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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해외 원정 산행기
한국의 중 장년이 퇴직 후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에는 부족하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 놀 줄 몰라 "~~ 놀 줄 모른다는 노년이 무려 64% 나 된다고 하니...으으..~~ 이 말 이 왠지 쓸쓸하게 들립니다..
경제 형편과 건강도 중요하지만 이 것 말고도 즐길게 있어야 하는데....같이 즐길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즐 길수 있는 취미와 여과 활동을 미리 미리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 것도 무려 7 년 전에 시작한 등산 동우회.. "건강셀프등산회"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배려와 사랑으로 이어진 건셀에서 올 해에도 해외 원정산행이 준비 되어 있었다..
7 월하고도 18 일.. 4 박 5 일로 준비되어 있는 몽골 체체궁산이다.. 2010년 황산에 이어.. 2011년 백두산..그리고 2012년 몽골 체체궁산이다.. 일 년에 한번 해외원정산행이 설레게하는 이유는 열심히 일 한 당신은 떠나라......그리고 즐겨라~......ㅎㅎ
몽골 여행을 가기 전 몽골에 대해 대충 찾아 보았습니다.. 몽골의 주요 민족인 할하족은 1688년 청(淸)에 복속되고 세분되어 외몽골로 불리우게 되었다.. 러시아 지원아래 우르가 (지금의 울란바토르)에서 혁명을 일으켜 몽골은 독립을 선언하고 사회주의 국가로 기반을 굳히게 됩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 를 용인하지 않아 1982년 미국과 국교를 수립하여 자유세계에도 문호를 개방하기 시작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탈사회주의국가를 추구하는 나라가 됩니다..
유엔에 가입되어 있는 독립국.. 몽골 (Mongolia)와 내 몽골은 엄연히 다르다고 합니다.. 중국의 일부도 아닌 독립국..
내 몽골 인구는 약 2,300만명이며, 중국에 속해있고..외 몽골은 약 300만명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외 몽골 울란바토르로 떠납니다..
1 일차..
10시.. 인천공항 3층 E카운터 앞에서 (주) 산이 좋은사람들에서 나온 직원과 미팅을 하고 인증샷 들어 갑니다.. 그런데.. 유난히 멋지게 보이는 님 들이 있습니다.. 바로..건셀맨 오늘 떠날 12명입니다..ㅋㅋ 두타 오빠가 제공한 유니폼을 입고.. 오른 손 엄지를 들어 올리며 "아싸"를 외칩니다..ㅎㅎ 정말 멋지고 근사합니다..ㅋㅋ
짐 을 붙치고.. 12시 20분 몽골 비행기에 탑승해 하늘을 날아 가고........ 2시 50분.. 울란바타르 (칭기스칸 공항)에 도착합니다.. 여기 시간을 보니.. 한 시간이 한국이 느리고.. 몽골은 한 시간이 빠르네요..ㅎㅎ
가이드 오빠와 미팅을 합니다.. 버스에 오르고.. 가이드 오빠.. 부르기 쉽게 "아싸"라고 불러주세요..한다.. 기사님은 "아귀"라고 부르라고 하네요.. 우리팀 말고도 5 명이 더 합류를 해 버스에 탑승한 인원은 가이드와 기사님 포함 19 명입니다..
우리나라의 땅 에 8 배나 큰 몽골.. 한 겨울 12 월부터 2월까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고..9 월부터 눈이 오기 시작하니... 겨울만 6 개월 정도이니....봄 여름 가을은 2 개월쯤 되겠네요...ㅎㅎ 울란바트르는 해발 1,200 고지 정도 된다고 합니다..
유도 체육관이 보이고.. 개선문이 보이고.. 화력발전소가 보이고...ㅎㅎ 마치 한국의 60년대를 보는 것 같네요..
큰 건물들은 거의 학교라고 한다.. 학교 이름이 숫자(러시아 식)로 이어진다고.. ㅎㅎ 도로엔 소 가 왔다 갔다하고.. 무법천지나 다름이 없어요.. 웃음이 나네요...우하하 교통체증으로.. 공기는 미세먼지로.. 으으.. 갑자기.. 내 가 한국에 태어났다는 사실이 그렇게 고맙고 감사할수가 없네요...ㅎㅎ
아마, 여기서 살라고 한다면 몇 일나 살까 ?...ㅎㅎ 에그.. 시내 외에는 아예.. 신호등도 없고...ㅎㅎ 버스는 거의 한국차이고..자가용은 일본차와 한국차가 반 반같아 보였다.. 간판 또한 러시아 글씨로 도배를 한 모습을 보니.. 러시아에 속해있다 독립한 나라가 맞네요..ㅎㅎ
자이승 승전탑으로 이동을 합니다.... 2 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탑이예요... 울란바타르 시가지가 보이고... 우리는구경을 하고 내려오면서 독수리와 함께 사진을 찍어 봅니다........ 몽골에서의 첫 번째 색다른 경험입니다...
