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9차 정기 걷기(이벤트), 통영 망일봉과 공원길 걷기
일시 : 2023. 1. 12 (목) 10:00 ~ 15:00, 봄날씨처럼 포근한 날씨
장소 : 통영 남망산 공원 ~ 망일봉 ~ 이순신공원 ~ 세자트라 숲(약 9.5Km / 5시간)
걸은 길 : 통영 남망산공원 공영주차장 ->남망산 조각공원-> 남망산공원 정상(충무공동상)-> 남망산 공원 뒷길 -> 198계단
-> 정량동 해안길 -> 청마문학관과 생가 -> 통영기상대 -> 망일봉 -> 잔디광장(점심식사) ->이순신공원 -> 해안가
데트로드 -> 세자트라로 가는 산길 -> 통영 용남면 RCE 세자트라 공원
참가자 : 글라디스, 미키, 수정, 둥굴레, 백수호, 향기, 노니, 한나, 신다, 도원 /10
안술, 코알라, 장미남, 평강, 안여사, 금강, 정자에유, 김윤영, 태선, 맹꽁이, /20
자이안트, 뜬구름, 민강, 신다순2, 안여사2, 아지강 / 26
2023년 첫 이벤트(나들이) 걷기
많은 회원님들이 동참하여 감사드립니다.
남망산공원과 이순신공원을 많이 찾았었지만
198계단길, 청마문학관과 퉁영기상대를 지나 망일봉을 오르는 등산로,
세자트라로 가는 산길 등은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겪었고
수많은 계단을 만나 약간은 고되었지만
재밌고 즐거운 걷기의 하루였답니다.
26명의 회원들을 태운 세원고속관광의 리무진버스는 09:00, 정각 마산역전을 출발
10:00경, 통영문화원 아래 바닷가 항남동과 정량동 바다 위를 연결하는 인도교 아래 도착.
인도교를 건넜다가 돌아 올려고 했는데 공사 중으로 다음 기회로.
10:10, 남망산공원 아래 공영주차장에서 몸풀기를 한 후 걷기 시작.
처음 시작부터 마주치는 계단길.
103개의 계단을 오르려니 날씨 탓인지 벌써 더워지기 시작.
약간은 고된 것 같았지만 활짝 웃는 회원들의 모습에....
계단을 오르니 바로 남망산 조각공원.
처음 눈에 들어오는 것이 벌거벗은 남성미 넘치는 남자들의 군상.
그냥 지날갈까? 제법 장난도 치고 웃음꽃도 피운곤
쏟아지는 비닐 빗줄기를 뚫고 나아가니 각종 조각품들
다시 계단길을 오르니 통영 문화원과 디피랑.
멀리 백색의 통영항을 다시 한 번 더 되돌아 보고 디피란을 지나
토지대장군이 지키고 있는 터널을 통과
10:30, 눈앞에 구름다리가 펼쳐진다.
계단을 오르면 커다란 인조 동백이 푸른 바다와 어울려 아름다운 대니카라반
잠시 이순신공원과 통영항을 조망하고는 구름다리를 지난다.
곧이어 흔들다리.
군인들의 유격훈련장과 같은 그믈다리 통과.
재밌기도 하다.
10:50, 남망산공원의 정상 도착.
충무공의 동상이 우뚝 서 남해바다를 노려보고 있다.
1966년부터 거의 20여 차례 이곳을 방문하였지만
이곳을 올 때마다, 우리나라 어디든 장군의 동상이 있지만
맨 처음 맞았던 동상이라 그런지, 항상 이곳에 오면 고개가 숙여지고, 숙연해진다.
단체사진도 찍고 개인 인증샷도 하고 난 뒤 다시 출발.
10:55, 공원의 뒷편길로 하산
멋진 가로등이 펼쳐진 포장도로가 아닌
소나무 숲길의 소릿길로 내려가면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나타나고
바로 왼편은 디피랑 입구.
우린 오른편의 남망산공원 뒷길로, 정량동 쪽 바다를 바라보며 길을 재촉.
11:05, 디피랑 198계단.
지금까지 20여 차례 남망산을 왔다갔지만 이런 계단이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해안가에서 바로 올라오는 계단이라 경사가 심하고, 계단의 높이도 높아 조심조심.
11:00, 정량동 해변가에 도착.
수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 정량해변을 지나 통영 기상대 아래의 공영주차장을 통해
계단을 오르면 청마문학관과 청마생가.
문학관과 생가를 자유롭게 둘어보도록 하고 잠시 휴식.
