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Couplets de folies (Les folies d'Espagne), for viola da gamba & continuo in D minor (Pièces de viole, Book II, No. 20) Extraits
Composed by Marin Marais with Jordi Savall
03. Prélude Pour Mr. Vauquelin 보클랭을 위한 전주곡(G단조 전주곡에 의한 즉흥곡 편곡)
03. Prélude pour Mr. Vauquelin, improvisation for bass viol (after de Sainte Colombe le fils' Prelude in G minor)
Composed by Jordi Savall with Jordi Savall
04. Gavotte du Tendre 탕트르의 가보트
04. Gavotte du Tendre
Composed by Jean de Sainte-Colombe with Jordi Savall
05. Une jeune fillette 순진한 어린 소녀(조르디 사발 편곡)
05. Une jeune fillette
Composed by Anonymous
with Rolf Lislevand, Jordi Savall, Montserrat Figueras, Maria Cristina Kiehr
06. Les Pleurs, for solo basse de viole 눈물(죠르디 사발의 비올 독주 버전)
06. Les Pleurs, for solo basse de viole
Composed by Jean de Sainte-Colombe with Jordi Savall
07. Concert À Deux Violes "Le Retour"(두 대의 비올을 위한 꽁세르 "귀향")
07. Concert for 2 equal bass viols No. 41 ("Le retour")
Composed by Jean de Sainte-Colombe with Christophe Coin, Jordi Savall
08. Rêveuse(비올작품집 4권"꿈꾸는 사람")
08. La Reveuse, for viola da gamba & continuo in F minor (Pièces de viole, Book IV, No.82)
Composed by Marin Marais
with Rolf Lislevand, Jordi Savall, Pierre Hantai
09. Troisième Leçon de Ténèbres À 2 Voix(두 성부(聲部)를 위한 세번째 "르송 드 테네브르")
09. Leçon de Ténèbres 3, for 2 treble voices & continuo
Composed by Francois Couperin
with Rolf Lislevand, Jordi Savall, Montserrat Figueras, Maria Cristina Kiehr, Pierre Hantai
10. Arabesque(비올작품집 4권"아라베스크)
10. L'Arabesque, for viola da gamba & continuo in F major(Pièces de viole, Book IV, No. 80)
Composed by Francois Couperin
Composed by Marin Marais
with Rolf Lislevand, Jordi Savall, Pierre Hantai
11. Fantaisie en Mi Mineur(E단조 환상곡-죠르디 사발 편곡)
11.Fantaise for viol in E minor (after de Sainte Colombe le fils)
Composed by Francois Couperin
Composed by Jordi Savall
with Jordi Savall
12. Pleurs(두 대의 비올을 위한 "눈물")
12.Les Pleurs, for 2 basse de viole
Composed by Jean de Sainte-Colombe
with Jordi Savall
13. Badinage(비올작품집 4권"바디나즈")
13.La Badinage, for viola de gamba & continuo in F sharp minor(Pièces de viole, Book IV, No. 87)
Composed by Marin Marais
with Rolf Lislevand, Jordi Savall
14. Tombeau Pour Mr. de Sainte Colombe(비올작품집 2권"생뜨 꼴롱브를 위한 무덤")
14.Tombeau pour M. de Sainte-Colombe, for viola da gamba & continuo in E minor (Pièces de viole, Book II, No.109)
Composed by Marin Marais
with Rolf Lislevand, Jordi Savall, Pierre Hantai, Jerome Hantai
15. Muzettes I-II (비올작품 3권"뮈제트 I - II")
15.Pièces de viole, Book III, for viola da gamba & continuo Muzettes I-II
Composed by Marin Marais
with Rolf Lislevand, Jordi Savall, Pierre Hantai
16. Sonnerie de Ste Genevieve du Mont-de-Paris (몽드빠리 쥬느비에느 성당의 종소리)
16.La Sonnerie de Sainte Geneviève du Mont à Paris, for violin, viola da gamba & continuo in D minor
Composed by Marin Marais
with Rolf Lislevand, Jordi Savall, Pierre Hantai, Fabio Biondi
세상의 모든 아침(Tous les matins du monde)
1991, 프랑스
감독 ... 알랭 꼬르노
생뜨 꼴롱브 ... 장 삐에르 마리엘르
마랭 마레 ... 제라르 드빠르디유 / 기욤 드빠르디유
마들렌느 ... 안느 브로셰
음악 ... 조르디 사발
17세기 중반 프랑스를 생뜨 꼴롱브와 마렝 마레의 사랑과 삶을 통해 인생에서 음악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영화이다. 음악을 우리시대의 비올 거장인 조르디 사발이 맡아, 정말 엄밀한 고증을 거쳤다고 하며 배우들도 연기를 위해 비올을 배웠다고 한다. 아는 분들은 운지법이 좀 잘못된 부분 말고는 대체적으로 가장 훌륭한 편이라고들 하시더라. (나는 모른다...)
