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을 앞두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중
존경하는 선배님으로부터 파크골프를 권유받았습니다.
솔직히 나이도 그렇고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에 입회를 차일피일 미루었죠~
어느날 아내랑 함께 입회신청을 하고 바로 그날부터 파크골프에 입문했죠~
그리해서 39, 40번째 자랑스런 광양파크골프협회의 회원이 되었습니다.
지금껏 운동이라고는 가끔씩 둘레길 산책이나 걷기정도만 했던
아내가 파크골프에 심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골프를 쫌 했던터라 아내를 기본부터 좀 가르켜주는데
거 있잖아요~ 부부간에는 운전연습 하면 절대 안 된다고~
어떤회원은 제가 아내를 "X 잡듯이" (ㅎㅎ~) 한다고 하기도 했지요.
이렇게 시작한 파크골프로 인해 정년퇴직을 한 이후로 오전에는 각각의 일정을 보내고
점심먹고는 둘이 함께 파크골프장으로 향해 오후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딸래미집을 가도, 여행을 가도 골프채를 트렁크에 싣고
시간이 허락하면 이곳저곳 발닿는 대로 파크골프장을 찾아다니기도 한답니다.
자연히 건강유지는 물론이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부부사이도 좋아보여
자녀들이 보기에도 좋은거 같네요~
친구모임이던, 가족모임이던 파크골프 자랑으로 상당한 지인이 입회하기도 했지요~
인생 2막을 이토록 좋은 길로 인도해주신
존경하는 선배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고마움 잊지않고 가끔씩 이라도 김치가닥에 쏘주한잔 모시며
건강하게 잘 살겠습니다.
첫댓글 멋쟁이 그리고 건강하시면서 장수 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