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이라는 말의 유래
마중물이라는 말의 유래
우물 펌프는
사람이 손잡이를 상하로 되풀이하여
움직임으로써 그 압력에 의하여
땅속에
수직으로 박혀 있는 관을 통하여 지하수가 땅 위로
나오도록 하는 생활 도구를 말한다.
이 펌프질을
할 때 제일 먼저 펌프 몸통 안에 붓는
물을 마중물이라고 한다.
우물 펌프의
손잡이 모습이 작두처럼 생겼다고 해서 작두 펌프, 주물로
제작되었다고 해서 주물 펌프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우물 펌프가 처음 들어온 시기는 대한 제국기를
전후해서 들어왔을 것으로 보인다.
우물 펌프는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마중물이라는 용어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니 참 재미있는 현상이다.
유행어가 된 마중물
언제부터인가
정치권에서나 사회적으로 “어떠어떠한 마중물이 되겠다”
라는 표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 마중물을
『표준국어 대사전』에서는 “펌프질을 할 때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하여 위에서 붓는 물”이라고 하였다.
이때의 펌프는
우물 펌프라고 해서 사람이 손잡이를 상하로 되풀이하여
움직임으로써 그 압력에 의하여
땅속에
수직으로 박혀 있는 관을 통하여 지하수가 땅 위로
나오도록 하는 생활 도구를 말한다.
수도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았던 과거에는 집집마다
이 우물 펌프가 있었다.
그런데
이 펌프로 물을 퍼 올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펌프 몸통 안에 물을 한 바가지 붓고
이 물이
채 줄어들기 전에 열심히 손잡이를 상하로 작동시켜야
비로소 물이 빨려 올라오게 된다.
이처럼
펌프질을 할 때 제일 먼저 펌프 몸통 안에
붓는 물을 마중물이라고 한다.
지금 사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지하수를 퍼 올리기 위해서는 물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필요하듯이
무슨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기본적인 요건을 조성한다는
의미로 마중물이라는 용어가 통용되고 있다.
하지만 펌프질이란
것을 해 보지 못한 요즘 세대들이 그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양수기와 우물 펌프
보통 펌프라고
하면 앞에서 언급한 우물 펌프를 말하지만 원래
펌프의 종류는 다양하다.
구조상으로
펌프를 분류하면 왕복펌프, 로터리(회전) 펌프, 원심펌프,
축류펌프, 마찰 펌프 및 그 밖의 펌프가 있다.
또한 용기 속에
있는 공기나 그 밖의 가스를 흡출 허여 진공을
만드는 기계를 진공펌프라 한다.
용도에
따라서는 급수펌프, 깊은 우물 펌프
등으로 불릴 때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급수펌프를 보통 양수기라고 하여
우물 펌프와는 구별한다.
농촌에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사용하는 농업용 양수기는 1940년대부터
원심 펌프가 생산되면서 전국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우물 펌프는
상하 왕복운동으로 생긴 압력을 이용하여 지하의 물을
끌어올리는 기계로, 가정용 우물에 많이 사용되었다.
펌프를
작동하지 않으면 밑으로 물 빠지는
소리가 ‘쐐~에’하고 난다.
수동으로
물을 푸는 펌프라고 해서 수동 물
펌프라고도 하며
이 우물 펌프의
손잡이 모습이 작두처럼 생겼다고 해서 작두 펌프, 주물로
제작되었다고 해서 주물 펌프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우물 펌프가 처음 들어온 시기가 언제인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다만,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우물 펌프가
대한 제국기 때의 것이라고 하니
이때를
전후해서 들어왔을 것으로 보인다
1976년에
이르러서야 상수도 보급률이 50%를 넘어섰을 만큼, 그전까지는
식수로 지하수나 공동수도를 많이 이용하였다.
두레박 등을
이용하여 지하수(우물물)를 퍼서 사용하다가 우물 펌프가
나오면서 편리해지기 시작했다.
우물 펌프는
쇠를 녹여 주물로 제작한다.
우물 펌프는
크게 몸통과 손잡이, 파이프로 구성되어 있는데 몸통은 맨 위에
마중물을 붓는 구멍이 뚫려 있고 길게 실린더가 있다.
우물 펌프의
몸통 길이는 대체로 56㎝ 내외이다.
몸통 중간쯤에
물이 나오는 주둥이가 달려 있다.
이 주둥이는
좌우로 회전이 가능하다.
몸통 밑으로
파이프를 연결하여 바닥에 고정시켜 놓았다.
이 파이프는
물론 지하수가 나오는 데까지 연결되어 있다.
실린더
안에는 손잡이에 의해 위아래로 움직이는
피스톤이 있다
이 피스톤은
고무 재질로 된 원판형인데 그 원판에
밸브가 2개 달려 있다,
이 밸브는
피스톤이 내려갈 때는 열리면서 물이 들어오고 올라올 때는
닫혀서 물을 밀어 올려 밖으로 빠져나오게 하는 원리이다.
물론 피스톤이
내려갈 때도 일부 물이 밀려 나오기 때문에 손잡이를
올리고 내릴 때 물은 지속적으로 나오게 된다.
또한,
지하로부터 물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피스톤을
끌어올리는 순간 그 밑은 진공 상태가 되고
이로 인해
기압차가 생겨 지하의 물이 올라오게
되는 원리이다.
그런데
처음에 실린더가 비어 있으면 피스톤을 움직여도
진공 상태가 잘되지 않는다.
그러나
물을 부어 실린더를 물로 채우고 피스톤을 움직이면
쉽게 진공 상태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우물 펌프를 사용할 때는 항상 물을 먼저 붓고
손잡이를 상하로 움직여 주는 것이다.
지금은
농촌에 가더라도 이런 우물 펌프는
거의 볼 수가 없다.
수도가
들어와 수돗물을 사용하든지 아니면 전기 펌프를
이용하여 지하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우물 펌프는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마중물이라는 용어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니 참 재미있는 현상이다.
[출처] 마중물이라는 말의 유래|작성자 화풍
첫댓글 추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