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텐인텐 까페에 가입한 뒤로 매일매일 열공중인 신입 멤버입니다.
작년 가을에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둘 다 동갑내기 75년생으로 결혼이 많이 늦었지요 ^^
지금 현재 와이프 배 속에는 9월 초 출산예정인 저의 주니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구요~
요즘 그 어느때보다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역시 문제는 돈이죠 ㅠㅠ
저희 부부는 현재 둘 다 지방 소도시의 각각 다른 사립학교의 교사로 재직하고 있고,
호봉도 16호봉으로 똑같으며 직업도 같은지라 급여명세서를 보면 금액은 거의 똑같습니다.
앞으로 정년까지는 대략 2038년에 저희 부부 나란히 퇴직하기 전까지 어떻게 하면
1. 아이들 육아, 교육, 학자금을 마련할 것이며,
2.부부의 노후를 위한 연금은 어떻게 구성할 것이며
3. 단, 중, 장기적으로 저축이나 기타 금융 상품을 디자인해야할지 여간 막막한게 아니네요...
일단 저희 부부의 수입 지출 내역을 적어봅니다.
수입
매달 급 여 : 250만원 * 12달 = 3000만원 * 2명 = 6000만원
상반기 보충수업비 : 200만원 + 250만원 = 450만원
하반기 보충수업비 : 220만원 + 250만원 = 470만원
매년 성과급 : 280만원 * 2명 = 560만원
이렇게 해서 총 수입은 둘이 합쳐 대략 7500만원 정도가 되네요...
지출
교직원공제회 42만원 * 2명 = 84만원 * 12달 = 1008만원
교보연금보험 (종신형) 25만원 * 2명 = 50만원 * 12달 = 600만원 <--- 올 초 가입
양가 부모님 용돈 50만원 * 2집(본가, 처가) = 100만 * 12달 = 1200만원
각종 공과금 60만원 * 12달 = 720만원
차량 유지비 40만원 * 12달 = 480만원
이렇게 대략 4000만원 정도가 나갑니다.
매달 급여로 생활하고 비정기적(보충수업비, 성과급)은 되도록이면 저축하려고 합니다.
비록 양가 어르신들께서 경제적으로 그리 크게 어렵지는 않으시지만 그래도 자식된 도리로
한달에 용돈드리는 금액은 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줄일 생각은 없습니다.
물론 그 금액 그대로 저희 부부가 저축하면 크게 힘이 되겠지만요 ^^
여기다가 현재 재산 내역은
아파트 15000만원 (지방이라 상대적으로 저렴, 결혼전에 모아둔 돈 다 털어서)
은행예금 1100만원
교직원공제회에 적립된 돈은 그냥 없는 셈 치고 넣고 있어서 그냥 뺐습니다.
은행 대출이나 빚은 하나도 없구요...
대충 이런 수입과 지출 규모인데요...
결혼 한지 아직 반년밖에 안되고 신혼살림 장만하랴 이래저래 들어가는 돈이 그동안 썩
많았었는데 이제 그런 지출은 거의 없어진 듯 하고 하여 이젠 제대로 규모있게 자산관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맞벌이를 하고 계신 선배분들의 소중한 경험담이나 충고, 고수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첫댓글 교원공제, 연말정산, 각종 금융 상품들에 대해서 정확한 인지를 하시고 운영 하신다면 차후 은퇴 시점에는 원하시고 계신 재무적인 부분에 대해 문제 없으리라 생각되구요, 추가적인 부분은 쪽지로 드렸습니다.
교원공제회에 적립하고 있는 연금저축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분분하더군요.... 이만한 상품이 없다, 별 메리트 없다, 최소 구좌로 유지하다가 은퇴하기 10년전부터 만땅 적립하는게 좋다 등등등....
연금보험 외에 순수 적금은 안부으시나요?