2 불을 주면 독수리와 함께 한다는데...이히히~~.. 멋진 포스를 지어야 하는데... 에고고~~.. 얼마나 독수리가 무거운지...팔 이 덜덜 떨립니다... 아마.. 10kg은 족히 나갈 것 같네요... 으메 무거워..........ㅎㅎ
그 길로 이태준 기념 공원에 가서 구경을 합니다... 한국인으로 몽골의 마지막 왕인 보그드 칸의 주치의...이 곳 몽골까지가서 와의 주치의가 되었다고 하니... 참 대단하죠 !...
팔레스 호텔로 가는 길은 5 분 거리.. 그런데 거리엔 엄청난 궁전이 보이네요.. 마지막 왕(보그드 칸) 의 궁전이라고... 지금은 박물관을 만들려고 공사 중이라고 합니다.. 참 아름답군요... 호텔에 짐 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서울의 거리로 이동..
서울의 거리엔 팔각정이 있고.. 소나무를 심어 놓았더라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직시 몽골에 자매결연 사업으로 기증을 하였다고 합니다. "코리아 하우스" 식당에서 김치찌게와 함께 제육볶음으로 저녁을 하고.. 시내 구경을 하니......... 참 여유롭네요 !...ㅎㅎ
몽골은 염소 털로 만든 캐시미아가 세계 제일이라하고 보드카도 아주 유명하다고 하네요.. 추운 나라이니 독 한 보드카가 제격이겠죠.. 우리나라의 소주처럼...ㅎㅎ 마트에 들려 구경을 하는데.. 와우.. 우리나라 식품들이 여기에 다 있네요..ㅎㅎ 꼭 한국 마트에 온 것처럼...ㅎㅎ
먹거리를 사고 (과일, 기타) 호텔로 와서 한 잔 합시다.........ㅎㅎ 밤 은 깊어가고.. 드 넓은 초원같은 체체 궁산의 산행을 기대하면서 !.....
2 일차..
이른 새벽에 기상을 합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 도시락이 늦은 관계로 약 1 시간 늦게 출발하니..... 체체 궁산 산행이 10시 20분쯤 된것 같네요...ㅎㅎ 시계가 없어.. 대충 적는 걸 용서하세요...ㅋㅋ
오늘 산행을 도와줄 가이드가 누군가 했더니만.. 할아버지더라고요..ㅎㅎ 그런데 연세에 비해 좀 들어 보이시네요.. 몽골에 사는 남자들의 수명은 62 세라하고.. 여자는 65 세 정도... 67세에 머리가 허연 가이드 할아버지 뒤 를 따라 본격적인 체체궁산 트레킹이 시작되었슴다..
원초적 본능이 아니라.. 원초적 원시림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우히히.. 이렇게나 좋을 수가... 2,000고지가 넘는 산이라 하여 조금은 걱정을 했지만.. 언덕같은 초원의 광활한 산..... 높낮이가 원만한 자연의 숨소리가 들립니다..
늪 으로 형성이 된것 같다가... 바위로 탈바꿈을 하고.. 이끼로 모든 것을 뒤 덮다가..푸른 초원이 나오고.. 소나무 군락지같다가.. 이름 모를 야생화 천국이 보이고..
계절의 뒤 를 따라갔다가.. 황급히 몰리어 겨울의 길목의 나목이 보이고.. 초연한 것 같다가.. 먼 산야에 새들의 무리에 풍성함이 보이고.. 간 밤에 내린 이슬비에 신발이 젖는 것 같다가... 쏟아 붓는 빗줄기에 온 몸을 젖시고... 스쳐지나가는 것 같다가.. 기억해 두고 싶은 광경에 눈 을 돌리고..돌리고.. 합니다... 와우.... 쥑여 줍니다...
