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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기차마을은 1999년 4월 군 역점시책중 하나인 치포치포 섬진강 나들이 관광열차 행사가
시작된 이래 고달면 가정리가 곡성군 관광명소로 새롭게 부상했다.
옛날에 실제로 운행하던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여
옛 곡성역(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10km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기차이다.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맑고 깨끗한 섬진강이 흐르고 구 철로(폐선)를 이용한 기차가 달리며,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나루터가 2개소가 있고, 국도 17호선과 전라선 철도, 섬진강 등
3선이 진풍경을 이루는 호남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서 주변에는 잔디광장과 원두막,
디딜방아, 수차, 코스모스 꽃길 등 환상의 섬진강변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펼쳐져 있다.
섬진강을 따라 봄의 신록과 도로 변의 꽃들이 만들어 내는 풍경을 느린 속도로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등록문화재 122호로 1933년 건립된 곡성역은 신역사로 옮긴 뒤 전라선 중심역사로서의 기능은 잃었지만
공원으로 활용되어 추억의 향수를 선물하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의 세련된 역사와는 달리 근현대사의 건축물의 모습에서 지난 세월을 거슬러 올라 가 본다.증
증기관차는 옛 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 10km 구간을 운행하며, 이 구간은 섬진강과 나란히 달리는 구간으로
봄철 꽃이 도로 가에 만발하고 섬진강변에 신록이 돋아올 때 타면 최고의 경치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화창한 날씨를 말해주듯 똘망똘망한 꽃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무엇이 궁금한건지 두눈 크게 뜨고 바라보는 모습이 신기하다...ㅎㅎ
증기기관차를 타기 위해선 예매가 필수다.
예매하지않고 방문했다가 표가 없어서 결국엔 포기를 하고 말았다.
왕복 9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일정을 잘 조율하여 방문하여야만 남은 일정에 지장을 받지않는다.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을 하였다는데 정말 증기도 나오는 걸까.
앞쪽에 바라보이는 곳에서 대기하다가 증기기관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오면 탑승을 할 수가 있다.
실제 기차처럼 좌석이 지정되어있고 입석도 가능한것 같다.
증기기관차를 탈 수 없다면 레일 바이크를 이용해보는것도 좋겠다.
레일 바이크는 예매를 하지않아도 되는데 선착순으로 이용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동행을 하였다면 꼭 이용해보길 권하고 싶다.
방문한 날은 황금연휴기간이라서 레일바이크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어서 이곳도 포기...ㅠ..ㅠ;
운행구간은 기차마을내를 순환하는것을 이용할 수 있으며,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섬진강 레일바이크를 추가 설치하여
1일 5회씩 아름다운 섬진강변을 감상하며 내려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도 저것도 불가능하다면 기차마을 안에서 주변을 관람하는것도 엄청 재미 있다.
1004 장미공원, 섬진강천적곤충관, 음악분수,드림랜드 놀이기구, 동물농장, 섬진강기차마을 레일펜션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엄마 아빠를 쫒아 뛰어가는 아이의 모습에서 행복한 일상이 느껴진다.
기차마을 안에 조성된 공원은 제법 짜임새가 느껴진다.
푸르름이 짙어지는 5월에 햇살을 따갑지만 아름다운 정원을 걸어가는 느낌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시원한 물줄기가 하늘높이 치솟으며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흥이 난 아이들은 분수대 주변에서 물놀이에 흠뻑 빠져있다.
보고만 있어도 시원하고 꾸밈없는 아이들의 몸짓에 입가엔 미소를 머금어 볻다.
기차마을의 마스코트 로니...
이 곳 곡성은 메론이 유명한가 보다.
동물농장...
아이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이다.
이곳에선 토끼, 당나귀, 염소 등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토끼 사육장이다.
당근을 먹기위해 몰려있는 토끼들이 아이들은 마냥 좋은가 보다.
당근을 사지않으면 사육장에 들어갈 수 없다는것이 조금 아쉽다.
새 사육장...
동물원 풍경...
앵무새...
너무 귀엽다.
지붕위에 투명 채광창이 있어서 햇살을 즐기고 있는 녀석도 있다.
동물원 옆에 있는 이건 뭔지...
기차마을과 연관이 있는걸까...곡성과 연관이 있는걸까...자세히 읽어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역사적인 내용이 적혀있는듯...
드림랜드...
회전목마, 우주전투기, 미니기차, 콤보이, 바이킹 등 어린이가 좋아하는 총9개의 놀이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만 보여주기엔 내공이 부족하였을까.
놀이공원이 기차마을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공원을 벗어나기 전 까진 짜임새가 느껴지는데 드림랜드와 동물농장은
급조성한 시설인지 아직까진 주변경관이 어수선하다.
바이킹이 하늘높이 치솟아 오르건만 비명소리는 어디로 갔을까나~
기차마을 안에는 오래된 열차 객실이 다수 존재한다.
저건 뭘까.
그냥 전시물...
아장 아장 걸어가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오랜 세월을 말해주듯 열차 전체에 페인트가 영광의 상처마냥 우뚝 일어서 있다.
붉은 철쭉과 어울러지니 예술작품을 보는 듯 운치가 느껴진다.
옆으로 가서 열차 정면을 바라보면 시원한 열차라고 적혀있다.
