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즈입니다!
오랜만에 번개에도 참여하고, 오랜만에 후기도 남겨보네요:)
번개에서 많은 얘기를 하고 놀아야하기 때문에 미리 든든하게 칼국수를 저녁으로 먹고 참여한 번개! 생각보다 더워서 오자마자 바로 에이드 주문하고 몇분 만에 다 마셔버렸던 것 같네요;;;
스놉님 옆에 앉았는데 제가 스놉님을 얼굴은 금방 알아뵈었는데 어디서 뵀는지는 바로 생각이 나지 않아서ㅠㅠㅋㅋㅋ 바보 같이 나중에서야 깨닫고 다시 인사를 드렸네요... 스놉님 죄송해여.. 제가 담에는 정말로 금방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러지 때문에 일찍 가셨는데 알러지는 괜찮아지셨는지 모르겟네요ㅠㅠ
그리고 제 앞에 앉았던 여성 회원님이 있었는데... 아뿔싸.. 그냥 얘기하는게 즐거워서 제가 닉네임을 여쭤보지 못했었습니다ㅠㅠ... 카웨코랑 펠리칸 m200을 갖고 계셨던 분이었는데... 일찍 가셔서 또 묻질 못했어요ㅠㅠ 죄송합니다.. 담에는 통성명부터 꼭 먼저하는 걸로 할게요..ㅠㅠㅠ 다양한 펜으로 이것저것 다양한 글귀를 적던 모습이 인상에 남아있습니다.
그 옆에 앉아계셨던 arlanda 님! 생각해보니 저와 펜쇼때 다이어리로 아주 자세한 얘기를 나눴던 분이셨더라구요ㅎㅎㅎ 그 덕분인지(?) 파일로팩스의 포켓 다이어리를 아주 이쁜 색으로 잘 구매하신 것 같아 제가 괜히 다 뿌듯했습니다ㅎㅎ 역시 영국 직구가 제일 나을지도 몰라요ㅋㅋ 전 사실 펜쇼 때 다이어리보다는 만년필 얘기를 더 많이 하겠지만 혹시나 필요한 사람을 위해 가져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집에 있는 다이어리들을 바리바리 챙긴 거였어서 실제로 누군가와 다이어리 얘기를 할 거라는 기대를 안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arlanda 님 덕분에 다이어리 얘기도 하고 정말 재밌었어요ㅎㅎㅎ 번개에서도 다이어리 얘기를 해서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다음 번개 때 또 나오시면 제가 포켓 다이어리 내지 좀 더 챙겨드릴게요ㅎㅎ 꼭 나오세용
호빵맨 님은 오시는 줄 모르고 있다가 뵈어서 그런가 더 반가웠습니다ㅎㅎ 그날도 어김없이 열렸던 호빵마켓ㅋㅋㅋ 놀랍게도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서 저까지 뭔가 안타까웠는데 새로 오셨다는 한분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왜 제가?)
그러고보니 그분이 파카 51도 관심이 있다고 하셔서 제 파카51도 구경시켜드리고 시필을 권했었는데 제가 바보같이 또 닉네임을 안 여쭤봤네요.. 저는 왜 항상 통성명을 잊는 거죠.. 다음 번개때는 꼭 통성명부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짜루..ㅠㅠㅠ
그리고 번개의 꽃! 번개의 노다지! 민트향기님과 민트향기님의 만년필들!! 아니 정말 민트향기님 컬렉션은 보고 있으면 큰일나서 (제 통장이..) 일부러라도 외면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지나치치 못하고 민트향기님이 펼쳐놓은 컬렉션 앞에 앉아버렸지 뭡니까.. 눈 돌아가게 이쁜 칭구들 사이에서 워터맨 cf 를 처음으로 구경해보고, 무려 까르띠에에서 나온 만년필도 구경해버렸습니다.. 까르띠에에서 나온 만년필은 진심 너무 이뻤어요...! 그 친구는 차마 만져보기도 겁나서 덜덜 떨면서 만졌던것 같네요 (아닌가 보기만 햇나?) 어쨋든 정말 흔히 볼 수 없는 약간은 직사각형의 바디 디자인에 까르띠에 특유의 트리니티 링까지 잇는 정말로 이쁜 칭구였습니다.... 와... 자꾸 눈 앞에 어른거리는게 뭔가 큰일났어요.. 역시 민트향기님 컬렉션은 위험합니다(진지) 여러분도 다음 번개 때 민트향기님의 컬렉션을 구경할 땐 조심하세요...