구름에 비낀 태양은 언제 나올 줄도 모릅니다.. 하하하.. 체체궁산 산행은 이런 날씨가 아주 딱이라네요.. 태양에 가린 정적을 깨우는 그리움의 풀잎에 잠들고 싶어지네요.......
숲속에서 도란대는 그리움같은 마음의 고향이 여기에 있네요.. 엄마가 담그시던 오이지 익는 냄새같기도 하고.. 가끔씩 살짝꿍 뿌렸던 향수 냄새같기도 하고.. 내리는 비 가 삼매경에 빠질쯤... 쉬 고 싶어지네요...
그런데 아무도 쉬어 가자고 하는 사람이 없네요.. 여기 오신 님들은 완죤 베테랑인가봐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제 가 손 을 듭니다.......우하하..
쉬어가는 길목에도 향수가 진동을 할진대...바람결에 피어 웃는 웃음소리가 티없이 맑은 햇살속 같아요.. 초코님의 웃음 소리에 체체궁산이 반깁니다.. 여기 계신 울님 모두의 웃음소리가 물결 위 에 풀어내는 물안개처럼... 내 가 좋아하는 스님의 목탁소리의 여운같아요.. 20 여년의 인연으로 만난 여승의 청조한 자관사 스님의 맑은 영혼처럼........
자유로운 영혼이 자유로워 안기는 순간..... 저푸른 초원 위 에 그림같은 집 을 짖는 푸른 고향같은 순간.... 참으로 풍성한 시간들입니다......
아......마음 활짝 열어 놓고 삶 의 무게를 가만히 내려 놓아 봅니다.. 참 좋네요.. 내 가 좋아는 비 와 함께하니...더 더욱 그러네요...ㅋㅋ
체체궁산 정상 (2,265m)에 도착.. 북 산의 최고봉.. 울란바타르를 감싸는 4 대 성산을 대표하는 산.. 아름다운 산세와 수림을 자랑하는 산 정상에 있습니다..
일단 배 가 고프니.. 식사를 합니다..완죤 꿀 맛이더라고요...ㅎㅎ 식 후에 제단에서도 한 컷 합니다.. 그리고 하산을 하면서.. 산악인 엄홍길 글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왜냐구요.. 미끄러워 바위에 부딪혀 머리를 찢지를 않나.. 긁히지를 않나.. 수난이 시작되었거든요.. 한 두번 미끌하고 넘어지고.. 하는 것을 보면서..
1985년 겨울, 처음으로 에베레스트에 도전을 했을때 눈 보라 속에서 얼음 덩어리가 총알처럼 스쳐 지나갈때 죽음의 공포를 느껴다고요.. 1992년, 낭가파르바트 원정땐 동상으로 썩은 발가락 두개를 잘라내야 했을 때..
나는 하산하며 생각했다.. "가자.. 가서 다시는 오지말자.."그래도 등정은 멈출 수가 없었다고..
8 천 미터가 넘는 히말라야 고봉 16좌를 오르면서 수 도 없이 사선을 넘나들었던 그 도 고통과 두려움이 닥칠 줄 뻔히 알면서도 나는 늘 가보지 않은 길 로 향하고 싶었다고... 그게 내가 사는 방법이라고... 참 감명깊은 글 입니다..
지금 나는 하산을 하면서 생각합니다.. "가자... 가가.. 그리고 계속 가자..."" ㅎㅎ 비록 지금 내 귀때기를 때린 바위가 밉지만.. 그래도 갈거야... 그래도 오를거야.. 그래도 하산할거야....ㅎㅎ 가이드 할아버지가 알바를 하는 바람에.. 참 힘든 여정의 시간이 지나 갑니다..
