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시관광협회에 따르면 동계 여행시즌을 맞아 다음달 중순부터 내년 2월말까지
광주공항에서 5개 국제 노선에 총 49편의 전세기가 운항된다.
이번에 광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기존 정기 노선인 광주-상해(주11편.동방항공,
대한항공)를 비롯, 광주-마카오(20편.에어마카오), 광주-마닐라(10편.에어필리핀),
광주-광저우(8편.남방항공), 광주-하이난도(11편.해남항공) 등이다.
지역 여행사들이 공동개발해 광주에서 처녀 취항하게 된 `마카오 전세기 상품'의
경우 12월 18일을 출발하는 첫 비행기를 비롯, 총 20회(매주 목, 일요일) 중 6회가
이미 예약 마감되는 등 지역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노선은 내달 28일부터 1월 28일까지 매주 수, 토요일에, 중국 광저우(廣州)는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매주 월, 금요일 운항한다.
중국 하이난(海南)도는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매주 수, 토요일 총
11회 운항한다.
이처럼 광주공항을 직접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이 다양화됨에 따라 광주시와 관광협회가
추진중인 광주공항의 개항공항 지정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구 광주시관광협회장은 "광주공항의 국제선 수요가 확대일로에 있으며
그 시장성이 점차 확산돼 국제공항으로의 면모를 형성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호남권에 국제공항 기능이 없어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발전에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광주공항이 하루빨리 개항공항으로 지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