그리고 츠바이님과 코스테님이 다른 테이블에 동동섬처럼 계시기에 슬쩍 들려서 얘기를 나눳습니다. 츠바이님의 글씨는 역시나 너무 멋있어서.. 제가 츠바이님의 원고지 공책을 빌려 쓰기님이 시필해보라고 빌려주신 세이프티 펜을 시필해볼 때는 뭔가 몹쓸 짓을 하고 있는 것 같았었답니다. 뭔가 작품을 망치는 것 같은 느낌..!!ㅠㅠ 항상 저도 츠바이님처럼 멋지게 글씨를 써보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정말 필사를 열심히 해서라도 연습해야할 것 같다는 걸 항상 깨닫습니다.
코스테님은 필사를 하시려고 열심히 자리를 만드셨는데 제가 자꾸 말을 걸어서;; 필사를 방해한 것 같아 죄송스러웠습니다.. 몸 상태가 안 좋다고 하셨는데 괜찮아 지셨는지 모르겠네요. 다음 번개때는 좀 더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라용
이번 번개에서는 아쉽게도 두유님과 많은 얘기를 못햇네요. 다음에 꼭 더 많은 얘기 나눳으면 좋겠습니다. 두유님과 하는 잉크 얘기가 참 재밋는데 말이죵..
에호님이 저와는 떨어진 자리에 앉아계셔서 이번에는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했네요ㅠ 펜쇼 때 혹시나 새로 들이신 펜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다음에 뵌다면 꼭 많은 얘기를 나눠요..!!!!
저는 옛날 번개때 파카51을 들고 가지 않아 NOS 님을 시무룩하게 하버린 때 이후로는 항상 일부러 제가 가진 모든 만년필 컬렉션을 다 들고 갑니다. 이왕 만나는거 만린이 분들이 만약 계신다면 제가 가진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펜을 써보면서 본인에게 맞는펜을 찾아가면 좋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뭔가 낯을 가려서(???) 차마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아는 분들 위주로만 대화를 나눴던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 번개때는 꼭 먼저 다가가보고 많이 얘기도 하고, 통성명도 꼭 해서! 새로운 분들과도 더 친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번개 열어주시는 쓰기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면서 이만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다음 번개 때 또 뵈어요!!
첫댓글 히즈님의 사랑이 가득한 따뜻한 후기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둥장할줄 몰랐는데 악당으로..하지만 재미있게 언급해주셔서 감사합니다..펜후드 회원님들울 따뜻하게 배려해주시는 히즈님은 펜후드의 보석같은분이시라고 생각합니다.앞으로도 재밌는 펜생활하시고 좋은글 많이 남겨주세요..감사합니다..그리고 응원하고 존경합니다..
엌ㅋㅋㅋ 아닙니다 민트향기님이 악당이라니요 그렇지 않습니다ㅠㅠㅋㅋ 오히려 저의 빈약한 자제력이 문제인것을요... 민트향기님과 민트향기님의 컬렉션에는 아무 잘못이 없어요..ㅠㅠ 단지 그저 너무 이쁠 뿐인걸요...ㅎㅎ 제가 보석이라니 엄청난 칭찬 감사합니다 그에 맞게 더욱더 재밋게 활동할게요! 저야말로 항상 민트향기님 존경합니다!
어휴..! 아닙니다..저는 저보다 인성이 따뜻한분은 정말 나이에 관계없이 존경합니다..ㅋㅋ 저는 많이 부족합니다ㅜㅠ.
어휴 아니에요 민트향기님두 항상 따뜻한 분이세요!!ㅎㅎ 항상 배울 게 많다고 느끼고 잇답니당ㅎㅎㅎ
안녕하세요 히즈님. 번개 오실 때마다 히즈님 오로라 만년필을 빌려 써서 오로라 만년필을 안 사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 올 정도예요… 감사합니다ㅋㅋ
앗ㅋㅋㅋㅋ 그렇가면 뭔가 다행이네요(?) 츠비이님의 통장을 지켜드렸어..!!!ㅋㅋㅋ 항상 오실 때마다 써보시면 정말 안 사셔도 될수도..?!ㅎㅎㅎ
펜후드 번개는 통성명타임이 따로 없으니 어어어 하고 얘기하다보면 닉네임을 안 물어보고 두세 시간 얘기하는 일도 비일비재죠.ㅎㅎㅎ
(저는 얼굴을 잘 기억 못해서 그건 그거대로 문제지만요...;;;)
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내신 것 같네요~!
