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에 퇴사는 했으나 너무나 좋아했더 팀장님을 만났습니다. 이후에 여러 회사를
전전하시다가 10년 전 National Oil Company에 입사하셔서 지금은 극동지역 부사장이
되셨습니다.
남자답게 에너제틱하면서도 정확한 분석력과 잔소리는 여전하시더라구요. 낚시가 좋아
이곳까지 왔다고 해서 예전 멤버들이 하나둘 모였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예전 모습 그대로 변한 것이 하나 없었습니다. 딱 하나, 염색을 하지 않아서 백발이
된 것 말고는 말이지요.
함께했던 회사에서 코어중에 코어였고 잘나가시던 분이셨는데 임원 면접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충언을 아끼지 않으셨는데 너무 충언을 하다가 역린을 건드려버린.......
하지만 세옹지마라고 할까요. 현재 동기들은 다들 퇴직하고 현역에 없는데 이분은 외국회사다
보니 지금도 현역들의 리더로써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늦은 밤 별의별 사연들도 많고 이야기도 많았지만 아름다운 얘기만을 할 것을 다짐한 저로써는
가능하면 경청하려고 노력하고 반응도 해드렸답니다. 건강하게 뵈니 너무 좋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후배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시니 말입니다.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고 헤어졌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