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210을 오버홀 해드렸는데 또 다른 2210을 오버홀 작업으로 입고 주셨습니다.
작업은 그저께 완료했습니다만 작업 보고가 늦었습니다.
2210은 인켈 AD2,AD400 후속 슬림 앰프인데 이후 세대는 슬림 앰프가 없어서
이런 슬림 사이즈에 40W 정도 비교적 대출력 앰프는 귀합니다.
살펴보니 흔한 접점류 문제외에는 별 문제가 없고 이 시리즈 단점인
슬라이드 가변 저항류 접점이 좋지 않습니다.
작업 전 사진들로 밑면 패널 청소해두었습니다.
제가 형편이 안좋아서 이 규격 파워 케페시터는 재구비를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파워 케페시터를 손수 구입하셔서 동봉 주셨습니다.
기기 밑면 높이가 낮아서 작은 용량이나마 고주파 임피던스 보상용 필름 케페시터
추가 해두었습니다.
파워 앰프 초단 차동 회로 TR이 출고시 듀얼 TR이 들어가는데 오래되면 불량율이 높습니다.
그간에 일감을 많이 주셔서 특별히 제가 쓰려고 20년전에 구입한 오리지널 듀얼 TR로
바꿔드렸습니다.
요즘 알리에서 짝퉁이 나옵니다만 이 TR은 이베이 에서도 오리지널은 귀합니다.
짝퉁은 아무 TR을 찍어 만든 사기품으로 특성,성능등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입니다.
저잡음 고전류 증폭율 TR 2개를 한 케이스로 만들어 Vbe 전압,온도 보상을 좋게한
차동 회로 전용 TR 입니다.
짝퉁도 비싼데 오리지널 재고는 개당 만원이 넘습니다.
국내에 오리지널 신품 이 TR 가지고 있는 이는 저밖에 없을겁니다.
그때도 비싼 소자입니다.
파워 앰프 프리드라이버 TR을 주파수 200MHZ,이 용도로는 역대 TR 중에 가장 고성능인
오리지널 도시바 TR로 교환 해드렸습니다.
이 TR도 국내에서는 못구하고 이베이에서 오리지널 재고는 개당 4천원이 넘습니다.
알리는 백프로 짝퉁이고 이베이에서 오리지널 이라고 파는 것도 짝퉁이 많습니다.
이 TR은 파워 앰프의 고주파 성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TR입니다.
스피커 휴즈 부식이 심한데 이제 대부분 기기들이 이 정도 상태일겁니다.
홀더는 세척하고 휴즈는 교환해두었습니다.
그간 일감을 많이 주셔서 프리 앰프 OPA IC를 J-FET 입력 저잡음 고성능 OPA2228로
교환해드렸습니다.국내나 알리에서 사면 백퍼 짝퉁입니다.
진품은 만원 이상도 합니다.
https://www.eleparts.co.kr/goods/search?search_text=OPA2228
https://www.digikey.kr/ko/products/filter/%EC%84%A0%ED%98%95/%EC%A6%9D%ED%8F%AD%EA%B8%B0/%EA%B3%84%EC%B8%A1-%EC%97%B0%EC%82%B0-%EC%A6%9D%ED%8F%AD%EA%B8%B0-%EB%B2%84%ED%8D%BC-%EC%A6%9D%ED%8F%AD%EA%B8%B0/687?s=N4IgTCBcDaIPIAUCCZUA4QF0C%20
https://www.mouser.kr/c/?q=OPA2228
컨트롤류 세척 사진이 없는데 모든 컨트롤류 4가지 용제로 세척했습ㅂ니다.
슬라이드 볼륨류들은 다행히 복구되었습니다.
LED 청소.
단자류 청소.
그외 모두 리캡.
기판 중요부 대부분 재납땜 & 세척.
패널 노브에 왁스 발라두었습니다.
같이 입고주신 AK650으로 그전에 리캡 작업이 되어 있는데 보정 작업으로 입고 주셨는데
그전 작업이 좋지 않고 문제가 많아서 이 기기는 다시 오버홀 하셔야 합니다.
컨트롤류도 부식이 심해서 일반 세척으로는 안됩니다.
어중간하게 쓰시는 것보다 이번에 비용이 더 드시더라도 제대로 복구하는 것이
좋으실겁니다.
파워 케페시터가 교환되어 있는데 러그에 고정이 헐거워서 덜렁거립니다.
이것은 안전에도 문제가 있어서 단단이 고정해주어야 합니다.
