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서, 목소리를 높여서, 그들에게 엄숙하게 말하였다. "유대 사람들과 모든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 이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2:15 지금은 아침 아홉 시입니다. 그러니 이 사람들은, 여러분이 생각하듯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2:16 이 일은 하나님께서 예언자 요엘을 시켜서 말씀하신 대로 된 것입니다.
2:17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들과 너희의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
2:18 그 날에 나는 내 영을 내 남종들과 내 여종들에게도 부어 주겠으니, 그들도 예언을 할 것이다.
2:19 또 나는 위로 하늘에 놀라운 일을 나타내고, 아래로 땅에 징조를 나타낼 것이니, 곧 피와 불과 자욱한 연기이다.
2:20 주님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오기 전에, 해는 변해서 어두움이 되고, 달은 변해서 피가 될 것이다.
2:21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2:22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이 말을 들으십시오.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께서 기적과 놀라운 일과 표징으로 여러분에게 증명해 보이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여러분 가운데서 이 모든 일을 행하셨습니다.
2:23 이 예수께서 버림을 받으신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계획을 따라 미리 알고 계신 대로 된 일이지만, 여러분은 그를 무법자들의 손을 빌어서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2:2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서 살리셨습니다. 그가 죽음의 세력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2:25 다윗이 그를 가리켜 말하기를 '나는 늘 내 앞에 계신 주님을 보았다. 나를 흔들리지 않게 하시려고, 주님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기 때문이다.
2:26 그러므로 내 마음은 기쁘고, 내 혀는 즐거워하였다. 내 육체도 소망 속에 살 것이다.
2:27 주님께서 내 영혼을 지옥에 버리지 않으시며, 주님의 거룩한 분을 썩지 않게 하실 것이다.
2:28 주님께서 나에게 생명의 길을 알려 주셨으니, 주님의 앞에서 나에게 기쁨을 가득 채워 주실 것이다' 하였습니다.
2:29 동포 여러분, 나는 조상 다윗에 대하여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는 죽어서 묻혔고, 그 무덤이 이 날까지 우리 가운데에 남아 있습니다.
2:30 그는 예언자이므로, 그의 후손 가운데서 한 사람을 그의 왕좌에 앉히시겠다고 하나님이 맹세하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2:31 그래서 그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미리 내다보고 말하기를 '그리스도는 지옥에 버려지지 않았고, 그의 육체는 썩지 않았다' 하였습니다.
2:32 이 예수를 하나님께서 살리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일의 증인입니다.
2:33 하나님께서는 이 예수를 높이 올리셔서, 자기의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약속하신 성령을 받아서 우리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 일을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2: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굴복시키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하셨습니다.'
2:35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굴복시키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하셨습니다.'
2:36 그러므로 이스라엘 온 집안은 확실히 알아두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주님과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 주해
1. 부활하신 주님은 확실한 많은 증거로 살아계심을 나타내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해 주신 후에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고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다.
1) 다락방에서 마음을 같이 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던 중, 베드로의 제안으로 가룟 유다를 대신하여 맛디아를 사도로 세운다.
2) 오순절 날 그들에게 홀연히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이 임하였다(행 2:1-4).
3) “불의 혀”와 같이 임하신 성령을 따라 성령충만함을 받은 성도들은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2. 제자들이 갈릴리 출신임을 아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하며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이요?”라고 묻는다.
1)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가(NIV, What does this mean?)”라고 하자, 베드로는 유대인들에게 대답하면서 복음을 전한다.
2) 최초의 교회는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복음을 전하며 시작되었다.
3) 교회의 본질은 “복음을 알고 나누는 생명의 공동체”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받았다.
3.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베드로는 성령의 능력으로 “성경이 증거하는 복음”을 전한다.
1) 베드로는 홀로가 아니라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구약 성경으로 복음을 전한다.
2) 행 2:14-40절은 오순절 베드로가 천하 각국에서 온 유대인들에게 선포한 복음의 내용이다. 신약시대 첫 번 설교로도 불린다.
