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독의 리더십에 대하여 정립해주길
리더의 기본원칙입니다.
언론에 선수탓 하지 말아주세요
맨유의 전설적인 감독 퍼거슨이 그랬다죠.
언론이나 외부에 절대 선수에 대하여 나쁜 얘기를 하지 않았다구요.
딱 한번 플레이에 실망했다는 인터뷰를 한 후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는 일화를 듣고
아.. 저런 팀의 선수들은 얼마나 감독을 따르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선수 비난을 안했지만
퍼거슨 감독은 엄청난 카리스마로 선수를 휘어잡는 스타일로
선수가 이를 갈며 자신의 최대 역량을 내도록 했죠.
2024년도에 동일하게 적용해야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세월이 바뀌었으니깐요.. 현재에 맞는 리더십을 정립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프로선수라고 해도, 사람입니다.
사람 마음을 얻기 위해서 리더도 노력을 해야 합니다.
감독권한이 있어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선수이지만
사람이기에 감정이라는것이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선수에 대한 혹평, 전날 미진한 플레이에 대한 선수탓 돌리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며칠전 황성빈선수가 논란이 되었을때 롯데 김태형감독이
그런 플레이는 고쳐야 된다라는 취지로 인터뷰한 기사를 읽으며
타팀 팬으로는 김태형감독의 객관성을 좋아했지만
롯데 선수들에게는.. 좋은 감독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체적으로 황성빈을 코칭했을수도 있겠지만요
2. 성적을 내라는 것은, 선수 육성을 안해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선수를 믿고 타격감이 올라오도록 인내함과 동시에
슬럼프를 이겨낼 만한 코칭도 같이 해야 합니다.
다 잘하는 선수를 데려다 놔도, 타격 슬럼프는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하죠.
이 시기를 가급적 짧게 끊고나가는 것이 감독의 역량이죠.
그런데 작년에 비하여 나아진 선수가 거의 보이지 않아요.
대부분 하향 되었어요.
FA로 류현진, 안치홍, 채은성이 없었다면..
페라자, 최인호, 황준서가 없었다면..
작년보다 더 처참한 성적이었을 겁니다..
도루와 홈런 지표로 예를 들어볼께요.
수베로감독시절엔 도루밖에 할수있는 게 없었어요.
홈런타자라곤 김인환, 노시환밖에 없는 팀인데 홈런을 늘릴수도 없고
해서 생각해낸 묘안이 뛰는 야구였을 겁니다.
<한화 연도별 팀도루>
2024년 6개 10위/ 17개 시도.. 이 추세로라면 올해 36개
2023년 67개 9위/ 89개 시도 <-최원호 업적이라고 볼순 없죠
2022년 93개 5위/ 142개 시도
2021년 109개 3위/ 164 시도
<한화 연도별 팀홈런>
2024년 15개 9위.. 이 추세로면 올해는 90개
2023년 100개 공동 3위
2022년 88개 10위
2021년 80개 9위
단순지표로만 보면 2021년도보다 많다고 보일수 있겠지만
올해 공인구가 좀 변경됐죠.
그래서 모든 팀의 홈런이 매우 증가한 상황입니다. (1.6배로 보더군요)
SSG는 작년 홈런 125개로 1위였는데
현재는 34개로 이 추세로면 올해는 188개로 예상됩니다.
작년, 올해의 막강한 투자에도
작년에 비하여 1~2위 위에 있는 성적표를 받을텐데..
감독 취임한지 1년이 다되도록 성과가 없어보입니다..
** 제가 화가 나는 점은
1선발 류현진, 2선발 페냐, 3선발 황준서(김민우), 4선발 산체스, 5선발 문동주
인 상황에서..
이런 성적은 받아들이기 힘든겁니다..
그렇다고 선수가 성장하는 것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어제 경기도 산체스 강판 이후 타자가 추가점을 내주었더라면
한승혁, 이민우가 한점도 내주지 않았더라면 이겼겠죠..
타자, 투수가 잘하고 못하고까지 감독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건 잘 압니다.
그렇지만 결과는 감독의 몫입니다..
결론은 산체스가 4선발인 한화가 7위라는 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첫댓글 진짜 최원호가 해야 할일 1. 사퇴. 2.사과
최감이 해야 할일을 하고 있지 않네요. 서둘려야 합니다.
ㅋㅋㅋㅋ 글에서 승훈황젬님 향기가 느껴집니다..
사퇴하면서 말이라도 사과는 하겠지만.. 사퇴를 할런지요
정확한 팩트체크글 고맙습니다. ... 최원호는 그냥 입터는 해설자하는게 좋겠습니다.
선수를 진짜 못키우는거 같아요ㅠ
FA로 온 선수도 초반에 반짝 팀에 졌어들면 한결같이..
참 희안한게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실제로도 투수 강한 팀은 언제나 상위권이죠.
이번 시즌 한화의 선발은 분명 리그 TOP3 안에 드는 선발 강한 팀으로 보이는데 계속 지는 야구만 나옵니다.
뭔가 야구 데이터와는 역행하는 결과가 나오는데 참으로 답답합니다...
그래서 전 우리팀 모 감독이 정신줄 놓은 적도 많고 엉망이긴 해도
결국 팀 성적은 전력을 따라가게 되어 있어서
지금의 5선발 체제가 무너지지 않는 한 올해 적어도 중위권은 차지할 거라 봅니다.
적극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