단자들 납땜이 허술한데 이쪽은 매우 작은 저항 값도 성능에 영향이 커서
단단이 배선,납땜 해주어야 합니다.
납은 저항값이 매우 커서 납으로만 감싸면 저항값이 커집니다.
배선이나 부품 리드를 고정해주는 기능이 더 큽니다.
고주파 임피던스 보상용 필름 케페시터 추가.
파워 앰프 초단 차동 회로 TR이 짝퉁으로 교환되어 있습니다.
TR은 앰프의 핵심 소자로 신호단은 어느 TR이라도 짝퉁을 쓰면 절대 안됩니다.
디지틀이나 스위치용 TR은 TR이 온 오프만 작동이 되고 나가지만 않는다면
쓸수 있지만 아나로그 신호단은 TR의 온 오프 기능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온 오프 중간에 선형 구간을 늘려 쓰기 때문에 입출력 간 신호 계통에
어느 TR 한개라도 문제가 있거나 성능이 떨어지면 모든 성능은 그 TR에 제한됩니다.
각설드리고,
그 시절 오리지널 재고 수퍼 로우 노이즈 TR을 전류 증폭율 실측 선별한 TR로
교환하고 온도 변화에 상보하게끔 에폭시로 접착,수축 튜브로 열결합 해두었습니다.
파워 앰프 입력 커플링 케페시터 출고시 0.47UF 알루미나 탄탈을 1UF 필름으로 교환.
알루미나 탄탈은 ESR을 재보면 제가 쓰는 삼영 NXB 전해보다 떨어집니다.
용량도 음질로는 전원 투입 초기 충전 시간이 다른 회로에 악영향이 없는한
클수록 좋습니다.
반고정 저항 모두 교환.
기존에 리캡이 삼영 가장 저가 그레이드인 SHL로 교환되어 있는데 SHK,KMG 는
누설 전류가 커서 신호단에는 좋지 않습니다.
22UF 용량 SHL 1KHZ 등가 저항이 2.8옴,NXB는 0.7옴 정도로 NXB 신호 저항이
3배 이상 좋습니다.
소켓에 직접 측정하면 0.4옴으로 테스터 리드 저항값이 0.3옴 정도 되는 것입니다.
SHL,NXB,니치콘 최상위 그레이드 KZ 데이터 시트인데 SHL 누설 전류가
NXB,KZ에 비해 3배 큽니다.
케페시터는 교류 신호만 통과해야 하는데 누설 전류가 크면 직류 전류가 흘러 들어가
팝음,잡음이 나거나 입출력 회로 작동점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전압이 높은 회로에서는 누설 전류는 더 커집니다.
전압이 높은 진공관 앰프 같은 경우 누설 전류가 큰 전해 케페시터를 쓰면 안됩니다.
입출력간 신호단 직류 전압이 낮은 회로에서는 누설 전류가 큰 전해 케페시터를 써도
전해 케페시터의 큰 단점인 누설 전류 영향이 작아집니다.
작업 보고는 사용자님외에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정보가 되게끔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
파워 앰프 과전류 검출용 TR인데 불량율이 높은 TR 교환.
예전에는 오버홀 작업은 모든 기판을 재납땜 해드렸는데 일을 줄이려고 중단했습니다.
파워 앰프 기판 모두 재납땜 & 세척해드렸습니다.
단자류,파워 TR 소켓 단자 철 브러시로 청소.
그외 모두 다시 리캡.
바이어스 조정은 웜업후 온도 보상 전에 조정.
릴레이가 교환되어 있는데 접점이 안좋아서 신호가 끊깁니다.
세척보다는 채널당 2접점식 릴레이로 교환 했습니다.
나중에 접점 세척시 릴레이를 안떼도 되게끔 릴레이 커버가 쉽게 떼지게끔
해두었습니다.
650은 220용 휴즈는 안에 있는데 부식이 심해서 교환,홀더 세척.
포노 앰프는 리캡만 되어 있는데 불량이 많은 모자형 TR은 모두 교환 했습니다.
초단 차동 회로 TR은 파워 앰프처럼 전류 증폭율 선별 TR로 교환,온도 변화에
상보하게끔 에폭시로 접착,수축 튜브로 열결합 해두었습니다.
그외 전해 케페시터 다시 리캡.
프리 앰프 기판 작업 전.
프리 앰프 TR 4개도 짝퉁으로 교환되어 있어서 오리지널 수퍼 로우 노이즈 TR로 다시 교환.
