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까지 덮친 '초속 30m' 산불…폭격 맞은듯 마을 사라졌다
업데이트 2023.04.11 18:26
1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안현동의 한 펜션 마을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불에 탄 모습. 박진호 기자
마치 폭격 맞은 듯 모두 불타
‘양간지풍’, 강릉산불 급속 확산 원인 지목 | 뉴스특보
[1일1뉴스] 신고 1시간 만에 '최고단계 대응'…강릉 산불, 해변가 향해 '활활' / JTBC News
강릉 산불로 문화재도 피해... 방해정 일부 소실, 경포대는 현판 뗐다
[LIVE] "진화율 95%..현장에는 굵은 빗방울"..강릉 산불에 민가 100여채 '폭삭', 소방차 200여대 출동해 진화 작업 중 (이 시각 강릉 산불 뉴스특보) / SBS
재난영화 한 장면처럼…누런 연기로 뒤덮인 공포의 경포대
11일 오전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경포대 하늘이 온통 노랗다. 사진 소방청
11일 오전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태풍급 강풍을 타고 해안가로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강풍 탄 강릉 산불, 집 70채·축구장 370개 넓이 태웠다
1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 속 강풍을 타고 경포호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청은 산불 영향 면적이 축구장(7140㎡) 364개에 해당하는 260ha에 달한다고 밝혔다. 산불 영향 면적은 산불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면적을 추산한 것이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 민가로 확산하는 가운데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11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현재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하고 있다/SNS
불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강풍에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불로 오후 1시 현재 주택 24채·펜션 8채가 전소됐고, 주택 14채와 펜션 20채가 화마의 피해를 입었다.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은 진화차 등 104대의 장비와 1579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헬기는 이날 강릉지역에 순간 최대 풍속 30m/s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작업에 동원되지 못하는 상태다.
11일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이 옮겨 붙은 민가에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뉴스1
산림 당국 관계자는 “강릉 산불 진화를 위해 10대의 헬기가 대기 중”이라며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6m 이상이면 헬기가 뜰 수 없어 초대형 헬기조차도 계류장에서 이륙과 착륙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이 빠르게 번지자 강릉시는 경포동 10통·11통·13통 등 7개통 주민들에게 강릉아이스아레나 등으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인근 리조트 등 숙박시설 투숙객 일부도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303명의 주민이 아이스아레나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강릉 산불에 '문화재 보호' 사투…예보 없던 '반가운 소나기' 쏟아졌다
(현장영상) / SBS
오늘(11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에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산불 진화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오후 3시 40분 기준 현장에 내린 단비와 헬기 투입으로 진화율은 95%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강수 상황과 함께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초기 강풍 때문에 산림 헬기가 투입되지 못했다가 강풍이 잦아든
오후 2시 50분부터 초대형 및 대형 헬기 3대를 투입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화재 원인을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날 강풍에 불길이 번져 민가를 비롯한 펜션 다수가 불에 전소된 가운데, 문화재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화재청은 산불과 관련해 국가 지정 문화재 보물인 강릉 경포대의 현판 총 7개를 떼어내 인근 오죽헌 박물관으로 옮겼습니다. 또 국가 민속 문화재인 강릉 선교장에도 살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강원도 유형 문화재인 '강릉 방해정(放海亭)' 일부가 소실됐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觴詠亭)은 불에 타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 허춘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8시간 사투 끝 강릉 산불 주불 진화…주택 등 70여채 피해
대응 3단계가 발령됐던 #강릉 경포동 산불이 8시간 사투 끝에 #주불 을 #진화 됐습니다. 오전 중 강풍 때문에 산불 진화에 난항을 겪었지만 오후 들어 강풍이 잦아들면서 헬기 진화가 시작됐고 5mm 안팎의 소나기까지 내리면서 진화가 빨라졌습니다.
첫댓글 강릉지역 화마의 불길이
신속하게 진화되길
두손모아 빕니다
참 안타까운 소식 입니다
제발 빠른 진화를.....
아름다운 자연이 불속으로
몇수십년을 기다려야 복구되려나.
안타까움만 더 합니다.
오후 4시30분에 '주불 진화'라는
뉴스를 봤는데요. 안타깝습니다.
강풍에 헬기는 못 뜨고
속절없이 무너지는데...
마침 굵은 비가 쏟아지는 덕분인가 봐요....
불 주고
물 주고
참 속 상하네요.
@좋아요 맞네요..ㅜ
불 주고
물 주고..
속초는 폭우였어요..
@유쾌한그녀
신은
우리를
놀려댔다~!!!
@좋아요 알 수 없는 신의 마음..
@유쾌한그녀
그러게 신이지요 ㅗ
신을
아무나 하나 ㅎ
강원도 좋아해서
가끔은 여행가고
산에가곤 하는데
강릉에 큰불이 나서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군요
수백년 소나무가...
이런 재해가 어디 있습니까?
전기불에 불이 붙어서 불이 나다니...
전기가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는데
이런 단점도 있군요.
이재민들은 어캐하며
나라가? 한전은?
보상하라고 야단일텐데
괜시리 내가 걱정이 됩니다.
3자인 저는 양쪽이 다 심히 걱정됩니다.
우리 모두 작은 돈이라도 보태야겠습니다.
자연 재해는
민관 군 모두 마음을 합쳐야지요.
오늘은 강릉 시민들 모두 놀라는 날였네요.
다행히 단비가 때맞춰 내려 줘 고맙기도 하고요.
좋아요님께서 동영상을 실감나게 올려 주셨네요.
현지에 사는 저도 못가보고 뉴스를 통해 부분적으로
봤지만 전쟁이 따로 없더군요. 지인이 가 보고
동영상을 보내왔는데 처참하기 그지 없더군요.
피난민들 집이 날라갔으니 또 어찌 살려는지
그저 안타까울 뿐이네요.
바람온냐 무사하시죠.
얼마나 발을 동동 굴렀을까요.
이재민들
다 날라갔으니
그 허탈한 마음
모두 나서 달래드려야죠.
따뜻한 마음입니다.
참
인정이 온정이라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정겹게 해준답니다.
안타까움만
마음이 아팠어요
소낙비가 천만다행으로
불끄느라 수고하신 분들의
노고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
때맞춘
하늘의 도움에
정말 감동먹고 감사할 일입니다.
제가 늘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강릉!
또 거기에 더하여 경포호수 주변!
너무 너무 안타깝네요!
명진님의 마음도
불탔겠지요.
고향이 불바다...
바라다 봐야 하는 그 심경~
상상이 아프네요.
강릉을 다녀갔던 분들 모두
명진님과 같은 생각이겠죠.
전쟁터와 같았던 어제같은
날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겠죠.
심심 불 조심 !
다행입니다
그래도
소나기도 일조를 하였다네요
그래도
피해자가 많으니 걱정입니다
산불이 유난히 많은 봄날입니다
아무튼
피해자들의 빠른 복귀를 바래봅니다 ~^^
무엇을 하던
우선 하늘이 도와야...
그만해도 다행으로 여겨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