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로또’ 수방사부지 사전청약 255가구에 7만명 몰렸다
정순우 기자
입력 2023.06.23. 09:25
업데이트 2023.06.23. 09:39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뉴스1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뉴스1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해 ‘로또’로 불리던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주택 사전 청약이 255가구 모집에 7만명 넘는 인파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수방사 부지 사전 청약은 7만2000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283대1로 마감됐다.
특별공급은 176가구 공급에 2만 1000명이 신청해 121대 1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신혼부부(210대1)와 생애최초(181대1)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노부모 부양(59대1), 다자녀(20대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공급은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79가구 모집에 5만 1000명이 신청해 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공공분양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수방사 부지 공공주택은 전용면적 58㎡의 추정 분양가가 8억7000만원대로,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5억원 정도 저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일각에서는 분양가는 8억원이 넘는데 소득 제한(3인 가구 기준 650만9452원 이하)이 있어 ‘금수저를 위한 로또’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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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봉투당
2023.06.23 14:42:53
주변 시세보다 크게 싸게 파는 자체가 적? 아닐까... 그렇다고 가난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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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ong05
2023.06.23 15:02:02
소득도 자산도 적은 무주택자에 7억돈.어떻게 마련하나.3,4억을 융자내고 10년 살아가면서 생계가 가능할까.결국 돈있는 가족찬스 아니고는 안되는 서민과는 무관한 로또형태이다.이런 고가를 일반분양하는 의도가 아리송하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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