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공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예비고1편)

예비고1 부모님들이 계속해서 고등준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라고 질문을 해서 고민고민하다 글을 써봅니다. 30년 가까이 고등부 수업을 해온 저에게는 매우 익숙한 주제가 될수도 있으나 선행을 해온 학생들도 있고 아직 시작도 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다보니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면 공부에 고민이 많은 3등급에서 5등급 사이의 학생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한 수학머리를 가졌거나 수학성적은 좋은데 이해보다 문제풀이양에 의존한 학생이 아니라면 중학교때 전교 6%~30% 사이 학생들이 고등에 올라가면 이 구간에 속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구간의 학생들도 2월까지의 준비기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수 있으니 참고해서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방학이 시작되면 모든 학습방향을 내신대비에 중점을 두고 진행해야 합니다. 일부 학원에서는 수1 수2 미적분까지 선행수업을 진행하는곳도 있으며 자녀의 상태는 무시하고 선행을 밀어부치는 학부모들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최상위 학생들이야 어떻게 가르치던 소화능력이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1~ 2월을 망치게 되어 결국은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번 방학기간에는 1학기에 시험봐야할 고등수학 상에 집중하는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학원에 다니기 때문에 커리큘럼대로 따라만 준다면 준비하는데 부족함은 없을것입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거나 직접 학생의 공부를 챙기려 하시는 분이라면 유형서와 모의고사 기출문제집 위주로 준비해도 충분할것 같습니다. 유형서는 쎈수학이 가장 많이 보는교재이지만 요즘은 마플도 많이 선호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플은 문제가 매우 많아 많은 분들이 좋아하지만 유형이 너무 많고 불필요한 유형도 많다고 느껴 수학이 조금 약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쎈수학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되지만 이것도 어렵다 싶으면 만랩PM정도면 괜찮을듯 싶습니다. 모의고사 기출문제집은 어떤 문제집이나 다 비슷하지만 전국적으로 자이스토리나 마더텅이 인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여유가 생긴다면 심화서 한권정도 해보는것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너무 어려운 교재보다는 고쟁이나 블랙라벨 정도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두번째, 고등내신을 준비하며 중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의 점검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2학기에 배우는 도형부분의 정의와 성질, 공식들의 복습을 해둔다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문제를 풀어보는 공부까지는 필요없으며 매일 자기전 10분씩만 투자해서 읽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세번째, 심화문제를 반복적으로 학습해야합니다. 고등학교때 학생들이 점수가 낮은 이유는 높은 난이도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중요한건 시간이 부족한 이유가 매우 큽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반복적으로 공부해야하며 복잡한 연산들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네번째, 선행이 되어 있지 않다면 겨울방학 기간에 고등수학(하)에 대한 수업을 들어두는게 좋습니다. 여름방학이 짧아진것도 있지만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바로 2학기 중간준비를 해야하기때문에 이론공부를 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중학교때는 문제만 많이 풀어도 좋은 점수로 연결 되었지만 고등때는 공부하는 시간이 꼭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계산능력 이해능력 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을 테스트 하는 고등수학에서는 가르치는 선생님에 따라서 성적변화가 크게 오기도 합니다. 소위 빡쎈 학원으로는 계산능력이나 이해능력은 향상할수 있으나 추론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의 발전은 기대할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고등때 학원선택시 공부를 안하는 자녀때문에 고민이라면 빡쎈 학원도 효과를 볼수 있겠지만 높은 단계까지 바라본다면 선생님의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선생님들은 서로 공유를 하지 않지만 주위에 잘보시면 입시결과가 좋은 학원들이 있습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선생님이 능력이 없는데 계속 다니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고등에서는 실력이 없는 학원에서 좋은결과를 내는건 더 어렵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시 준비를 시작해야하는 예비고 1 학부모님들의 자녀교육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