3) 베드로의 설교는 성령이 충만하여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성경(요엘서와 다윗의 시편)이 증거하는 그리스도와 그의 메시야적 사역, 아버지께서 보내신 성령을 전한다.
4. 제자들이 각기 다른 외국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는 시간은 아침 9시다.
1) 아침 9시여서 술에 취한 것이 아니다. 오순절과 같은 절기에 유대인들은 오전 10시까지 금식하였으므로 술은 먹지 않는다.
2)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큰일이 무슨 의미이냐?”라고 물은 것에 대해 베드로는 선지자의 글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다.
3) 오순절 성령강림은 요엘 선지자가 이미 예언한 말씀의 성취라고 하면서 요엘서 2:28-32절을 인용하여 선포한다.
5. 요엘은 주의 날이 임하면 모든 사람이 영을 받아 예언을 하고(17-18절), 하늘과 땅이 변한다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들과 너희의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 그 날에 나는 내 영을 내 남종들과 내 여종들에게도 부어 주겠으니, 그들도 예언을 할 것이다”(17-18절, 새번역).
1) 구약의 선지자들은 말일(또는 마지막 날)에 메시아가 성취할 구원을 바라보았다(사 2:2).
2) 구약에서 마지막 날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이고(히 1:2; 벧전 1:20) 신약시대 말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기간이다(딤후 3:1; 약 5:3).
6. 하나님은 그의 영을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어 그들로 예언하게 한다.
1) 하나님은 남녀라는 성별과 남종과 여종이라는 신분과 자녀들, 젊은이들, 늙은이들이라는 나이를 초월하여 영을 주어 예언하게 하신다.
2) 구약에서는 선지자들이 성령으로 예언하였으나, 신약에서는 성령을 받은 모든 사람은 선지자들처럼 된다.
3) 선지자들이 부지런히 연구하고 전한 것은 그리스도와, 그의 고난과 영광이다(롬1:2, 벧전 1:10-11). 그러므로 성령으로 인한 예언은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다.
7.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120명 중에도 남녀노소, 종과 주인, 자녀들, 젊은이와 노인이 있었을 것이다.
1) 그들은 성령으로 예언하였다. 즉 그리스도와 그의 고난과 영광을 증거하였다.
2) 이처럼 이제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누구든지 성경이 증거한 그리스도를 전하는(예언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8. 요엘서에서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은 심판의 날이다(욜 2:31).
1) 하늘과 땅에 나타날 피와 불과 자욱한 연기는 심판을 묘사한다.
2) 요엘서는 심판의 날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한다고 하였다. 그 때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욜 2:32).
3)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세상 임금, 곧 마귀는 심판을 받았다(요 12:31).
- 또한 십자가는 자신이 심판받아 마땅함을 인정하는 죄인들을 심판하시고 구원한다.
4) 그러므로 이제 누구든지 부활하신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9. 베드로는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성경이 증거하는 복음을 선포한다(15-36절).
1) 베드로는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통해 행하신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행하셨는데, 이는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한 표적이었다.
행 2:22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이 말을 들으십시오.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께서 기적과 놀라운 일과 표징으로 여러분에게 증명해 보이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여러분 가운데서 이 모든 일을 행하셨습니다
2) 요한도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의 목적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함이라고 하였다(요 20:31).
10.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사역 즉 그분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복음을 전한다.
1)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은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뜻대로 된 것이다. “이 예수께서 버림을 받으신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계획을 따라 미리 알고 계신 대로 된 일이지만, 여러분은 그를 무법자들의 손을 빌어서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23절, 새번역).
2) 하나님께서는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살리셨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은 죽음의 세력에 사로잡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24절).
11. 그러면서 베드로는 선지자 다윗의 시편을 가지고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한다.
1) 베드로는 다윗의 시편인 16편과 110편으로 “예수님이 성경대로 부활하였음”을 전한다.
