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주제) 냉동인간의 부활, 언제쯤 가능할까?
- 냉동인간은 영하196도의 액화질소 탱크 속에 인체를 오랫동안 보관하였다가 해동하여 되살린다.
- 인체를 냉동하기전에 혈액을 모두 빼낸후에 동결방지제를 주입 뇌 모세혈관의 손상을 막는다.
- 1967년 미국의 심리학자 베드포드 박사가 75세때에 스스로 영하 196도 탱크로 들어갔다.
- 현재 미국 에리조나주 Alcor 생명연구재단에 87명의 사람이 질소탱크속 냉동상태에 있슴.
- 100년후 냉동인간을 해동했을때 뇌세포와 기억의 매카니즘 복구에 나노기술로 성공할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가능 할것이라고한다.
(본문)
공상 과학영화에서 보면 인간을 급속 냉동 시켜 보관 하였다가 먼 미래에 다시 해동시켜 깨어나 그 시대에 살게 한다는 기술이 실제로 가능 할것인가? 냉동인간 과연 꿈일까? 현실일까?
냉동 인간에 관한 이론을 처음으로 주장한 사람은 미국의 에팅거 교수인데, 그는 인간을 냉동시켜서 보존한 후에 해동하면 되살릴 수 있다고 학계에서 1964년에 발표한 바 있다.
냉동 인간은 과연 가능한거일까? 인간을 현재 상태로 영하 196도로 급속 냉동 시켜 보관 시켰다가 100년후 혹은 수백년 후에 해동해서 살려 놓는다고 가상 했을때 현재의 의술로는 불치의 병이 수백년 후에는 의술의 발달로 고칠수 있게 된다면 그 냉동 인간은 다시 태어나 새로운 첨단 문화에 세상에서살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1967년에는 냉동 인간이 사상 최초로 실행되였는데, 신장암을 앓았던 미국의 심리학자 베드포드 박사가 사망 선고를 받아 자신의 희망에 따라 196도의 액체 질소냉동 탱크에 들어간 것이다. 당시 그의 나이는 75세였다.
이론적인 가능성 여부를 떠나서 아직까지 인간을 냉동시켰다가 되살리는데 성공한 적은 없지만, 이후로도 냉동 인간이 되기를 자원하는 사람들이 수백명이나 된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그려지듯이, 불치병에 걸렸거나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키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의학이 훨씬 발달했을 먼 미래에 부활할 것을 꿈꾸며 냉동 상태에 들어가는 것이다.
현재 냉동인간 사업을 하는 곳은 미국 애리조나 주에 위치한 Alcor 생명연장 재단(ALCOR Life Extension Foundation)이다. 이미 87명의 사람들이 장래 희망을 가지고 탱크에 냉동상태로 잠들어 있고, 대기하고 있는 계약자만 수백 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냉동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여야 하는데, 그 비용이 최소 15만 달러 약 1억 5천만원 이상의 돈이 있어야한다. 또한 계약자의 신원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있다. 사회 저명인사들도 여럿 포함되어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한다.
냉동 인간을 만드는 첫 프로세스는 체온을 서서히 내리고 섭씨 3도 정도의 저온 상태에서 혈액을 비롯한 인체의 수분을 모두 제거하는 일이다. 그리고 혈액 대신에 동결방지 기능이 있는 냉동생명 보존액을 주입한다.
보존액의 주입이 끝나면 더욱 낮은 온도로 급속 냉동시킨 후, 장기간 보존을 위하여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 탱크에 넣어 보관하게 되는 것이다.
냉동 인간이 나중에 해동되어 되살아나는 과정은 물론 그 역순이 될 것이다. 액체질소 탱크에서 꺼낸 후 서서히 온도를 높인 후, 동결방지 보존액을 빼내고 혈액과 체액으로 대체한 후에, 전기 충격 등의 심폐소생술을 써서 살리게 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냉동 인간이 나중에 성공적으로 깨어나게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는 없는 일이고, 또한 사람을 대상으로 마음대로 얼리고 녹이는 실험을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인간의 냉동과 해동은 참으로 구현하기가 어려운 기술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인위적인 실험이 아닌 사고였지만, 2001년 겨울 캐나다에서는 "에리카 노비"라는 13개월 된 아기가 기저귀만 채워진 상태에서 영하 20도의 날씨에 눈에 파묻혀 꽁꽁 얼어붙었지만, 10시간 만에 발견되어 구조된 후 의료진의 예상을 뒤엎고 극적으로 살아났다.
또한 2006년에 일본의 산악인 "우치코시 미즈다카" 가 눈 내린 산에서 잠들었다가 23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되었는데 심장도 호흡도 멈춰져 죽은 상태였는데 살아난 일이 있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났을까?
따라서 냉동 인간이 부활하기를 꿈꾸는 먼 미래에는 불치병의 치료나 생명 연장뿐만 아니라, 냉동 인간을 해동시키는 기술 역시 크게 발전하여 별 문제없이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냉동 인간의 부활 여부와는 별개로, 과연 되살아난 인간이 예전의 지능이나 기억들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는데, 이는 더욱 어려운 문제이다. 인간의 지능이나 기억의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을 뿐만 아니라, 냉동과 해동이라는 엄청난 변화가 뇌의 신경망과 프로세스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지가 의문이다.
복잡하기 그지없는 신경세포와 기억회로망을 완벽히 복구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냉동 인간을 되살리는 것 자체는 앞으로 가능할 것이라 믿는 과학자들도 기억의 유지와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는 경우가 많다. 일각에서는 뇌세포와 기억의 복구에 나노기술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기도 한다.
즉 아주 미세한 나노로봇이 돌아다니면서 뇌의 신경세포와 회로망의 손상된 부분들은 복원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해석이다. 먼 미래에는 나노과학기술 역시 크게 발전하여 나노로봇을 실용화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니 앞으로 기대할만한 일인지도 모른다.
미국의 프레드 허치슨 암센터의 "마크로스" 박사가 동물실험을 통해서 가능하다는것을 밝히기도 하였다.
출처: 사이언스올 사이언스타임즈
[요약정리] 과학상식보급 위원 이세용
첫댓글 많은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 쉽게 잘 정리해 올려 주시어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여러 분야에서 벌어질 것으로 미래가 예측 됩니다만.... 여하튼 인간의 탐구 의지와 이에 따른 과학기술의 발전은 무궁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