그러니까요;; 의식적으로 묻지 않으면 항상 까먹고 펜얘기만 잔뜩해서..ㅠㅠㅋㅋ 저도 얼굴 자주 뵙지 못하면 금방 까먹어서 큰일입니다ㅠㅠㅋㅋ 항상 번개 때는 즐거운데 나중에서야 아차 하는 일이 많아서 항상 반성하는데도 잘 되지 않네요ㅠㅠㅎㅎ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다녀오셨는지요? 저도 지난 4월 정모에 참가했었을 때 적극적으로 '닉네임이 어떻게 되시나요?'를 여쭈어 봤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다음번에 모임이 잡히면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ㅎ
어머 네 다음 번개 때 오신다면 저도 꼭 통성명을 먼저 하도록 할게요ㅎㅎ 그땐 얼굴 뵙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닉네임으로 봐선 번개에 자주 오시기 힘든 지역에 사시는 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꼭 뵈엉요!ㅎㅎ)
“번개에서 많은 얘기를 하고 놀아야하기 때문에 미리 든든하게 칼국수를 저녁으로 먹고”
이게 정말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번개 참여때 뭣모르고 6시부터 참여해서 불태웠더니 9시쯤엔 혼이 나가더라구요......ㅎㅎㅎ... 끝나자마자 주섬주섬 옆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먹었답니다.
두 번의 번개동안 민트향기님 컬렉션을 보지 못했는데 히즈님 글 보니 꼭 보고 싶어졌어요. 다음엔 꼭 민트향기님 테이블을 사수해야겠네요!
초보에게 많은 도움이 된 후기에요. 감사합니다^_^
앗 저의 소소한 강조점을 잘 캐치해주셨네요ㅎㅎ 정말 6시부터 9시까지 시간이 금방 가기 때문에 둔둔한 배는 필수입니다!ㅎㅎ 민트향기님의 컬렉션은 정말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한번쯤 봐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통장의 안전은 보장 못해드립니다만..ㅠㅠ) 현행 뿐만 아니라 빈티지의 다양판 이쁜 펜이 많으니 꼭 한번 봐보세요ㅎㅎ
상세한 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금요일의 장면들이 다시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펜쇼에 이어 금요일 모임에서도 다이어리 이야기로 행복과 재미를 느끼셨다니 다행입니다.
저야말로 덕분에 다이어리도 성공적으로 장만하고, 본격적으로 다이어리 사용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만년필도, 다이어리도 그다지 아는 게 많이 없는 사람으로서, 펜후드 모임은 공부하는 자리나 다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번 번개 때 닉네임을 알게되어서 제가 또 아차 싶었답니다ㅠㅠㅎㅎ 펜쇼때도 뵌 분의 닉네임을 이제야 알다니..! 싶었어요ㅠㅠ 다음 번개 때 오시면 정말루 내지 여러 종류 들고 가 보겠습니다ㅎㅎ 다이어리 뿐만이 아니라 펜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시는데 도움이 된다니 저로서는 다행이네요ㅎㅎ 다음 번개 때도 꼭 뵈어요!!ㅎㅎ
후기 덕분에 많은 분들의 닉네임을 알게되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ㅎㅎ
주변분들과 두시간 넘게 얘기 나누어도 닉네임 한번을 묻지 않아서 후기를 쓰려다가도 ???상태로 창을 닫습니다.
의식적으로 닉네임을 여쭤볼 때도 있는데 대부분 펜이름을 먼저 묻게 되더라고요-_-;;
그래도 늘 즐거워서 자꾸만 번개에 참석하게되나 봅니다.
요번 번개엔 멀리 앉았었지만 다음 번개엔 지근거리에 앉아서 함께 얘기 나눠요!!
정말 닉네임은 의식하지 않으면 여쭈어보는 걸 잊기 쉬운 거 같아요ㅠㅠㅋㅋ 그리고 펜 이름을 먼저 묻게 된다는 게 어찌 그리 무릎을 탁 치면서 공감이 되던지ㅠㅠㅋㅋㅋ 역시 만년필 동호회답게 펜에 더 관심이 가는 거죠ㅎㅎ 꼭 닉네임을 쓰지 않더라두 에호님의 후기도 궁금하니 언젠가 써주세요!ㅎㅎ 읽어보고 싶습니당ㅎㅎ 다음 번개때는 꼭 가까이에 앉아서, 아니면 제가 가까이로 찾아가서라두 재밋게 얘기하길 버랄게요!! 다음 번개때 뵈어요!!
와ㅡ말로만 듣던 파카51을 갖고계시네요!
파카51이 좋다는 얘길 들었는데
혹시 다음번에 기회가 될 때 시필할 수 있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계속 컨디션이 안 좋아서 정모에도 못 갔는데ㅜㅡㅜ 다음 정모 때는 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ㅡ^^(그리고 민트향기님 컬렉션은 진짜 넘 아름답더라구요^^ 까르띠에 만년필 정말 예뻤어요^^)
네네 다음 번개 때 오시면 꼭 시필해보세요ㅎㅎㅎ 몸이 많이 안 좋으신가봐요ㅠㅠ 얼른 나으셔서 번개에서 뵐 수 잇길 바랄게요! 민트향기님 컬렉션은 정말.. 이쁜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ㅠㅠㅠㅋㅋㅋ
번개는 정말 좋은 것입니다. 크크.
크크크 맞아용 아주 좋고 재밋는 것이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