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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방문판매 기승 | |
도안신도시 등서 관리사무소 직원 사칭 물건 팔아 | |
더욱이 사기 판매꾼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비슷한 복장으로 입주민을 안심시키고 문을 열게끔 하고 있어 부녀자 대상 성범죄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 31일 도안신도시 입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의 입주민을 상대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을 사칭한 방문판매가 활개를 치고 있다. 한가한 오후 시간을 이용해 관리사무소 직원 복장을 하고 아파트를 방문해 물건을 파는 식이다. 도안 16블록에 입주한 A씨는 지난주 관리사무소 직원 복장을 한 판매원이 벨을 눌러 하자보수를 위한 일인지 알고 문을 열어줬다. 집에 들어선 판매원은 가스점검을 하는 척하더니 이내 가스렌지 후드필터 설치를 요구, 이를 믿은 A씨는 모바일로 10만원 가량을 입금하고 물품을 구매했다. A씨는 이후 이상한 기분이 들어 관리사무소에 전화했지만 방문한 사람은 관리사무소 직원이 아니라는 대답이 돌아왔고 환불 받기위해 전화를 했지만 없는 번호였다. A씨는 “필요 없는 제품을 산 것도 억울하지만 무엇보다 당시 집에 혼자 있었는데 판매원이 나쁜 마음을 먹었으면 더 큰 일(성범죄)을 치를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같은 경험을 했다는 글이 도안신도시 입주자 인터넷 카페 등에 줄을 잇고 있다. 도안신도시의 한 입주자는 “얼마 전 관리사무소 직원 복장을 한 남자가 방문해 아이 키우는 집에는 렌지 후드필터가 꼭 있어야 한다고 설득해 설치를 했다”며 “가스렌지 후드에 부직포를 핀으로 고정시키더니 6만원이나 받아갔다”고 말했다. 다른 아파트의 한 입주자도 “우리도 5년 전에 같은 사기를 당했다”며 “당시 사 놓은 제품을 아직도 그대로 두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처럼 어수선한 신규 아파트 분위기를 틈 탄 사기 방문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어 신분확인 등 입주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안신도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은 “보통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해당 아파트 명칭과 직원 이름, 사진이 인쇄된 신분증을 가슴에 붙이고 다니니 이를 꼭 확인하고 문을 열어줘야 한다”며 “방문한 직원이 물품 판매 등 의심이 가는 행동을 할 때는 물품을 구매하지 말고 꼭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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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