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살수가 있단다..ㅎ
전대미문의 추석 고향 안가기 캠페인 까지 보면서
기분이 묘하다.
나도 이번 추석은 고향을 가질 않고 동네 산들을 찿아서 허전함을 채웠다.
9월13일(일)
○코스:집-이미마을-응봉(과천매봉)-절고개-석기봉-옥녀봉-매봉-화물터미널-
매봉-이수봉-국사봉-우담산-바라산-백운산-광교산-형제봉-광교공원
○지인2명(민건. 킬러 /낙동정맥 동행)
○서바이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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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에 기상
4시 30분경 눈 꺼플이 아직도 무거운데 학의천을 가로질러 포일 숲속마을 지나
이미마을을 들머리로 청계산을 오른다.
무수히 반짝거리는 새벽하늘 별빛을 길 벗 삼아 응봉에서
과천과 서울의 야경에 잠시 시선을 빼앗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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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는 북한산..
가까이는 망경대를 지척에 두고 어둠이 걷히는 서울의 아침을 바라보며
청계 주능선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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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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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봉을 지나 옥녀봉 가기전 찬란한 태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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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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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오산.. 불수사도북이 파노라마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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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에서 긴 사진놀이를 마치고 화물터미널로 하산..
집에서 13.35km 진행..
이곳에서 두사람 합류 본격적으로 청광종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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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올라오는 길이 다리가 벌써 무겁다.
망경대. 이수봉을 지나 국사봉을 오르는데
지금껏 국사봉을 오르면서 힘들다고 느끼기는 처음..ㅎ
그래도 국사봉을 지나니 하오고개 까지는 룰루랄라~
영심봉을 어렵게 올라서니 담은 우담산이다.
속도가 뚝 떨어진다.
앞선 두사람을 바짝 붙질 못하고 시야에서 사라지기 일쑤..
그렇게 계속 진행 어느듯 우담산이 목전
혼자 산행하면 뛰어서 가던 길이 걸어서도 힘들다.
힘들게 힘들게 우담산 도착 하니
먼저 도착한 두 사람 기다리고 있다.
2~3분 휴식후 다시 출발~~
바라재 까지 숨고르기를 거쳐
바라산 365계단이 기다리고 있지만
지나고 나면 순간만 버티면 다 해 낼수 있다는걸 알기에 go~
속도를 줄이고 한계단 두계단 365번째 계단을 올라 바라산 정상 도착!!
종주의 80%는 이룬것이다.
거리는 약 60%지만 난이도를 보면 그렇다.
백운산은 어느정도 회복이 되어 그런대로 진행을 하고
이후 광교산. 형제봉을 지나 날머리 반딧불이 까지는
약 90% 까지 컨디션이 올라와 잘 마무리 했던 산행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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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욜 아침 출근길에 하늘을 보며 한주를 기분좋게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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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롯데 더삽캐슬&모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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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목)
○평촌 학운공원-안양천-대림대-망해암(원점회귀)
○10km/1시간
망해암에서 서울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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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일)
○코스:청광종주(청계산-우담산-바라산-백운산-광교산)
○낙동정맥을 함께 하는 사람들(민건. 킬러. 생글. 먼산. 폭풍전야. 다여니. 엘사)
○서바이벌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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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주에 이어 네째주도 청광종주에 나섰다.
사실 이 구간은 9월 세째주부터 10월 둘째주 까지 언택트 대회기간..
1.22.5km구간
2.왕복해서 45km 구간
각자 운동을 해서 기록을 다운받아 올려주면 주관하는 사람들이 정리를 해서 시상을 한다.
대회 참가는 안 했지만
겸사겸사 해서 운동도 하고
담주 설악산 대회 훈련도 겸해서..
또 서울에서 운동하는 동료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오가며 많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며 산행을 했네요..
이번 산행도 집에서 산길로 양재로 갈까 하다
지난번 힘들어서 버스타고 양곡터미널로 이동 산행을 시작합니다.
애초엔 좀더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반대로 조금 느리게 진행..
수월하게 이수. 국사봉을 찍고
우담산까지 슈웅~~~
잠시 방심하고 앞선 두사람 발만 보고 따라가다
백운호수로 풍덩~ㅎ
(알바 2.5km)
다시 올라오니 선두가 후미로~~
어차피 운동 온거니 손해 본 기분은 없고 하산 하던 그 길이 참 좋았다 라는 기억만..
중간 매봉 아래에서.. 옥녀봉을 지나서.. 국사봉을 지나서..
백운산 아래에서 많은 동료들과 조우를 하면서 광교공원에 도착!!
함께한 동료 한명과 막걸리 한잔
서울팀 뒷풀이 가서 막걸리 한잔
다시 종주팀 합류 막걸리 한잔 더 하고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10월1일(목)
○코스:대야미 덕고개-수리산 임도오거리-슬기봉-수암봉-최경환성지-병목안 산림욕장
관모봉-태을봉-슬기봉-임도오거리-덕고개
○거리&시간:17km /2시간 50분
○날씨&온도:맑음/평균기온25도
○나홀로
연휴 첫날까지 고향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을 못 내리고
아까운 휴일 하루를 날려 버리고
결국 이번 추석은 집에서 보내기로 합니다.
같이 어데 놀러갈 상황도 못되고
혼자 가까운 수리산으로 갑니다.
예전에 한번 하긴 했는데
혼자서 수리산 능선을 따라 네개의 봉우리를 한번 영접 하고픈 마음이
이번에 기회가 되어 한번 진행을 합니다.
반월호수 근처에 칼치호수가 있으며
조금 더 올라어면 덕고개 언덕이 있습니다.
