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주최하고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 제32회 가야문화축제가 역대 최고의 참가율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6일 김해시와 김해시가야문화축제제전위 등에 따르면 19일부터 26일까지 김해시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 일원에서 열린 '제32회 가야문화축제'에 총100만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았다.
이는 2005년과 2006년 50만명에 이르던 것이 지난해 70만명에서 올해는 30%가 증가한 100만명이 축제행사장을 찾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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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에는 국제자매도시 공연을 비롯해 해외예술단공연, 김해 가락오광대의 전통예술 공연, 마당극, 제4의 제국, 유진박 콘서트 등과 함께 가락국 시조대왕 춘향대제, 유치원, 초.중학생 대상 가야문화전시체험, 가야고을 조성, 가야복식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다.
또 제4의 제국은 공연행사 첫날인 19일 무려 5만여명이 관람할 정도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대성동고분군에서 행사 첫날인 19일 오후 7시부터 불을 밝히는 '가야문양 유등 설치전'과 대성동고분박물관 앞 150m거리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불빛터널 설치전과 연계해 황홀한 야경을 연출하면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 호응이 높았다.
이밖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야역사 문화에 대한 퀴즈대회인 '가야의 골든벨'과 특산품 코너 설치, 청소년 대상 만화콘텐츠 부스관 운영 등 올해는 풍성하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이 대폭 추가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가야문화축제 기간 중에 태국을 비롯한 베트남, 러시아, 미국 등 7개국 해외바이어 25명을 초청해 '2008 김해 무역상담회'를 개최해 2580만달러 어치의 상담을 벌여 이중 1207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이날 대성동고분군 특설무대 뒷편 도로에서 좌부와 우부로 나누워 치러진 가야문화축제 하이라이트인 줄다리기 행사에 1만2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제전위측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는 체험위주의 행사로 준비한 것이 대체로 반응이 좋아 참여율을 높인 것 같다"며 "지역의 예술단체는 물론 시민들이 각종 행사에 대해 반응이 좋아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가야문화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매년 관람인원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알찬 축제가 되도록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08년 4월 26일 미디어다음 강정배기자
<고찰> 서3/11/박혜경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지역축제는 홍보부족이나 소규모 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가야문화축제는 홍보도 잘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아서 더욱더 많은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더욱더 많고 새로운 볼거리로 방문객이 많았다.
앞으로도 가야문화축제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의 문화관광축제들도 많은 홍보와 다양하고 새로운 볼거리, 짜임새있는 프로그램들로 각지역마다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활성화 할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이러한 지역 축제로 인해 각 지역마다 더 많은 개발과 발전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