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연휴 즐겁게 잘 보내셨어요?
전 지난 주 통영, 거제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통영, 거제는 6년 전에 다녀온 곳이지만
울 방 리스닝님의 장사도 사진을 보고 유혹 당해 여행지를 그곳으로 정했답니다.ㅎㅎ
예전에 통영, 거제 여행 때 외도, 지심도 등은 다녀왔지만
장사도라는 섬이 있는 줄 몰랐거든요.
아침 일찍 출발해 달리고 달려 통영에 도착해서
블루 리본 2개를 받은 음식점에서 맛있는 멍게 비빔밥으로 배를 채우고~ㅎㅎ
먼저 동피랑 마을에 올랐어요.
예전에 왔을 때 보다 골목 안 벽화는 많이 줄고 대신 길가에 벽화가 많이 늘었더라구요.
아마 남의 집을 염치없이 들여다 보는 관광객들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아요.
동피랑은 “동쪽에 있는 높은 벼랑”이라는 뜻으로 '피랑'은 벼랑의 통영 사투리라고 해요.
일제 강점기 시절 통영항과 중앙시장에서 일하던
외지 하층민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마을이라고 합니다.
2007년 10월 통영시가 동포루 복원과 함께 공원 조성 목적으로 마을을 철거하려고 하자
주민들이 통영시에서 제안한 보상금으로는 이주할 곳이 없어
눈물로 한숨을 짓고 있을 때 이를 안타깝게 여긴 '푸른 통영21' 추진협의회는
공공미술을 통해 마을 살리기 사업을 시작하였답니다.
마을 곳곳에 강구안 바다 풍경과 재미있고 따뜻한 여러 그림들을 그려
철거도 면하고 이젠 통영시의 관광명소가 되었지요.
그래서 동피랑은 예술이 살려낸 마을로 유명해지고
2008 민관포럼 최우수상과 전국 마을만들기 우수상 등을 받았다고도 합니다.
2007년 그려지기 시작했기에 빛바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도 있답니다.
이제 제 발길 따라 님들도 함께 산비탈 마을 ‘동피랑’을 올라 보실래요?
동피랑 마을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쉿~~ 조용조용, 가만가만 다니는 예의는 지켜야겠지요?ㅎㅎ
예전에 왔을 땐 없던 겨울왕국의 엘사도 있네요.ㅎㅎ
벽화를 배경으로 의자에 앉아 셀카를 찍는 연인들 모습이 예뻐서 한 컷.
동피랑의 꼭대기에 있는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統制營)인 동포루(東砲樓)의 복원된 모습입니다.
동포루에서 내려다 본 강구안과 통영의 모습.
그리고 나머지 벽화들.
동피랑의 아름다운 벽화들을 잘 보셨어요?
이번 여행에서는 통영의 '동피랑' '서피랑 99계단' ‘이순신 공원’ ‘청마 문학관’ '통영 삼도수군 통제영 세병관'
‘남망산 조각공원’ ‘달아 공원’ '미래사와 편백나무 숲' '미륵산' '박경리 기념관' 그리고 '장사도'
거제 '바람의 언덕' '맹종죽 테마파크' 등을 다녀왔어요.
정말 많이 다녔지요?ㅎㅎ
다음에 다녀온 곳들을 또 올려 드리도록 할게요.
님들~ 한 주의 출발.
상쾌하고 활기차게 하시고 기쁨과 행복 가득 가득 쌓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