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여행-울란바타르

[판초]

일반적으로 외국여행의 시작지는 그 나라의 수도가 되는 이유는

우선 교통의 중심에 있기도 하지만 역사와 문화 정치 경제 등등

거의 모든 분야가 집중되어 있으니

편리하기도 하려니와  구경꺼리도 많이 널려 있으니

시간을 많이 할애하기 마련이다.

특히나 몽골의 경우,

전체인구가 4년전 통계로 2,576,000명에 불과한 데도

수도에는 백만이 넘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 보니

이 나라의 모든 문물은 다 모여있는 셈이다.

따라서 울란바타르와 그 주위는 

몽골인들의 다양한 습속을 쉽게 들여다보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트롤리버스에 붙은 요금표

어른 200원 어린이 100원(몽골돈이나 한국돈이나 환율이 비슷함)

울란바타르 최대사원인 간단사의 뜰에 있는 기둥에

일가족이 모두 붙어서서 경건한 기도를 올리고 있다.

원제국 시절에 들어온 티벳불교의 영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경통을 돌리는 참배객들.

쉽게 눈에 띄는 진언 "옴마니받메훔"을 현판마냥 사원 난간에 티벳어로 써서 붙였다.

슈흐바타르 광장 맞은편의 초현대식 건물-멀리서도 길손의 길잡이가 되어준다.

수도에서 제일 큰 광장인 슈흐바타르 광장,

이 나라의 주요 공공기관들도 이 부근에 많이 몰려있다.

중심가에서 만나는 반가운 거리.

바로 곁에 있는 국립 민속극장

어딜 가도 더울 때는 물과 더불어 노는 게 제일이다.

예술품 구경을 하자면 자나바자르 박물관을 빼놓을 순 없다.

광장 앞 뜰에 있는 몽골 이정표의 원점 표지석.

옛 왕실 유물을 보려면 겨울궁전으로 가야한다.

겨울 궁전의 입구,

일주문 식으로 만들어 놓고는 그걸 받치는 기둥을 덧덴 특이한 형식이다.

사천왕상이 험상궂은 얼굴이 아니고 온화한 모습으로 표현한 것도 특이하다.

하르호린 시장의 한켠, 야외 당구대에는 주 고객은 대체로 아이들임이 틀림없다.

간단사 입구에 있는 사냥박물관의 건물 외벽 장식.

인도 고승이 창건한 페툽 사원에 하루 전날 인도 대통령이 방문하였다.

말의 고장 답게, 차에 싣고 다니는 가축은 주로 소나 돼지가 아니라 말이다.

근교의 테렐즈 국립공원의 거북형상 바위

휴일을 맞아 푸지 박사 부부와 점심 사들고 나들이를 나갔는데, 길도 없는 산 중턱까지 꽃밭을 찾아 차를 몰고 올라가서........ 절경을 느긋이 감상하며 즐기기도 했다.

물사정이 좋지 않은 게르 촌에선 강물을 길어다 유용하게 쓴다.

얕은 쪽에선 걸어서도, 마차를 타고서도, 말을 타고서도  강을 건너 다닌다.

곳곳에서 만나는 목제 교량.

어려운 경제사정을 대신 말하는 것 같아 안스러운 생각이 들지만

다른 곳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라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었다.

누군가가 내게 왜 몽골에 가려고 하느냐고 물었었다.

내 대답인 즉, "아무 것도 없는 것 보러간다"고 했었는데 그 대답의 한 부분이 바로 이런 것.

한 기업인이 건립했었다는 칭기스칸 상-말 머리 꼭대기에도 사람들이 올라가 있다.

전통음식 뽀즈 만들기-우리 만두와 비슷하다.

먼저 밀가루 반죽을 조금씩 뜯어 밀대로 밀어 만두피를 만들어

그 속에 양념한 양고기를 넣고

손으로 가장자리를 접어서 붙인 다음 약간 눌러서 납짝하게 하여

기름을 두른 프라이 팬에서 익혀서

그릇에 담아내면 된다.

사전 준비가 없어서 학회 관계자는 만나보지 못하였다.

물레방아의 표기가 키릴 문자의 음가 문제로 물레반아가 되어 있다.

또 다른 한국식당.

같은 문제로 덕수궁은 독수군으로

닭도리탕은 탁투리탄으로 되어 있지만  이름이 무슨 문제인가 맛만 있으면 그만이디.

여행지에선 현지음식을 고집하는 관계로 시식을 해보지 않아서 사실 맛은 어떤지 몰라유.

길거리에선 전화기와 체중계를 내다 놓고 이용객에게 돈을 받고 빌려주기도 한다.

북한에서 친선목적으로 1960년대에 건립 기증한 뚜껑 달린 다리.

1구역 거리 대로변에 있지만 위엔 식당이 영업중이고 이용객은 별로 없다고 한다

푸지박사의 아들이 여친을 집에 처음 데려온 날.

