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학교 교육중에 심심해서
카페에 요새 컴활 관련해서 말이 많아
팁한번 드려볼까 해서 글올립니다ㅋㅋ
제가 컴활1급 딴건 08년이었고요...08년까지는 일년에 4번 정기시험만 있던 시절이라
아무튼..정기3회차에 필기붙고 한달뒤 3회차 실기 떨어지고
4회차 실기에 붙어서 그다음다음해
즉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모 상의에서 시급 만원짜리!!!
컴활&워드감독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각설하고 컴활1급 요즘 어렵게 나오죠 저도 가끔 실력유지 차원에서
실기 풀어보는데 깜짝깜짝 놀랄만 한것도 나오더라고요
어쨌든 컴활1급이 급격히 난이도가 올라간 이유가 있어요
대한상의에서 예전에는 컴활3급도 있고 워드2급도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정부에서 자격증이 너무 난립한다고 정리하라고 해서
컴활3급 폐지되고 1,2급만 남고 워드 2급 폐지되고 단일등급화 되었죠
근데 문제는 원래 상의가 초딩 학부모들 상대로 해서
괜찮은 돈벌이 수단이 컴활3급이랑 워드2급이었는데 이게 폐지가 되면서
수익이 급격히 줄어들게 됩니다..당연히 그럴수 밖에 없겠죠..
아무튼 그리해서 단일등급제랑 1,2급제만 남기게 되었는데
시험문제를 또 너무 쉽게 쉽게 내다보니 자격증의 희소성이 사라지게 되었죠
여튼 대한상의에서 실시하는 자격시험들의 실직적인 효과 유무가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수단이...상의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 컴활 1급을 메이저 자격증으로
만들자 이거였는데
아무튼 제가 그때쯤 알바하고 있었던 때라 내부사정을 좀 잘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모르시겠지만...제가 일하던 당시에 난이도가 어느 정도였냐하면
제가 감독알바했던 상의에 평균적으로 50~55명의 수험생들이 치는 곳이 었는데
합격자는...5명 이하 였습니다
거의 매시험에서 그랬고요 정기,상시 얄짤없이 합격률이 10%이하로 맞춰지더군요
어쩔때 운좋게도 10% 이상인 경우도 있긴했는데
그땐 뭐 실력자들이 모여서 그랬을수도 있고 아님 그날따라 운이 잘풀렸는지도 모를 노릇이지요
아무튼...상의에서는 거의 10%를 합격선의 마지노선으로 보는거 같았고
실제로 제가 일했던 상의에 상시 문제집이 유형이 15가지인가 그랬네요
즉 1번좌석에서 시험치는 수험자랑 16번 좌석에서 시험치는 수험자랑 똑같은 문제집을
푼다는 말이죠.
근데...유형이 15가지인데..어느 한 유형의 문제집이 한달평균 합격률 10% 이상이 넘어가면 감독관석에
어떤 신호가 뜹니다(이건 저도 잘몰라요 정감독관 자리까진 못앉게 해서...)
그리고 두달 연속 10%가 넘어가죠???
그럼 시험 문제 바로 바뀝니다...대한상의 검정팀에서 미리 준비하고 있던 문제집이 내려오는데
이 새로 내려온 문제집 걸리면 3~4개월 이상은 합격률 5%도 안나온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심하면 반년은 합격률 제로인 문제집도 있습니다
즉 그 문제집 받고 시험 문제 풀면 100명의 학생이 그 문제집을 풀었을때 합격 5명 정도밖에 안나온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상의에서 하는 짓이 참 치사하기도 한데...수험자 입장에서는 어쩔수 있습니까..
결국 받아들여야할 문제일 수 밖에 없죠..
그나마 합격으로 가는 팁을 말씀드리자면..
한 시험장에서 가급적 빠른시기에 여러번 시험을 치시는거 말곤 방법이 없네요
그날 여러분들이 합격률 10%가 넘어가는 조금 오래된 옛날(?) 경향의 문제집이 나오길 바라야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돈아까워 마시고 한시험장에서 상시시험 여러번 치세요 그러면 합격확률 높아집니다
가깝고 시기 겹치게 시험응시할 수 있다고 여러군데서 치지 마세요
돈만 날립니다
그런데!! 제말 듣고 아 그럼 15번만 신청하면 되겠네! 이렇게 생각하시고
접근하시면 큰일납니다...서울 같이 큰곳은 문제 유형이 20개 30개씩 되는곳도 있고
이건 시험장 마다 다 달라요
그리고 그런거 다 고려해서 프로그램 만들고 수험일정짜고 주기적으로 근처 시험장이랑 문제집 교환하고
때로는 본사검정팀에서 내려온 문제집으로 바꾸고 합니다
끝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컴활1급 준비하려고 마음먹으신 단계라면
그만 두시고 빨리 다른 자격증 알아보심이 더 빠를겁니다
혹시나 이거 말고 다른건 못하겠다 그럼 어쩔수 없습니다
열심히 하시고 한 수험장에서만 집중적으로 시험 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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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
첫댓글 문제는 수시간 수일 걸려 만들어 놓구 응시자는 45분에 풀으라 하고... 질려서 안해요
원인이 여기있었네요 역시..
역시...돈벌이의 목적성도 있군요 상공
공부하면서.. "이야.. 이건 너무 한거 아닌가 ?"
빨리접고 공부할꺼밍
서울 시청역에 있는 상공회의소 건물 상당히 으리으리 하죠, 제 주변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컴활1급 실기 응시금액으로. 대리석 다 깔았다고 말했는데 어느정도 일리는 있네요
시험지 출시일자를 보니깐 계속 특정 시점으로 고정되어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150216 이런식으로.. 2015 2월 16일에 만들어진 문제를 계속해서 섞어서 배부하는거였더군요..
계속 보다 보면 확률적으로 다시 그 문제를 도 만날 일이 있을것 같더라구요..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 적정 탈락률(?)이 유지되는 문제집은 계속 뺑뺑이로 배부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