이 기기는 이곳에 들리는 분이 작업한 것 같은데 이런 불량율 높은 TR을
교환하는 것을 알고 한것 같습니다.
프리 앰프 기판 모두 재납땜 & 세척 해드렸습니다.
그외 모두 다시 리캡.알루미나 탄탈도 모두 교환했습니다.
마이크 앰프,로우 필터 쪽 모두 다시 리캡.
모든 컨트롤류 4가지 용제로 세척.
그외 기판 모두 재납땜 & 세척.
밸런스 컨트롤 안쪽에 와셔가 없는데 650은 후기 버전에서 노브가 앞으로 나오는 것을
줄이려고 안쪽에 와셔가 추가되었습니다.
와셔 없이 조이면 가변 저항이 당겨져 좋지 않습니다.
너트 한개가 빠가 나있는데 탭이 안맞게 힘으로 조여서 베이스 컨트롤 쪽
가변 저항 탭이 좋지 않습니다.
다른 너트로 교환.
패널 탈거할떄 전원 스위치가 너무 아래쪽으로 내려간 것을 보고 *됐다...했습니다.
스위치 내부 접점이 이탈되지 않게끔 레버 움직임을 제한하는 플라스틱이 깨지면 이렇게 됩니다.
전면 패널이 조립된 상태에서는 패널 틈에 의해 레버가 이탈되지 않지만
패널을 떼면 이탈되어서 내부 접점 스프링 부품들이 팅 빠져서 대박이 납니다.
분해해서 수리하면 되지만 작은 플라스틱 부품을 스프링 장력을 헤치고
조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손도 눈도 안좋은데 매우 고역입니다.
스위치 케이스 철편도 몇번 꺽이면 부러져서 두번 이내에 성공해야 합니다.
그전에 조명 전구가 교환되어 있습니다.
조명 전구를 3색 점멸 LED로 교환해봤습니다.
달고 보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만 전구색이나 제가 한것은 질색하는 분들이 많기도 합니다.
패널 노브류 물청소.
나사들이 전동으로 돌려놔서 안좋습니다.
650 스피커 단자는 볼트들이 잘 풀려 릴레이 접점 불량같은 불량이 납니다.
청소하고 단단이 조이고 락킹 페인트 발라두었습니다.
볼트류 모두 교환.
정전압 회로등 그외 모두 다시 리캡.
휴즈류 샌드 페이퍼로 세척.
뒷 단자류 세척.
패널 노브에 하나하나 왁스 발라두었습니다.
장시간 테스트 완료.
작업비는 감사히 선입금 20만원을 주셨습니다만 합 10만원을 더 청구드립니다.
그간에 일감을 많이 주셔서 달마다 어려운 고비에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용히 잘 작동할것입니다만 혹 사용하시다가 문제있으면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국민은행 294-21-0166-054 김도범
첫댓글 잘 살펴 주셔서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일요일쯤 방문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국내는 특히 요즘에는 이헌승님 같으신 애호가들이 너무 귀해진 것 같습니다.
해외는 일제 빈티지 컬렉션이 붐인데 국내 시장은 오디오는 커녕 음악도 안듣는 것 같네요.
오늘 라디오에서 각 지방 군 단위에 서점이 한곳도 없는 것이 많다더군요.
군을 통털어 서점이 1곳만 있는 곳도 30여군이나 된다고 합니다.
OECD 국가중에 이런나라가 또 있을지 싶네요.
감사합니다.좋은 하루되세요.
귀한 부품 투입하셔서 꼼꼼히 작업하셨군요.
이런 작업기를 읽다 보면,
수리작업에 전자기술이 물론 핵심이 되지만,
그에 못지않게 기구(기계?)적인 역량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 집 지을 때 전기공사 하는 걸 보니, 구멍 뚫고 고정하고 하는 등의
기구적인 작업이 힘들 뿐만 아니라 시간도 많이 잡아먹는 것 같더군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다른 분야도 비슷하겠습니다만 오디오를 전문 수리하려면
기술 기능외에 오랜 시간 오디오를 좋아하고 탐구하던 시간이 길어야 합니다.
오디오는 지구 역사에 70년초 부터 90년대 초중반,길어야 20-30년 정도
역사여서 그 시절을 지나온 이들만이 또 그시절을 겪었어도 오디오와 음악은
관심없었다면 전문 작업은 어렵습니다.
해외 포럼들도 갈수록 기술 토론이 심화되고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역주행 이지요.
감사합니다.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