철조망이 보이고.. 저 멀리 우리를 태우고 갈 빨강 버스가 보이는데도.. 한 참을 가야하더라고요... 개 구멍으로 들어가 가는 바람에 골프 사유지 땅이라고 한 마디 관계자에게 듣기도 하면서....ㅎㅎ 이렇게 7 시간의 긴 여정의 체체 궁산의 산행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잃은 것 보다.. 힘든 것 보다.. 얻는 것이 더 많았고.. 본 것 보다.. 느낀 것이 더 많은... 그런 산행이였습니다... 이제 내 가 언제 여길 또 와 봐 ?...하는 느낌으로 산행한 참 행복의 시간들.. 나 의 가슴속에 차곡 차곡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동을 합니다.. 광활한 초원의 국립공원은 정말 환상의 그림이구요.. 이 공원을 한국으로 옮겨놓고 싶을 정도로..욕심이 나는 곳 이네요.. 동물의 왕국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게르(전통숙소)가 군데 군데 경치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고.. 그 중에 제일 아름다운 드 넓은 초원에 그림같은 게르에 짐 을 풀고.. 몽골 전통 요리인 "허르헉" (양고기)으로 저녁 식사를 하면서 건셀 소개와 함께 인사를 나누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전주에서 오신 두분.. 산 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산악인의 모습으로 보였고.. 중화동에서 오신 부부님은 완죤 엄홍길 같은 느낌이 들었고.. 사모님은 여전사의 산악인 같더라고요.. 울 님들이 한결같이 이야기를 합니다.. 두 분은 우리의 롤 모델이십니다.........ㅎㅎ
그리고 광주에서 오신 조박사님 또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자유인으로 보였습니다.. 해외 원정 산행을 혼자 하신다는 말씀에.. 그져 감탄만......ㅎㅎ 이렇게 다섯 분과 울님들과 참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산할아부지 구르무 타고 가는 노래에 박장대소하는 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 밤에 쏟아 붓는 빗 소리를 들으면서 잠 을 청해 봅니다... 두르룩...주르륵..또르륵 박자를 맞추며......
3 일차..
6 시에 기상을 합니다... 오늘은 테를지 아리아발 사원 트레킹입니다.. 그 옛날 초원의 빛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그 영화 속의 한 장면이 보입니다.. 황야의 무법자라는 영화도 생각이 나고.. 광활한 초원 위 에 말 을 타고 달리고 싶어 지네요........ 햇살 따가운 황망히 펼쳐 있는 초원 속에서 방망이질 하는 이 뜨거운 가슴을 어찌 할꼬 !....ㅋㅋ 아..... 이 맑은 공기.. 이 맑은 하늘을 어찌 할꼬 !.....ㅎㅎ 언덕 위 에 하얀 집 하나 짖고 살고 싶네 !!.... 아.......여기서라면 계속 살고 싶네...ㅋㅋ 엄마가 담그었던 오이지처럼 소중한 것들을 하나 하나.. 차곡 차곡 담아 소금에 절여서 오래 오래 먹고 싶네......... 꿈꾸는 자유인이 되어~~ ~~.....
이른 아침.. 게르 뒷 산에 올라.......하늘을 봅니다.. 어쩜 이리 푸른지.. 푸른 바다가 파도를 치는 느낌같네요.. 마음의 창 이 열립니다... 희노애락의 감정이 여과 없이 나타는 빛처럼... 마주치는 시선만으로도 가슴에 폭 품은 것처럼... 그대로 읽을 수 있는 빛처럼....
5 시간의 여정속에 아리야발 사원 트레킹은 꿈 같은 환상으로 기억될 것 같네요.. 풀 을 뜯고 있는 소 들과 말.. 양떼의 무리속에.. 펼쳐지는 꿈꾸는 초원의 궁전.... 자연이 주는 축복이 꽃가루가 되어 날아 갑니다.. 태양도 우리를 따라 다니며 눈부신 햇살로 뿌려 줍니다.. 하늘과 맞 닿은 초원의 땅 이 천혜의 경관으로 맞아 줍니다.. 포근함으로 다가오는 마음 빛 이 춤 을 춥니다.. 걸어가고 있다는 느낌보다 붕붕 떠 있는 느낌을 줍니다.. 이 모습들을 열심히 담아내는 울 오빠야들이 참으로 멋져 보입니다..
사슴 닮은 눈 빛으로 다가오는 말 들이 무리지어 포스를 취하라고 웃어 줍니다.. 햇살 바구니에 한아름 올려 놓은 울 건셀 언니야들이 미소에 환해집니다.. 뒤 돌아보고.. 또 돌아보던 초원의 자락에 묻힌 사랑같은 아름다움이여 !...
사원의 트레킹의 여정이 끝나갈땐 아쉬움에 촛불의 여운이 남았습니다.. 온 몸으로 느꼈던 초원의 빛.... 온 몸으로 받았던 사랑의 빛....
인생의 행복을 추구한다면 원하던 것 보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마음이 듭니다.. 내 인생에 감사하는 법을 배웠을때 느꼈던 그 순간들처럼..
