었음을 의미한다.
바다는 2천 밧(약 45,420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었다.
또 놋으로 받침 수레 10개를 만들었고 수레의 길이는 4규빗, 너비 4규빗, 높이 3규빗이었다.
받침 수레의 사면 옆 가장자리 가운데에는 판이 있고 판에는 사자, 소, 그룹이 있으며 가장 자리 위에는 놓는 자리가 있고 사자와 소, 아래에는 화환 모양이 있었다.
받침수레를 10개 만들어서 5개는 성전 오른쪽에 두고 나머지 5개는 왼쪽에 두었다.
또 성전 오른쪽 동남쪽에 바다(sea-제사장과 레위인이 씻기 위한 물을 담은 용기)를 두었다.
그리고 히람은 물두멍과 부삽과 대접 들을 만들었다.
히람은 솔로몬 왕을 위해 여호와의 전의 모든 일을 마쳤는데 그는 기둥 2개와 그에 따르는 장식물을 만들었고 받침수레, 물두멍, 바다, 소 12마리, 성전의 기구들을 만들었다.
이 모든 기구와 장식을 빛난 논으로 만들었는데 솔로몬은 요단 평지에서 숙곳과 사르단 사이의 차진 흙에서 그것들을 부어 만들게 했다.
기구가 심히 많아서 솔로몬은 다 달아보지 않고 만들었기에 놋의 무게를 측량할 수 없었다.
솔로몬은 성전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는데 금으로 단을 만들고 진설병의 금 상, 정금 등잔대, 꽃과 등잔과 불집게, 정금 대접과 불집게, 주발, 숟가락과 불을 옮기는 그릇, 지성소 문의 금 돌쩌기(문을 여닫게 해주는 기구로 경첩과 비슷한 것을 의미) 등을 만들었다.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해 만드는 모든 일을 마쳤고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두었다.
나의 묵상
솔로몬은 성전에서 사용하기 위한 기구 중 놋바다를 만들었는데 이는 제사장과 레위인이 자기를 성결케 하기 위한 물을 담아 두는 용기로 죄를 씻는 일에 대한 상징성을 담고 있다.
이 기구가 바다(sea)로 불리는 것은 그 크기가 컸기 때문인데 이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이 속죄 사역이 모든 이들을 씻을 수 있는 큰 은혜의 사역이 됨을 보여준다.
세상의 모든 죄와 허물을 씻을 수 있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은혜이며 감당할 수 없는 축복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의 보혈이 사람의 죽은 양심과 행실을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을 섬기기에 합당한 모습으로 준비되도록 만드는 능력이 있음을 선포한다.
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히9:11~15)
그래서 놋바다를 바치고 있는 12마리의 소는 안쪽이 아닌 바깥쪽을 향해 있었는데 이 또한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이 유대인뿐만 아닌 열방을 향해 전파될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제사 사역에 있어서 물두멍과 그것을 담는 받침 수레를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정결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이 또한 성도의 지속적인 정결함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인생의 연약함은 세상의 오염 속에서 자신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도록 하기에 그것을 지속적으로 씻고 정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이어가는 힘이 됨을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이러한 성도의 정결함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게 만드는 이유가 됨을 제시하면서 성도가 힘써야 할 삶의 모습을 제시한다.
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딤후2:20,21)
무엇보다 솔로몬은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돌쩌귀까지도 금으로 만드는 세밀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시선을 두었음을 의미한다.
눈에 보이는 것에 중심을 두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중심을 두고 행하는 모습이 성도가 취할 삶의 태도이며 그것을 통해 선한 열매를 맺는 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윗과 솔로몬은 자신의 이익이 아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희생하면서 성전을 세워갔음을 보여주며 이는 그리스도를 통해 세워질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을 보여준다.
온전한 성전은 정결함을 통해 세워지고 사랑의 마음으로 희생하는 것임을 제시하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성결함과 죽음의 희생으로 온전한 성전에 세워짐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성도가 날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정결함을 얻고 주의 긍휼과 자비를 따라 감사와 기쁨으로 자신을 드릴 때 온전한 성전으로 세워짐을 고백하게 하신다.
예수님은 너희를 위해 보물을 땅에 쌓지 말고 하늘에 쌓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주의 은혜를 기억하고 기쁨으로 섬기는 자의 모습으로 서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여전히 나의 모습은 연약하여 죄와 허물로 더러워진 자로 살아가지만 놋 바다처럼 한없는 주의 은혜는 죄를 보혈로 씻고 정결하게 만들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게 하신다.
눈의 상처로 마음이 심란하고 다치게 만든 사람에 대한 미움의 감정이 나타날 때마다 주의 보혈로 씻고 주의 뜻을 생각하게 되니 사람에 대한 미움보다 보호하시는 은혜를 생각하게 하신다.
그래서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게 되며 주께 나아가는 기쁨과 감사의 태도를 배우게 된다.
그 모습이 나의 마음에 지속되고 삶에서 선한 열매가 맺혀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성전의 기구들을 제작하는 과정 속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드러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정결함을 위한 그리스도의 보혈이 모든 이들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하게 만드는 힘과 능력이 됨을 고백합니다.
이 관계 회복의 은혜를 늘 경험하며 살게 하시고 하늘의 보좌를 보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이 일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부인하고 헌신하는 마음을 가지게 도와주시고 주의 은혜 가운데 선한 열매를 맺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주와 온전한 관계를 맺는 일에 힘쓰며 주께 가까이 가는 자 되길 소망합니다.
마음을 이끌어 주시고 주와 교제하는 기쁨으로 온전히 서는 자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