2) 시편 16편은 다윗을 두고 한 말인데, 베드로는 다윗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고 선포한다.
12. 다윗은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함께 있는 현존을 보았다.
행 2:25 다윗이 그를 가리켜 말하기를 '나는(그리스도) 늘 내 앞에 계신 주님(성부)을 보았다. 나(그리스도)를 흔들리지 않게 하시려고, 주님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기 때문이다.
행 2:26 그러므로 내(그리스도) 마음은 기쁘고, 내 혀는 즐거워하였다. 내 육체도 소망 속에 살 것이다.
13.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다윗의 증거를 전한다.
행 2:27 주님(성부)께서 내(그리스도) 영혼을 지옥에 버리지 않으시며, 주님의 거룩한 분(그리스도)을 썩지 않게 하실 것이다. 28 주님(성부)께서 나(그리스도)에게 생명의 길을 알려 주셨으니, 주님의 앞에서 나에게 기쁨을 가득 채워 주실 것이다' 하였습니다.
1)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보인 생명의 길은 죽음으로부터 부활의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 가운데에서 부활하여 하늘로 올리우셨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는 주(하나님) 앞에 기쁨이 충만하였다.
14. 베드로는 시편 16편에서 “음부에 버려지지 않고, 거룩한 자로 썩지 않고”라는 부분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말씀이라고 선포한다.
1) 왜냐하면 다윗은 죽어서 묻혔고 그의 무덤이 이날까지 그들 가운데 남아 있다(29절). 그러므로 썩지 않는 분은 다윗이 아니라 “부활하시는 그리스도”라고 증거한다.
행 2:29 동포 여러분, 나는 조상 다윗에 대하여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는 죽어서 묻혔고, 그 무덤이 이 날까지 우리 가운데에 남아 있습니다.
행 2:30 그는 예언자이므로, 그의 후손 가운데서 한 사람을 그의 왕좌에 앉히시겠다고 하나님이 맹세하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행 2:31 그래서 그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미리 내다보고 말하기를 '그리스도는 지옥에 버려지지 않았고, 그의 육체는 썩지 않았다' 하였습니다.
2) 다윗은 선지자이다(30절). 다윗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미리 내다보고 “그리스도는 지옥(음부)에 버려지지 않았고 그의 육체는 썩지 않았다”라고 말하였다.
15. 베드로는 성령의 능력으로 다윗이 증거한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의 부활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었다며 복음을 전한다.
1) 하나님이 부활하신 예수를 높이 올리셔서, 자기의 오른쪽에 앉히셨다.
2) 그가 아버지로부터 약속하신 성령을 받아서 우리에게 부어 주셨다(33절). 지금 유대인들은 이 일을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는 것이다(33절). 베드로는 유대인들이 물은 성령강림에 대한 의미에 대하여 이렇게 대답하였다.
16. 다윗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만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은 것을 보았다.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굴복시키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하셨습니다’”(35절, 새번역).
1) 부활의 주님은 사망의 세력을 발아래에 굴복시키셨고, 사망의 세력이 완전히 멸망하기까지 그리스도의 발아래에서 굴복할 것이다(고전 15:25-26, 새번역).
17. 베드로는 요엘 선지자의 말대로 성령이 부어졌고, 시편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승천과 통치 즉 하나님의 큰일을 다 선포하였다.
1) 그리고 이스라엘 온 집이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를 하나님이 우리의 “주님과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선포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온 집안은 확실히 알아두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주님과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36절, 새번역).
2)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윗이 미리 보고 증거한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 이보다 더 큰 죄는 없다.
3) 죄인인 우리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가장 흉악한 죄인이다.