전 날에 시간이 안되어 못 들렸던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자연 유산인 톨 강을 구경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였습니다.. 초 자연의 모습속에서 하나로 이어주는 이쁜 강.... 그대같이 예쁘게 물든 자연의 모습에 젖어 보고 싶네요...
저녁 식후에 밤 에 별들의 향연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보드카에 의해 달구어진 님들의 열정은 한 밤의 별들의 축제였습니다..
까만 밤 을 찬란하게 빛나는 별 있음이여.. 우리의 宇宙이여..
팔 벌러 未來의 未來를 보노라.. 날아 돌아 자유로운 영혼으로 품 는구나..
피어나는 환상의 꽃이여.. 스스로 몸 을 태워 별 똥으로 보여주는구려..
은하수(미리내)야... 안뇽.. 북두칠성의 光明을 밝히는 世起의 나그네여..
불 길처럼 거두어 나의 가슴에 묻어 다오........
아..... 찬란한 별들을 보면서.. 시 한수를 지어 봅니다.. 웃음과 함께 야한 야그도 이 밤에는 용서가 됩니다...ㅋㅋ 나성에 가면 빤쯔를 벗으세요... ㅁ 미 ㅁ 발...우하하하 이렇게 몽골의 대기가 맑고 깨끗해 선명한 별들을 보면서...게르의 삼일째 밤 을 보냅니다.......
4 일차..
"아싸".. 가이드 오빠 애칭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싸"를 자주 외칩니다.. 왜 나구요..바로 승마 체험이 있는 날이니깐요...
아싸 오빠의 말 다루는 설명을 듣고 바로 말 위로 오릅니다.. 17 인의 전사들의 행진이 시작되었습니다... 초원속의 몸 짖은 나 와 말입니다.. 훨~~훨 날아 갑니다........ 자꾸만 자꾸만 앞으로 앞으로....ㅋㅋ 솟 아 있는 것도 아닌데... 몸 이 자꾸만....자꾸만...ㅋㅋ ㅎㅎ 아마도 달리고 싶어서 이겠지요...ㅎㅎ 에궁.. 그런데 요놈의 말 들이.. 길들어진 말 이라 그런지 속도를 내지도 않고 어스렁 어스렁.. 굼뜨게 가네요.. 아잇.. 제발 좀 달려봐 !...그래도 귓 구멍이 코 구멍인가.. 들어 먹지를 않네요..ㅎㅎ 고추는 구멍가게를 좋아한다는데...우하하하..
연 녹색의 초원의 1 시간이 꿈 만 같았습니다.. 말 위에 포스를 취하는 님들이 정말 멋져 보이네요.. 달리고 싶어서 아싸 오빠를 졸랐는데. 안전상 안된다고 하여 포기 했네요..
유목민 집 에 들려 유목민의 생활 문화 탐방 시작합니다.. 게르가 세 개가 있더군요.. 하나는 거실로.. 하나는 침실로.. 하나는 부엌으로.. 화장실은 초원인가봐요...ㅋㅋ
우유와 치즈와 건빵을 대접하더라고요.. 몽골 우유는 발효를 한거라 쉰 내가 나더라고요.. 비위가 약한 사람은 절대 못 먹을 것 같음.. 비위가 약한 나는 절대 못 먹었음...ㅋㅋ
치즈는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 건빵은 딱딱하지만 고소했고... 치즈를 묻혀 먹는 맛이 우리나라 치즈 과자같았어요...
울란바타르로 이동해 점심 식사로 김치찌게와 보쌈으로 식사를 한 후 몽골 역사 탐방 시작합니다.. 자연사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자 만다이라는 돌 이 있네요.. 이 돌 은 하늘에서 떨어진 돌이라고 하더라고요...세상에나... 참 신기하죠...
공룡의 머리뼈가 어마하게 큰 것이 있고.. 2 만여점의 동식물 광물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1981년도에 몽골에서 우주에 갔다온 우라리크랴 장군이 사용했던 물건들이 있고.. 2016년엔 석유를 생산한다고 하네요.. 아직 기계가 없어 뽑아 올리지를 못하고 있다고..