이곳은 일반 시민들이 산책코스로 많이 이용 하고 있으며
라이더나 런너들도 이곳 수리산 임도(10km)를 많이 이용하는 코스입니다.
약 2km의 찰지고 찰진 흑길을 올라가면 임도 오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슬기정 까지 완만하게 오르다
이후 가파르게 15분여을 오르면 슬기봉이다.
슬기봉 정상은 군 시설로 인해 우회해서 지나야 되며
12시 방향으로 가면 태을봉..
10시 방향으로 수암봉 가는 길입니다.
수암봉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시작~~
긴 계단이 끝없이 이어지고
역 방향으로 진행하면 숨 넘어갈듯~~ㅎ
이후 꾀꼬리 수암봉 갈림길에서
꾀꼬리 패스~ 바로 수암봉으로 진행합니다.
한두번 오르락 내리락
수암봉 도착!!
역시 조망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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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봉 15년 만에 인증!!
청계. 관악산은 1년 한두번은 가는데
수리산이 마니 서운 한듯 눈을 안 마주쳐주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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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봉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창박골 병목안으로 go~
주 능선을 끝까지 타지 않고 최경환 성지로 하산~~
이후 잘 정비된 병목안 도로를 따라 산림욕장을 들머리로
관모봉으로~~
산림욕장 초입 캠핑장
"인산인해"
문화가 바뀐건지
코로나의 영향인지
암튼 몇번을 쳐다보며
나훈아의 "테스형" 가사처럼
세상이 왜이래.. 명절이 왜이래...
라는 생각을 하며
돌탑 무리를 지나
수리산 코스중 젤 힘든 구간을 오르면
능선 안부다.
좌로 관모봉
우로는 태을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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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모봉을 들리고
지척(0.75km)인 태을봉은 금방 도착!!
수리산 4개봉 인증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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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곳 슬기봉을 가야 퍼즐이 이어지니
마지막 남은구간 슬기봉으로(1.75km)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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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슬기봉을 출발 두시간이 지나 다시 슬기봉 도착!
가파른 하산길을 지나 애마가 기다리는 덕고개 도착!!
산행종료!!!
이번 명절엔 고향방문이 적었는지
산에 시민들이 너무 북적이고
등로엔 막걸리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산에서는 적당히 목만 축이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시면 좋겠어요~~
10월 3일(토)
○코스:집(인덕원)-동편마을-관악산산림욕장-6봉국기봉-연주대-6봉국기봉-운동장능선
넝쿨터널-6봉국기봉-6봉능선-관악지맥-과천청사-도로주-인덕원
○거리&시간:20km /3시간20분
서울을 둘러싼 강북오산을 갈까 하다
게으럼을 피우니
오후 3시가 훌쩍 넘는다.
더는 안 되겠다 쉽어 물 한통 들고 관악산 연주대나 갔다오자 해서 나선길..
인덕원에서 둘레길을 따라 관양능선에 합류하려다 헤매고
다시 동편 아파트 단지로 내려서서
관악산 산림욕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네시가 넘은 시간인데
이곳 관악산도 시민들이 많다.
대부분 하산을 하는데 나는 이제 올라간다.
더구나 연주대 까지 갔다 오려면 해지기 전에 와야 되는데 생각을 하며
바삐 걸음을 재촉합니다,
송신탑 아래 올들어 첫 단풍을 발견하고
어설프게 나마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멀리서 눌러 확대했더니..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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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 도착!!
출발하고 1시간 15분씩이나 걸렸습니다..ㅎ
한시간이면 집에 갈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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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afeattach/iZw4/bb4a0d4f8a43fd319d99cef1565dcebad2db9e3e)
올라갈땐 패스
내려오는 길엔 담았더니
제법 추색이 묻어나네요~~
![](https://t1.daumcdn.net/cafeattach/iZw4/7936ed44d363e836ffeefdf8164c1b68a3ac34e9)
팔봉과 연주대..
![](https://t1.daumcdn.net/cafeattach/iZw4/2e60bf8d47684551a089bab9789c93c6736757dd)
![](https://t1.daumcdn.net/cafeattach/iZw4/a23d0cfe33f286fe70c123c0faa3675435c46d5f)
6봉으로 하산중 연주대를 배경으로..
서서히 어둠이 내려 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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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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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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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afeattach/iZw4/ba73bbe3c858209240eba41dbc145b075b481237)
아무래도 혼자 6봉 능선으로 하산하는건 위험 할것 같아
그리고 어두워지는 시각이라
8부 능선에서 관악지맥 능선으로 하산길을 잡았습니다.
마지막에서 날머리를 못 찿아 갔다리 왔다리 하다
겨우 탈출~ㅎ
청사 군부대에서 집까지 도로주 도착
산행을 잘 마무리 했습니다.
긴 추석연휴도 끝나고
다시금 직장에서 일상을 즐겁게 보내야겠어요..
사랑하는 회원님들
환절기에 감기조심..
코로나 생활수칙 준수 하면서 코로나 조심 하시고
바쁜 생활속에서도 예쁜 가을 즐기시면서 행복하게 보내세요^^
![](https://t1.daumcdn.net/cafeattach/iZw4/222e17d3c1e7c0e13b2628db831ae951d393d5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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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진헌용♣
첫댓글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누군가를 부러워 해 본적이
별로 없는데..
진대장을 생각하면
많이 많이 부럽네요..
멋진 산행기..
대리 만족하면서
즐감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화이팅!..
아! 옛날이여
관모봉.연주대 언제 가보았는지~~~
암튼 부지런하슈~~~
입이 딱~~~~
아니 힘이 샘솟나요
멋져요 진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