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세원산부인과, 산후조리원(강남 압구정동)

[마눌~4.13]

어느분이 제게 세원산부인과에 대해 문의를 하셔서 답메일을 썼는데 그 글을 그대로 퍼왔습니다.

우선 세원산부인과의 시설과 친절도는 절대 걱정안하셔도 될듯해요.
제가 거기 1호 분만산모거든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요..

## 시설 : 7층 건물에 3층부터 7층까지 병원과 조리원, 소아과가 들어있습니다.

3층 분만실은요. 첨 들어간 방에서 진통하고 분만하고 회복하고 원하면 그방에서 입원할수 있는데.. 침대가 분만침대로 변형되는 것이라서 입원까지는 그렇고 5층 입원실을 이용하면 될듯.

분만실, 입원실, 조리원방 모두 인테리어가 같구요. 엔틱분위기 입니다.
이국적이죠..

원하면 음악도 틀어주고.. 보호자 쇼파도 무지 좋은데..
그것이 변형되어 침대가 되기도 하죠..

4층 진료실은요.. 여기도 인테리어는 말할것 없이 좋구요.
일단 의료시설이 최신이라 좋죠..
외래진료 의자도(부인은 아실듯) 자동으로 올라가구 눕고 머 그렇고요.

5층 입원실층에는 파티룸이 있어 가족이 왔을때 파티룸을 이용하면 되구요. 온돌 바닥에 자동침대 입니다. (분만실,입원실,조리원이 같음)

6층과 7층은 조리원입니다.
병원 신생아실이 6층에 있습니다. 옆방은 조리원신생아실이고요. 인큐베이터 있음
원하면 tv화면을 통해서도 애기를 볼 수 있고요.

7층에는 역시 파티룸이 있습니다.

##자연분만

자연분만이 걱정되서 애기 몸무게를 여쭤봤을때도 뭐 아무렇지도 않은듯 자연분만은 애기 크기와는 상관없이 산모상태에 달린거라며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10개월 내내 들었습니다.

수술에 관해서는 전혀 생각해본적 없구요. 병원에서도 수술얘기 꺼내면서 걱정하면 오히려 전혀 걱정하지 말란말을 하시며 자연분만에 대한 확신을 항상 심어줬어요.
분만시 무통얘기가 나와 신랑이랑 어머님이 걱정하니 제 상태가 괜찮다며 무통을 권유하지 않았구요. (마취과 샘은 대기중이였음)
간호사들도 내내 손붙잡으며 용기를 주었구요.

결국 3.88kg(헉!) 여아 순산

##진료비용

세원산부인과는 총 3분의 원장님이 계십니다(공동 경영). 영동세브란스,신촌세브란스 모두 종합병원 의사샘들이였구요. 저는 그중 여선생님(원원장)이 운영하던 이원산부인과에 다니고 있었구요(이곳은 분만은 하지 않았음. 세원 오픈한다는걸 알고 다님) 그래서 첫 산모가 된거예요. 병원 오픈이 늦어져서 불안했었는데 기대이상이였습니다.

계속 이원에서 진료받다가 세원에서는 두번진료받고 출산했는데요. 매번 진료시 3만원들었는데(일반초음파였구요) 세원에서는 3만원인지,3만오천원인지 기억이 잘나지 않네요(정밀초음파)

암검사는 3만원이더군요.
당뇨검사는 친정에서 당뇨환자 없구 산모가 특별이상없음 안해도 된다고 하지 않았구요. 내진도 하지않았습니다.(39주 첫 내진예정일에 병원 안가고 이틀있다 바로 진통왔기에...)

##출산비용

100%자연분만에 2박 3일 입원했는데요. 65만원정도 들었는데 원무과샘 말로는 전 혜택이 좀 있었다네요.
70만원정도 생각하심 될것같구요. 애기 선청성 대상이상검사비 10만원 더 들어요.
총80만원이면 충분할듯 해요.