야생 동물를 박재해 놓은 것들과.. 야생화.. 코리끼 뿔..동물뼈... 공룡 알등... 볼 거리가 꽤 있더라고요...ㅎㅎ
발 맛사지 후 수호바타르 광장에 도착해요.. 수호바타르 장군은 1921년 중국인을 독립시킨 장군이라고 하데요.. 국회의사당 앞에 칭기스칸이 중앙에 턱허니 앉아 있더라고요.. 왼쪽에는 아버지가 수호를 하고.. 오른쪽에는 아들이 지키고 있는 모습이 정말 멋지더군요..
몽골은 칭기스칸 후예잖아요.. 칭기스칸 (Chingiz Khan)은 몽골 제국을 건설한 탁월한 군사 전략가이자 제왕이잖아요.. 칭기스칸을 모르는 사람이 있었던가 ?...없던가 ?...ㅎㅎ
그는 부하에게 전적인 권한을 부여했고 나누어 준 영토에 대해서는 간섭을 하지 않았으며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 했고... 개방 정책으로 다른 나라의 발달한 문명과 각종 기술을 수용했으며.. 먼저 함성을 외치며 적 을 향해 돌진하므로 부하들의 사기를 증진 시키는 역활 모델이었다고 하네요..
적 을 두려워 하지 않고.. 용맹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그 가.. 스스로 한 말엔 실천을 했습니다..
유명한 말 이 있는데.. 말 을 할땐 항상 신중함을 기울여라..... 한 번 뱉은 말 은 다시 주어 담을 수 없으니.......... 평등 분배를 몸소 실천한 그 가 바로 그 유명한 칭기스칸입니다...........ㅎㅎ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 사람으로도...ㅋㅋ
중국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호텔로 왔어요.. 몸 은 피곤해도.. 몽골에서 마지막 밤 을 보낸다니.. 아쉬움에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하다보니.. 날 밤을 새고.. 세상에나..
5 일차..
피곤한 상태로 이른 새벽 3시 40분에 버스에 올라 공항으로 갑니다.. 나도 모르게 공항 의자에 누워 버리네요..ㅋㅋ 울 여성 전사들은 끄덕도 안하네요...ㅋㅋ참 대단해요..ㅎㅎ
4 박 5 일의 몽골 여정속에 피어나는 우정과 단합..그리고 추억의 시간들.. 끝 없이 펼쳐지는 초원의 속삭임의 시간들.. 좋은 인연들과의 만남의 시간들.. 미지의 세계를 포옹하고 온 아름다운 시간들..
꿈 꾸는 영혼에 단비처럼 내렸던 촉촉했던 시간들.. 달리는 말처럼 환희로움으로 다가갔던 시간들.. 아련히 찾아드는 모습에 황홀했던 시간들..
잠 에서 깨어보니 4 박 5 일이 하루처럼 흘려갔던 시간들.. 가는 곳마다 반기는 삶 의 현장의 시간들이 가슴을 설레게 했고, 지친 마음을 소중하게 무지개 빛 꿈 하나 살며시 그려보게 했던 시간들이였습니다..
귀 한 미소 한 줌 안고.. 밝음으로 인도하는 아름다운 몽골의 여행이 깊은 마음 헤아리듯.. 다가 옵니다..
도전을 방해하는 것은 고통이나 불편의 한계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마음 속의 두려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홍길의 나는 늘 가보지 않은 길 을 향했다......라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몽골 여행.. 어느 인생의 길목에서 세월의 껍질을 벗기듯... 오늘도 푸른 듯 어우르는 초원에서 껍질 벗은 만큼 삶 을 갈음해 보는 아름다운 여정이였습니다..
함께한 울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행에서 만났던 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성원해 주신 울님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글 로나마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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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으로 수고 하셨습니다. 초원의 나라 몽골에서 짧은 여정이었는데도~~
이렇게 구구절절하고 깊고, 기쁜 내용이..완전 감동과 환희의 시간을 보낸 아름다움의 절정 입니다.
4박5일의 일정을 모다 기억 하시고, 그 느낌을 서술한 상황이 영화를 보는 듯 하구요...
이게 바로 추억의 향기 임을 다시금 느껴 봅니다. 천송님 홧팅!! 노고에 감사합니다.~^^*
기획에서 실행까지 대장님의 수고로 멋진 여행,편안한 여행이 되었으리라...생각합니다.
