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과정에 들어가게 되면 아이들이 수학을 아주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2학기정도 되어야 난이도가 갑자기 올라가기 때문에 노력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전에는 그리 무서워 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 할수 있을까? 최소한 수포자의 길로는 가지 않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중등수학에는 새로운 수학용어가 많이 등장하게 됩니다. 최소한 아이가 수포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수학용어의 정의만 외워 두어도 후일 아이가 공부하고 싶을때 해결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학원강사 초창기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시간이 최상위권 학생들과의 수업이었는데 제주에 와서 테스트 없이 학생을 받다보니 최근 몇년간 그동안 미뤄둔 숙제를 원없이 한 느낌입니다. 킬러문제를 마주할때의 긴장감은 없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난감한 학생들에게 최상의 해법을 찾아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말이 통하는 아이들이 성공확률은 훨씬 높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성적이 50점이하인 학생들이 오면 용어정의부터 외우게 하곤 합니다.
두번째, 연산공부는 반드시 익숙해질때까지 연습해두어야 합니다. 초등학교 연산은 사칙연산만 잘해도 충분했지만 중학교 연산은 사칙연산은 기본이며 방정식을 자유자재로 할수 있다면 절대 수포자는 되지 않습니다. 방정식 풀이만 잘 할수 있어도 함수와 도형에서 훨씬 수월하게 넘어가게 됩니다. 지금 자녀분들중에 수학을 포기하려는 아이가 있다면 다른건 다 접어두고 정의와 연산만이라도 연습해 둔다면 지금은 성적이 안나올수 있으나 언젠가 공부하려는 마음이 생겼을때 한줄기 빛이 되어줄것입니다.
세번째, 공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확실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것은 수학을 공부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었다면 이젠 수학을 잘할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이들은 영어단어 외우기보다 수학공식 외위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건 수학공식이 서로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단어처럼 외우려 한다면 오래 기억되지 않을뿐 아니라 부호나 숫자가 뒤죽박죽 되어버릴것입니다. 그래서 수학공식을 확실히 잘 외우는 방법은 공식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노력을 하면 이해하기도 쉬울뿐 아니라 나중에 잊어버리더라도 유도해낼수 있는 능력도 생기며 문제해결 능력도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네번째, 빨리 푸는것보다는 정확히 푸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연산이 빠르면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렇다면 주산이나 암산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고등학교에 가서 킬러문제를 풀 실력이 된다면 빠른 연산도 필요하긴 합니다. 그러나 그런 실력을 갖추기까지는 우선 정확하게 풀어내야 하는 연습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또한 많은 문제를 풀면 실력이 향상된다는 생각을 가진분이 많다보니 속도를 중시하게 됩니다. 그러나 최상위권 학생은 연산이 빠르다고 되는것이 아닙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고 되는것이 아닙니다. 문제를 분석할수 있는 능력과 정확히 풀어낼수 있는 능력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할수 있는 능력들이 복합되어야 수학을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많은 부모들은 학원에서 스파르타식 교육만 원하고 숙제가 많은 학원을 원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자녀들이 공부를 너무 안하니 조급하게 생각하여 그럴수도 있으나 조목조목 따져가며 이야기를 해보고 방법을 알아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낼수 있을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체계적으로 공부해야합니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재 선정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학원에 다니고 있으니 학원에서 계획을 세워 교재를 선정하긴 하지만 간혹 부모의 욕심에 의해 학생 수준에 맞지않는 교재를 선정하다보니 학생 스스로 무너지는 것을 자주 보아 왔습니다. 일일이 나열할수 없을정도로 그러한 이유로 무너졌던 많은 학생들을 보아 왔기에 교재 선정을 할때는 주의를 많이 기울여야 합니다 중간 난이도의 공부를 할때까지는 70프로 이상은 해결할수 있는 교재를 선택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체계적인 공부에 대해서는 더욱더 많은 이야기가 있겠지만 다른 부분들은 학원에서 최대한 고민을 해줄것이라 생각되니 선택하셨으면 믿고 맡기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이외에도 중등에서 생각해야할것은 많지만 최소한 이정도만 해준다면 자녀의 수포자의 길은 없지 않을까요^^ 오늘도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성공하는 자녀교육이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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