## 조리원

출산도 입원도 조리원도 모두 혼자 있어서 모든 시스템이 저만을 위해 돌아갔어요. ㅋㅋ 좋은점도 있었지만 쓸쓸하기도 했죠.

프로그램은 모유수유전문가 2회 (마사지아줌마 절대아님, 개인호출시 2회 10만원임) 불러서 모유수유 교육시켜줄만큼 모유수유에 대해 적극권장하구요 (전 이게 제일 좋았음)

개인적으로 울혈이 생겨서 넘넘 고생했는데 밤새 간호사들이 마사지해주고 다음날 전문가가 해결해줬지요. (눈물의 모유수유 성공. 애낳는것보다 힘들었음 ㅋㅋ)

지하에 재즈댄스학원이 있는데 그곳에서 주5회 산후체조하구요. 역시 지하에 피부마사지실에서 주2회 피부마사지 해줘요.(제대로)

그래도 조리원에서 제일 장점은 모든 병원 간호사들이 수술실,입원실,진료실,조리원에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서 근무를 하기때문에 조리원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간호사라는 겁니다. 소아과도 있고.

가격은 좀 비싸죠. 280만원? 300만원?인데요.(제가 결재하지 않아서 좀 헷갈림) 2주원칙이구요. 3주는 안됩니다. 무조건 2주랍니다.

모든방마다 전면유리창에 앞에 테라스가 넓구요.(산후우울증때문이라네요)

출산 한달후 진료받으러 갔을때 조리원 특실에 안정환 와이프 있더군요.(애기가 참 이뻤음)

14개방중 특실은 단 하나인데 방인 좀더 크다는것 제외하고는 별 다를것없음.

원원장님 말에 의하면 자기가 애기낳을때는 조리원시설이 제대로 없어서 고생많이했다고 여자가 애기를 낳을땐 정말 여왕대접받아야 한다고 글더라고요.
그래서 조리원에 신경을 많이썼다고 그러더군요.

애를 낳아보니 정말 그래요. 돈이 조금더 들더라도 그만큼 대접받을만한 일이더라고요. ^^
평생 수십번 있을 것도 아니고...

제 글이 도움이 좀 됐는지... 저는 애기가 복덩이라 그런지.. 정말 여왕대접받고 출산했습니다.

저는 병원도. 조리원도 모두 좋았는데 그래도 부인이랑 한번 병원 투어를 직접 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좋을듯해요.

직접 눈으로 봐야 확신이 서죠. (참 조리원에 우리 애기사진 전시되어있습니다..^^)

더 궁금한점 있으면 메일주세요. ^^

출산을 앞두고 심란한 심정을 알기에 자세히 기재해봤습니다.
www.cyworld.com/jungmira 에 사진 조금 있는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똘마미]

저도 세원 산부인과 다녀요. 7월 초 예정일인데 병원 시스템이 좀 불안하지 않을까 걱정 됬는데 이제 안심이네요. 저도 이원 산부인돠때 부터 다녔어요. 원 원장님 참 좋으세요~~~

[동2맘]

둘째를 세원산부인과에서 낳을려고 가봤는데..소아과랑 산후조리센터가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원장님들도 교수진이고 간호사님들이 친절하셨구요. 산후조리원의 소장님이 친정엄마 같아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Tuyet]

산후조리센터만 들어가려는데 300만원이네요, 지금 개원기념으로 250이라는데... 시설은 좋아보이는데 다른분들 어떠세요? 제 친구는 180주고도 엄청 좋았다고 하는데 그 돈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던가요??

[동2맘]

산후조리기간에 여왕처럼 대접받고 2주간 확실한 산후조리, 신생아케어를 받을 수 있는것 같았구요. 한번 직접 한번 보시는게 확신이 되죠~

[쭐리]

저도 산후조리센터에 가봤는데 새건물이라 새집 증후군이 걱정되던데 계실 때 괜찮으셨나요? 그리고 식사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