예비 며느리를 맞는 행사가 공식적으로 있었다. 입구에서 자리까지 카핏을 깔았고 꿇어 앉아 양초에 불을 켜는 의식이 있었고  편안히 마주 앉아 서로 덕담을 건네면서 함께 음식도 나누고...

푸지박사 모친과 장모도 참석.

푸지박사 처제부부도 부억에서 음식만들기를 거듣고

예비신부는 어른들께 옷감을 선물하는 건 우리와도 많이 닮은 꼴이다.

하지만 뺨에 키스하는 건 이 곳의 특허인가본데...

시내라지만 변두리로 나가면 길가에서 흔히 땔감을 파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팍팍한 삶이 엿보인다.

이곳에도 여유있는 사람들은 호화로운 결혼식을 한다. 대형 리무진이 기다리고 있다.

막 예식을 마치고 나온 신랑신부와 하객들

사냥 박물관 전시물

박제품

몽골의 습속에는 남아5세 여아 3세가 될 때까지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다가 우리나라 돐잔치 처럼  적령이 되면 잔치를 베풀고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장수를 기원하는 의식을 치른다.

친지들은 머리카락을 잘라주고 돈도 기부하고 선물을 주기도 한다.

중고차 수출업체가 부산쪽에 있는지 부산출신 차들이 눈에 많이 띈다.

국제지식 박물관.

한번 둘러 볼 만 하긴 한데 도둑놈이 안에 있어 조심해야 한다.

관람객이 딱 나 혼자였는데 가방을 선반에 두라고 하고선 가방을 뒤져 휴대 전화기를 훔쳐가는 바람에 여행 기간 내내 골탕을 많이 먹었다.

천하가 무서워하던 쏘련의 스탈린의 따귀를 올려 붙인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1932년에 P. 겐덴이 몽골의 수상이 됩니다. 이 때 몽골은 쏘련에 이어 제2의 공산주의 국가가 되지만 그는 쏘련의 동맹국은 되어도 식민지나 위성국이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1935년 모스크바의 몽골 대사관에서 스탈린과 만나 언쟁을 벌이던 중 스탈린이 그의 지팡이를 걷어차자 그는 스탈린의 따귀를 사정없이 올려 붙입니다. 이 때 스탈린의 트레이드 마크인 담배 파이프도 작살나 버립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른 스탈린은 그를 일본 스파이로 몰아 감옥에 가두었다가 1937년 11월 26일, 몽골 독립기념일에  총살을 하고 맙니다. 그의 딸 쩨렌 둘람은 1996년, 그의 아버지와 더불어 그러한 정치적 박해로 죽어간 사람들을 위한 박물관을 그의 집에다 열었습니다. 그 정치적 박해자 박물관이 여기에 있습니다.

[브라이언]

상세한 설명과 좋~은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판초]

잘 감상 하셨다니 힘을 얻어 외진 곳 여행하던 것도 이어 올리겠습니다.

[이쁜대추]

알차게 잘봤습니다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재밌습니다

[베싸메(기동)]

유용한 정보와 그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 감사히 잘 봤습니다....

[판초]

Le doy muchas gracias.

[마당쇠]

잘보고 갑니다.

[코스]

사진 잘보구 갑니다. 사람들이 우리랑 비슷하게 생겨서 더 친근감이 가네요.

[이창후]

술 먹으며 개라고 하던데(한족 분 말을 빌리자면}...잘 보고 갑니다^^

[이창후]

내몽고를 십여전 여러번 방문 했읍니다.북경에서 할라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한번 갔고 심양에서 기차로 할라얼을 방문 했읍니다.그 곳은 4월 달에도 눈이 내리고 아무것도 볼 것 없는 그곳에 골프장을 건립하여 한국 관광객을 유치 하겠다는 계획.그 당시도 의아하게 생각했고 과연 누가 이곳까지 올까 라는 의문을 가졌읍니다.그 추운날 민가를 빌려 머물러고 2월 달인데도 얼마나 추운지 상상을 초월 하겠더라구요.그래서 할라얼 경유 치치알? 경유 할얼빈으로 남하 하여 조선족이 운영하는 민박집을 구했읍니다.허얼빈도 여전히 추워요,여하튼 빙등 축제라고 하죠.관광과 쇼핑만 하고 지루한 시간을 보냈읍니다.그 곳에 머물면 한인회를 찾

[이창후]

아가 자문을 도움을 받았는데 현지 사정을 너무 무지 하니깐 그들의 도움이 절실 했죠.한국 식당 한국인 쇼핑 센타 등 여러 곳을 방문하여 자문을 구하였읍니다.그 분들의 말씀은 굴지에 대기업만이 이곳에서 살아 남지 작은 업체는 손들고 나간다도 하더라구요.벌써17년전 이야기입니다.......ㅎㅎㅎ

[판초]

자세한 말씀 고맙습니다. 저는 내몽고 쪽은 알렌호트에 잠시 둘러본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사회적인 여건은 몽골쪽 보다는 훨씬 여유러워 보였습니다.

[산나무]

다양한 볼거리의 귀한 사진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