시원하다...ㅍㅎㅎ
그래 이건 예술작품도 아니요...전시물도 아니요.
화장실이었던 것이다.
겉모양은 이래도 내부는 끝내준다.
궁금해...궁금하면 500원...ㅋㅋ
드림랜드를 벗어나면 장미공원이 나온다.
40,000㎡ 면적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04 정원장미 품종 및 수량을 확 보하고
다양한 수목 및 초화류가 장미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연못, 소망정, 유리온실, 장미로,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사계절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아직까지는 장미가 피어나지않았고 꽃망울만 맺혀있다.
조금 있으면 섬진강 기차마을 대축제가 열리는데 그때 곡성 세계장미축제가 함께 개최된다고 한다.
5월 23일 부터 6월 1일 까지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개최된다고 하니
방문계획이 있는 분들은 이때를 기다리는것이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있다고 하니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만점!
기차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건물을 지어놓고 그 주변을 동산처럼 만들어 이동할 수 있는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건축가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활짝 핀 장미 꽃을
못보았다고 실망하지 않기...ㅎㅎ
장미공원내에 있는 유리온실에 가면 세계 여러나라의 아름다운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다.
한잎 두잎 장미꽃잎이 벌어지는 모습엔 감탄사 연발이다.
넝쿨장미를 연상시키는듯한 붉은 장미...
들장미소녀에 나오는 캔디의 연인 안소니를 연상케 하는 백장미...
황진이의 영혼이 깃든걸까.
빠져들것만 같은 마력을 느껴진다.
너무 아름답다.
곱게 자란 티가 제대로다...ㅎㅎ
함박웃음을 짓고있는 듯 환하게 빛나보이는 백장미...
이뻐도 너무 이뻐
꽃보다 아름다운 건 없을것 같아...
1004 Rose - 고 담
허물어져 폐허가 된 옛 유럽 중세시대의 담에서 화려한 색으로 아름답게 피어나는 장미는 삭막하고 거칠어진
오래된 담으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더욱 환하게 비추면서 고담에 서정적인 생명력을 부여해 준다.
1004 Rose
지구는 1004개의 장미를 보고 웃는다.
가족들의 여행지로도 좋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곳인것 같다.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과 함께 하는 시간만큼 달콤한 시간도 있을까나.
살짝 부럽다...우리 땐 이동수단이 지금과 같지않아서 지역을 벗어나기란 정말 어려웠는데...ㅎ
장미공원 끝자락에서 또다른 전망대를 만난다.
베르사유궁전의 장미를 본적은 없지만 지금 나의 마음은 베르사유궁전의 장미정원보다 더 아름다운 장미정원을 바라보고 있다.
장미가 만개한 장미공원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너무나도 궁금해진다.
고백...
천사의 미로원
허깅&키스존이라고 한다.
부끄부끄...아이 좋아...ㅎ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지 말란 말이야~~~
길 잃을 일은 전혀없는 간단한 미로지만...
용감한 자여 그대만이 미인을 얻을 수 있을지니...
공간활용을 잘 한것 같다.
진행방향이 지루하지않게 여러방향에서 진행할 수 있는 갈래길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소망정으로 가는 길인데 연못으로 주변을 조성해놓으니까 더 멋있고 운치가 느껴진다.
세상 참 푸르다.
분수가 있어서 그런지 더 상쾌하고 물위에 뜬 연잎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소망정에 올라 북을 한번 울리고 소원을 빌면 만사형통할까.
북소리가 마음을 울려 잠시동안 들어본다.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나의 염원도 떠올려 본다.
멀리서 바라보는 소망정과 주변풍경이 더 아름답게 다가온다.
소망정을 지나오면서 만나는 배를 형상화한 조형물 위에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놓여있다.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사랑의 마음을 나누어가져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위치한번 절묘하다.
하트 사이로 소망정이 쏘옥 들어온다.
넓지않다고 생각했는데 정원의 모습 하나 하나가 퍼즐처럼 느껴지고 그 다양함에 즐거움이 가득하다.
많은 투자와 관리의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서서히 무더워질 시간인데 주변에서 만나는 물의 모습에서 시원함이 절로 느껴진다.
장미터널...
벤치가 있어서 편안하게 앉아서 장미꽃을 감상할 여유까지 전해주니 너 잘생겼다...잘생겼다...ㅎ
지나오면서 휴지통을 본것 같지가 않은데 관람의식이 높은건지 관리를 잘하는건지 깨끗해도 너무 깨끗하다.
건물위의 전망대...
둔덕을 만들어 건물로 이동할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 놓은것이 정원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켰다.
중간지점에 전망대가 있어서 좌, 우를 조망할 수가 있어서 더 좋았던 곳이다.
여행의 즐거움은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탐구생활 같은것.
많이 보고 많이 즐기면 좋은데 항상 모자라는 시간때문에 아쉬움이 들지않을때는 없는것 같다.
그렇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좋아서 여행을 즐긴다고 할까.
자꾸만 아이들이 커갈수록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드는것은 사실이다.
그럴수록 현재의 시간에 충실하고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건강도 같이 챙겨야 겠다...ㅍㅎㅎ
정말 이쁜 정원이다.
장미꽃이 만발할때 이곳의 풍경이 궁금하지않을수가 없다.
구경한번 잘 했다.
이런 말 잘 하지않은데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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