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02년 ..
갓 처음으로 접해보는 대학문화.. 정말 재밋더군요..
저는 전문대라 수업등이 반으로 움직이더군요 수강신청없이
뭐 남여합반 고등학교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므흣~ ㅋㅋ
아무튼 전 장난끼가 좀 많았죠..
어느날.. 제가 부산 양정 모 공대 다닐시절 그당시 지방에서 온 녀석이있었습니다
제가 서면 구경을 시켜준다고 같이 가자고 했드랬죠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그시간때 차가 많아서 좀 밀리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전 지하철을 타자고 했죠
지하철을 타려는 순간 전 오늘 아침에 교통카드가 다되었다는걸 뒤늦게 인지 했죠..
뒤따라 오던 친구 " 야 왜 안가?!
이때부터 저의 장난끼가 발동 되었습니다..
저 : 응?! 아~ 나 카드에 돈없다 . ㅠ.ㅠ 니가 좀 같이 좀 찍어 줄래!?
친구 : 이야~ 지하철도 되나?!
저 : 응!! 당연하지!! 보이스 기능이 있어서 앞에서 두사람요 하면 자동인식이 된다!! 몰랐나?!
친구 : 뭐라노!! 당연히 알지 !! 내가 촌놈인줄 아나? 그럼 올때 니가 내라 아랐째?! ㅎㅎ
( 버스 같은 경우엔 아져씨한테 두명이요 이렇게 하면 삐릭 소리와 함께 값을 두명으로 올려줍니다 가따대면 결제가 되죠)
저 : 야 잠시만 내 노선표 좀 보고 오께 .. (양정에서 서면까진 두정거장입니다 -_-;;)
미리 찍어 놓코 있그라!!
친구 : 아라따 ㅎㅎ ---그 천진난만한 표정... -_-;;
부산을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양정.. 학교 정말 많습니다..
부산여전,동의공전,동호여상(지금은 이름이 뭐로 바꿨다던데..),진여상,동의공고,동의중학교,
정보산업고, 기타등등 이렇게 학교가 밀집 되어 잇는곳.. 양정..
그 날 역시 .. 지하철역은 사람 많았습니다..
저는 뒤에서 지켜 보고 있었죠...
친구 : 투벅 투벅 기계 앞에 꾸부정 한 자세로.. 무언가 중얼 그리듯 속삭이더군요..
쫌 이상하다 생각은 들었나보죠.. ㅋㅋ
야 이거 왜 안되노?!
저.. 기계가 노후 되서 마이크가 이상한갑다 크게 말해봐라! 싸나이 대가 이찌 속삭이냐?!
기계랑 연애 하냐??! 크게 !! 크게!!
그리곤 전 기둥뒤에 숨었습니다
친구.... "
"두명이요.."
" 두명이라니깐!!"
"아!!!! 두명 두명 두명 이라고!!!"
순간 시전 집중되고 친구야는 0_0a <- 이렇게 변하더군요..
이사람들이 왜 쳐다 보지 이런.. -_-;;;
첫댓글 리플..내가달아줄께욤..♡
우와 감사드린다는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