매달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돈으로 연금, 양가 부모님 용돈을 드리면 겨우 생활비가 남는터라... 씀씀이를 줄이고 적금을 하나 들어야하는데... 힘드네요 ㅠㅠ
연수입 7500만원에 지출 4000만원이면 3500만원이 남는건데요..? 그리고 상하반기 보충수업비와 성과급을 빼도 2020만원이 남는데요..생활비 빼고서라도 저축하기 충분한 돈 아닌가요?적금 통장 얼른 만드세요... 출산하시면 돈이 더 들어갈텐데요...지금부터라도 계획 잘 세우세요~!! 그리고 공과금도 매월 60씩 나가는건 아니죠??대략 잡으신거죠..?
대략 잡은거 맞습니다 ㅠㅠ 생활비를 줄이는게 급선무겠네요..
네네^^ 대략잡으신 금액이니 여유돈은 더 늘어나겠네요^^글구 겨울도 지나니까 난방비도 적게 들테구요~~월급날이 17일이니 적금이체일을 18일로 하세요~빠져나가면 남은돈에서 적응이 되더라구요^^ 태교 잘하시구요~^^
그리고 학교에서 단체보험 들어가서 실비보험이 없는건가요? 문제는 정년이후에요. 되도록이면 저렴하게라도 실비보험 드세요...또한 태아보험 꼭 드시구요~~^^
무조건50% 저축한다는 계획을 초반에 잡지않으면 저축은 흐지부지 됩니다 ...오늘 당장 저축통장 부터 만드세요
맞벌이 부부의 경우 한사람의 수입은 모조리 저축하는게 바람직하다고는 들었습니다만... 아직 실천을 못하고 있네요... 일단 저축을 시작하고 쓸 수 있는 돈을 줄여야겠어요!
일단 적금 통장 만드시고 급여날 이체되도록 해놓으시면 우선 돈 다빠지고 나면 그 담달부터 어떻게 해야될지 해답 나옵니다.ㅋ
일단 세금공제용 저축은 급여일 이후에 바로 25만원씩 이체되도록 해놨는데... 정기적금도 그렇게 해놔야겠어요 ^^
아이가 생기면 지출이 많이 늘어납니다..적금을 드셔서 준비해야 합니다...
주변분들의 이야기도 그렇더군요.. 아이가 생기면 돈 모으기가 굉장히 힘들어진다구요... 어서 적금 시작해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공인재무설계사 에이스 입니다. 이제 어느정도 신혼 생활도 정리 되었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재테크를 하셨으면 합니다. 일단 소득과 지출을 년단위로 하지 말고 월단위로 해서 정확히 어느정도의 여유자금이 생기는지 체크해보세요..현재 보면..은행예금빼고 단기적인 상품이 없기 때문에 유동성이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두번째..출산후 어떻게 할것인가도 체크해보세요. 출산시 드는 비용, 양육시 드는 비용, 휴직/복직 문제등을요..거기에 따라서 계획이 틀려질 수 있습니다. 세번째.부정기적으로 들어오는 부분은 어떻게 재테크 하실 건가요..3가지 부분을 먼저 고민하셨으면 합니다. 그러고 나서 님이 생각하는
3가지 목표를 해결했으면 합니다. 현재 글을 보면..노후대비 연금은 준비하셨고..자녀 육아/교육/학자금 출산후 부인분 복하고나서 준비해도 늦지 않고요..출산에 따른 자금은 현재의 예금을 잘 활용하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교직원 공제회의 비중이 높은데..글세요..그부분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말이 많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볼때 과거 공제회는 좋았지만..최근 들어서 여러 금융상품들이 나오면서 공제회에 대한 메리트는 많이 떨어졌습니다. 공제회 또한 시대의 흐름과 금융환경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데..그렇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그렇다면 감액을 하시고 다른 쪽으로 투자를 돌리는 것이 더 좋을듯 합니다.
이상이고요. 현재의 글만 보고 정확히 판단하고 조언드리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요 전문가와 함께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재정상담을 받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더 궁금한 점, 추가 상담, 재무설계, 포트폴리오 구성, 상품 추천/자료가 필요하시면 쪽지 부탁드립니다.^^ 님의 인생이 바뀔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