꿈꾸던 광활한 초원의 광야를 눈이 시리도록 바라다 봤습니다....야생화가 가득핀 들판에서 그림같은 집을 짖고 사랑하는 님과 함께 살고 싶은 자연이었습니다...그런 자연속에서도 돈과 연계된 개발이라는 아픔을 겪고 있는 몽골의 아픔도 보고 왔습니다...개인이든 국가든 이상과 현실은 너무도 차이가 많다는 것....천송님의 글속에서도 있군요....함께한 5일동안 내내 웃음과 즐거움을 주셨던 배려가 더 아름답습니다....글속에 녹아든 자연인의 삶에서 천송님을 다시 봅니다...정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을 읽으려도 5일은 걸리겠는데 언제 이리도 풀어 놓으셨나요 역시 머리보다 글이 빠른 천송님은 서부의 총잡이
누구라도 한방에 사로잡는 매력 동이 별이 피어나는 환상의 꽃이여..스스로 몸 을 태워 별 똥으로 보여주는구려
1/2보고 갑니다 빤즈 부터 글보러 다시올께요~
아쉬움건 술이야기가 빠져서 아쉽습니다 천송님게 기대 하지 않지만 ..ㅋ ㅋ 항상 몽골의 밤하늘을 생각하며
눈을 씻어내리고 엄대장처럼 항상 가지 않는곳으로 건셀을 이끌며 가시기 바랍니다
어느곳에서도 빛나는 건셀님들이십니다~~ 무사히 다녀오심을 감사합니다^^
건강 쎌프 님들의 2012년 몽골 해외 트래킹 성공적인 무사 귀환을 축하드립니다.수고하셨습니다.
늘 즐겁게 그리고 생생한 산행기에 감사합니다.
사진을 보니 정말 멋있더군요...어디에서나 빛나는 울 님들이지만 줄지어 말 탄 모습은 더없이 멋집니다
운치있는 산과 대평원의 거대한 속삭임을 흐르는 물처럼... 냇가의 풀잎을 스치던 산행기는... 굽이굽이 흘러서
강이 되고 큰 바다가 되어 광활하게 펼쳐지네요...나도 저 평원의 공기가 되고 싶고, 하늘이 되고 싶도록 말입니다...
좋은 추억 듬뿍 담아 온 사진사들께 감사드리고 그런 느낌을 글로써 가감없이 아름답게 그려 준 천송님께도 감사드립니다...좋았겠다~~~^^
한평생을 살아가는 여정에 멋지고크다란 획을 그었네요..파도가 춤추는듯한 파아란 하늘빛깔이 어떤 모습일까......오매불망 그빛깔을 연상하며 ~수고해주신 산행기 아주 잘 읽고갑니다....^^*♥
멋진여행...멋진사진....멋진후기...멋진천송님......이것이바로...4멋....즐감했습니다.
노후를 멋지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금전, 건강이 있어야되고 더불어 놀거리가 있어야 되며 사전에 준비가 필요하겠지요,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의 교통지옥, 원시적이고 몽한적인 체첸궁산 산행, 비 갠후의 아침단상과 환상적인 트레킹 및 별 관측, 승마체험과 문화공연 등 몽골의 전 여정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네요..함께한 분들의 에피소드도 양념으로 들어 있고요..정리에 수고 많았습니다..
초원을 정복하고 오신 토요전사들 산천경개에 취해 잘 노셨군요. 근데 어떤분은 승마놀이 재미에 어떤곳이 상처났어요 ㅎㅎ
울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천년지에 같은 사랑을 그리면서 몽골 땅 아름다이 물들이던 시간들이 꿈결처럼 아련해집니다..
행복을 움 틔우며 환한 미소로 다가왔던 추억을 머금어 봅니다..
언니.......자다 봉땅 뜯는소리한다 할지 모르겠으나 몽골 갔다 온지도 몰랐고 가는지도 몰랐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어렴풋이 간다고도 들은것도 같고.....제가 하도 일에 파뭍혀 살다보니 내 일이 아닌것에는 도통 맘을 쓸수가 없었네요..
오늘에서야 그 지겨운 야근에서 해방되어 들락거리며 훓어보고 있네요...항상 건셀분들을 보며 삶의 롤모델로 삼고 저도 지금은 이렇게 열씸히
일하지만 나중엔 여유로운 삶을 살수 있을거란 희망을 품고 힘을 내보네요...^^*
언니 안뇽~ 삶에 지침서가 되어주고 이끌어 줌에 감사드려요 ,난 평생 못따라가지만요,, 피곤한 가운데 긴 여정 담아내느라 수고 많앗슴니다,,
여행의 참맛 다시 맛보고 감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