◈ 나의 묵상
베드로와 바울은 아벨부터 말라기까지의 모든 선지자들은 장차 오실 아들과 그의 고난과 영광을 증거한다고 하였다. 사도들이 공통적으로 전한 복음은 “성경대로 죽으시고, 장사되었다고 성경대로 부활하신” 그리스도다. 이사야의 고난의 종과 같은 말씀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말씀은 익숙하다. 그런데 “성경대로 부활”했다는 말씀이 궁금했다. 구약에서 “부활”이라는 단어를 찾기가 힘들고, 죽었다가 다시 살린 표적은 있지만 사도들이 구약으로 어떻게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였는지가 궁금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령의 계시와 조명이 놀랍다는 것을 본다. 부활을 믿지 않았던 베드로와 사도들, 부활의 증인의 증언을 듣고도 부활을 믿지 않았던 그들이 성령이 임하자, 구약 성경에서 증거한 부활복음을 전한다. 구약이 복음이며 영생을 얻게 한다는 주제는 잘 알지만,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구약을 통해 그리스도를 알고, 생명얻게 하는 복음을 아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구약을 생명 얻게 하는 복음,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복음으로 보아 왔지만, 베드로가 시편으로 그리스도의 부활, 부활복음을 증거하는 것을 통해서 나는 새 발의 피밖에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예수님이 구약으로 자신에 대하여 어떻게 가르쳤는지, 사도들이 어떻게 구약성경으로 복음을 전하였는지 더 알기 원한다. 성령께서 구약을 보는 눈을 그들에게 활짝 열어주었다. 나에게는 신약성경까지 있으니, 성령의 도움으로 사도들이 본 구약을 나도 보기 원한다.
당시의 율법박사들, 대제사장들... 내노라 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던 구약의 복음이 베드로에게 선명하게 보였고, 바울이 분명하게 보았음을 알게 된다. 성령님만이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한다는 말씀이 그대로 베드로에게 성취된다. 신학을 하고 목회를 해도 성령님이 아니고서는 생명 얻게 하는 복음의 말씀을 받아먹지 못하고, 전하지 못한다. 복음을 안다고 하였으나, 베드로가 증거하는 부활 복음 앞에 나의 무지가 드러난다. 복음에 무지하면 생명을 얻고 누리는데로 무지하게 된다.
더욱 간절히 성령님의 도움과 조명을 구한다. 성령님과 성경을 통하여 밝히 드러난 하늘의 복음, 천사들도 알고자 하는 이 영광스러운 복음을 영으로 계시로 알기를 원한다. 이 영광스러운 복음은 존재를 바꾸고, 부패하고 거짓된 마음조차 새롭게 하는 능력이 있다. 복음을 알고도 희미한 하나님의 광채가 성령님의 가르침으로 선명해지길 기도한다. 다시 무지한 자임을 알고, 비참한 자인 줄 알고, 십자가로 나아가며 성령님의 도움과 긍휼을 구한다. 성경을 깨달을 뿐 아니라, 내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죄인임과 그런 나를 용서하시고 생명주시는 그 크신 사랑을 알기 원한다. 그 사랑안에서만, 그분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만 안식한다.
◈ 묵상 기도
주님, 대학 때부터 복음을 알기 원했고, 복음을 후배들에게 가르쳤습니다. 복음을 잘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배웠지만 여전히 성경이 증거하는 복음이 궁금했습니다. 베드로가 구약으로 부활복음을 전하고, 성경대로 전한 그 복음으로 3000명이 회개하고 교회가 시작됩니다. 오 하나님, 지금도 이렇게 복음이 전해지고, 이 복음을 믿어 회개함으로 신자가 되고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 복음을 제가 알고 누리고 전하게 하여 주십시오. 한국교회와 열방에 이렇게 성령의 능력과 성령의 조명으로 성경이 증거하는 복음이 증거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회개하고 참된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복음에 무지함을 깨닫고 성령님의 조명과 도움을 구합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주사 지각의 눈으로 열어 성경이 증거하는 복음을 계시로 깨닫게 하여 주십시고. 그 말씀이 살아있고 운동력있게 역사하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어 비로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비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비로소 아들의 기쁨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성령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