11:40, 통영기상대를 향해 출발.
아차 길을 잘 못 들어 되돌아 오다가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돌아온 김에 좀 쉬었다 가자 하곤 앉아 간식도 나누고 술도 한잔하곤
11:55, 다시 출발
높다란 통영기상대 축대를 지나니 경사진 오르막, 통영기상대.
다시 조금 오르니 망일봉으로 가는 이정표.
12:00. 이정표를 따라 조금 오르니 넓게 펼쳐진 잔디광장.
날씨도 따뜻하여 여기서 뒹굴며 쉬고 싶은 심정.
좌우로 맞아주는 소나무와 동백의 녹색 속의 길을 따라 오르니
수백년된 팽영감이 맞아주었다.
엊그제 같이 화려한 꽃을 피웠던 벚나무는 벚은채 맞아주고
간간이 보이는 녹색길을 걷다보니 망일봉 정상이 보였다. 12:25
정상에 있는 쉼터 정자에는 선객이 점심상을 차려 놓고 있어 우린 왔던 길로 바로 하산.
조금 되돌아가다가 왼편 길로 접어 드니
10여년 전 우리가 충무김밥을 배달시켜 먹었던 잔디 광장
12:35, 옛 얘기도 나누며 여기서 점심 보따리를 풀었다.
걷고 난 뒤의 점심은 언제 먹어도 맛나다.
배고픔도 있지만 갖가지 밥과 반찬, 게다가 서로 나눠 먹는 그 정이 있어 더 그런가 아닌가.
13:25. 점심을 먹고 오후 걷기 시작.
초장된 임도도 있었으나 낙엽이 깔린 멋진 길로.
조금 걷다가 통영 예능전수회관 방향으로 길을 잡아 전수회관을 지나니 바로 이순신공원.
13:45, 이순신공원에 도착하여 통영의 맑은 바닷바람도 실컷 마시면서 주변을 둘러 보고는
必死卽生必生卽死
시순신장군 동상을 배경으로 2차 단체사진을 찍고
자유롭게 동상주변을 관람.
13:55, 자유롭게 구경을 하면서 세자트라 숲으로 가는 길목의 놀이터 앞으로.
회원들 거의 대부분이 해안데크길을 따라 바다를 즐기며
14:05, 제자트라 숲으로 가는 이정표에 모여 출발.
또 계단이 나왔으나 잠시.
바다를 끼고 도는 숲길은 언제나 상쾌하고 즐겁다.
14:20, 세자트라 숲으로 가는 길과 망일봉 등산로, 이순신공원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 앞에 도착.
이제 오늘 걷기의 마지막이 다 되었다는 안도감에 남아 있는 간식들을 또 나누기로.
통영 공원길을 몇번이나 걸었지만 이 길은 처음이다.
14:30, 출발하여 조금 내려가니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쉼터 조망대도 있고,
다시 3,4분 정도 내려가니 잔잔하면서 평화로워 보이는 통영 용남면 앞 바다가 펼쳐지고
멀리 거제 신, 구 대교가 보이고 조금 가까이 붉은 추억의 해간도 다리도 보였다.
14:40, 통영 RCE 세자트라 숲에 도착.
참고로
RCE(Regional Centres of Expertise) ?????
세자트라(Sejahtera)는 지속가능성과 공존을 의미하며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아시아 태평양 RCE의 지속가능 발전교육 거점센터로 2015년 5월에 개장하였다고 함
새자트라숲이라 하여 무성한 숲이 있는 줄 알았는데 전부 벌거벗고 있어서...
사무실로 가는 길목엔 갈대숲이 있고 그 사이로 데트길이 나 있어
데크길을 걸으며 인증샷을 하고는 걷기를 마감하였다.
저 안 쪽의 내부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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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많은 회원님들이 동참해주시고
걷기도 열성적으로, 협조도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계속 많은 회원들이 동참해주시길 기대하며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이 후기를 어제 올렸었는데 무슨 까닭인지 처음부분만 나오고 그 뒤는 끊겨 다시 올렸습니다.
아마 먼저 보신 분은 뒷부분의 글은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첫댓글 빠뜨림없는 정리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치밀한 계획이 성공의 지름길
덕분에 모두 웃는 얼굴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걷기 연간 계획
좋은 길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네요
회장님 덕분에 체력은 올리고
스트레스는 날리고~~
열심히 걸어보겠습니다
통영의 추억ㅎㅎ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까지 정리해서 올려주시고 감사드립니다.
아지강회장님!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