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도 / 소성 윤상현
한가지 색만 고집하는 어둠도
가끔은 습자지처럼 창백한 순결을 꿈꾸듯이
오랜 습관처럼 사랑을 사랑하던
아픔은 단단한 호두 껍질 같은 기억을
벗고 싶어한다
문득
창 틈으로 스미는 바람에도
내 귀는 문설주에 서성이고
님 발자국을 지키는 길목에는
늘 달빛이 분주 하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눈먼 기다림은 창 넘어
님 발자국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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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그리움
시간이 흘러도 / 소성 윤상현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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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
24.06.29 04:5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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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원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감사합니다 ❤️
💛 고맙습니다 💛
💜 사랑합니다 💜
💖 건강하세요 💖
💚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