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풀, 부들 등 쉽게 볼 수 없던 수생식물 한 곳에서 관찰
여름 방학을 맞아 선유도 공원에서는 수생식물을 주제로 한 ‘물속생물 관찰교실’, 선유도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선유도 탐방교실’, 가족과 함께 선유도를 돌아보는 ‘가족과 함께 손잡고’와 같은 생태 프로그램을 19일부터 운영한다.
선유도는 옛 정수장 구조물을 이용해 물과 환경을 테마로 조성한 재활용 공원이자 물의 공원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우선 선유도 생태 프로그램 중 ‘물속생물 관찰교실’에서는 선유도에 사는 부들, 검정말 같은 수생식물을 관찰하며 물 속에 사는 생물을 찾아보고, 수생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곤충이나 물고기들을 살펴본다.
물속생물 관찰교실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1회 30명만 참가할 수 있다. 관찰교실은 매주 화, 수,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선유도와 한강전시관을 둘러보며 선유도의 역사를 배우는 ‘탐방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나 중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다. 매주 월, 금요일 오후 3시~5시에 진행되며 이 역시 1회 30명 이내로 제한된다.
‘가족과 함께 손잡고’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있는 가족이 참가할 수 있는데, 수생식물 전시장, 수생식물원, 수질정화원, 시간의 정원, 녹색기둥 정원 등 선유도 곳곳을 둘러보며 가족끼리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3시~5시에 진행되며 1회 20가족만 참가할 수 있다.
생태 프로그램 참가자는 18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공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생태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선유도 공원은 물에 사는 특이 식물인 가래, 골풀, 검정말, 부들 등 수생식물 40여종을 한 곳에 전시해 어린이 및 학생들을 위한 자연학습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물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대형 어항을 설치해 수생식물인 눈여뀌바늘, 물고사리 등 30여종을 식재하고, 여기에 송사리 ,버들붕어, 각시붕어 등 10여종의 민물고기를 기르고 있다.
* 선유도공원 생태 프로그램 예약 : 선유도 공원 (02-3780-0590~5), 인터넷 예약(http://hangang.seoul.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