실제로 생뜨 꼴롱브와 마렝 마레는 모두 실존 인물로, 둘 다 17세기 프랑스의 비올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에서처럼 마랭 마레는 비올곡 '생뜨 꼴롱브 선생의 무덤'을 남기는 등 그의 제자였다고 추측되고 있다. 하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영화적 창작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생뜨 꼴롱브는 그기 비올라 다 감바 작품을 다수 작곡했으며 6현 비올에 한 줄을 더 추가하여 7현 비올라 다 감바(베이스 비올)을 만들었다고 믿어진다는 것 외에는 생애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오죽하면 이름도 생뜨 꼴롱브 씨 (Monsieur de Sante Colombe)일까. 영화에서는 두 딸만 있는 것으로 나온 것과 달리 그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고 전해진다. (아들은 생뜨 꼴롱브씨의 아들(Monsieur Sante Colombe le fils)이라고 불린다;;) 생뜨 꼴롱브의 음악은 요즘의 비올 연주가들에게 발굴되었으며, 난해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곡들이 많다.
마렝 마레는 다수의 기악곡, 오페라,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작품집등을 작곡했다. 륄리에게도 사사했다. 그는 1676년부터 1725년까지 궁정 악사로 일했다. 마렝 마레의 음악은 17세기 프랑스 궁정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듯 화려하고도 섬세하며 특히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작품집들은 부드러운 선율과 풍부한 화음을 가지고 있다. 마렝 마레의 곡들은 신기한 부제를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아는 것만 대충 말해보자면 '인간의 목소리' '방광결석절제 수술에 대한 일람표'(!)가 있다고 한다. 후자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아, 갑자기 급 궁금해지네..
영화는 음악 뿐만 아니라 미술에 있어서도 굉장히 아름답고 특징적이며, 예술적인 순간들을 보여주고 있다. 한 마디로 '귀'와 '눈'이 호강하는 영화라고 할까. 스토리는 나는 재미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무덤덤한 이별, 불가능한 사랑에의 추구, 적당히 되바라지고 적당히 순수한 감정, 유령출몰;;등..) 확실히 느리게 흘러가는 편이다. 하지만 후반부, 생뜨 꼴롱브와 마랭 마레가 화해하는 장면은 무척 감동적이었다.
거장 조르디 사발이 꼼꼼히 살핀 음악과 목가적인 야외 풍경과 마치 17세기 회화들에서 튀어나온 듯한 순간을 보여주는 미술, 그 외에도 조명, 촬영등이 모두 훌륭하니 극장에서 볼 기회가 있으면 기를 쓰고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나는 올해 초 극장에서 이 작품을 본 후 뒤로 구한 파일로(;;) 이 영화를 가지고 있는데 컴퓨터 화면으로는 확실히 맛이 떨어진다. 한국판 dvd는 없다. dvd를 사고 싶어도 주저되는 이유다. 대사를 다 외우면 살까 생각중이다.
하지만, 바로크 음악 특히 그 중에서도 비올음악에 관심이 없다거나 프랑스 영화 특유의 느리고 긴 호흡에는 단련이 덜 되었다던가 하면 졸기 십상이다. 나도 컴퓨터로 볼 때는 집중력이 떨어져서 보다 조금 졸고 다시 보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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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름다운, 마치 그림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순간들이 영화에는 차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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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느 역으로 나오는 안느 브로셰가 최고로 예쁘게 나오는 영화인 것 같다. 그녀가 저런 그림에서 튀어나온 듯한 고전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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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르 드 빠르디유의 아들 기욤 드빠르디유가 마렝 마레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성공했구나, 제라르 드 빠르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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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두운 촛불 조명이 많다. 밤에 보면 확실히 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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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세자르 영화제 7개 부문을 휩쓴
"세상의 모든 아침(Tous les matins du monde)" 이라는 빛나는 제목을 붙인
우아한 영화가 있었다.
이 영화의 음악은, 17세기 중반에 실존했던 프랑스 음악가인 두 주인공,
"생트 콜롱브(Sainte-Colombe)" 와 "마렝 마레(Marin Marais)" 의 곡을
연주한 것이다.
속세와 절연하고 자연속에 은거하는 콜롱브에게 마렝 마레가 사사를 받게
되면서 예술과 인간,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가 음악과 배우들의 열연 속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짜임새 넘치는 영상이 참 아름답던 영화이다.
마렝 마레가 콜롱브를 찾아가서 오디션을 받는 장면에서 비올(Viole )이란
악기로 "라 폴리아" 의 테마가 등장한다.
"라 폴리아" 의 여러 변주곡이 많지만 코렐리의 "라 폴리아" 소나타를 듣고
있으면 대리석 바닥에 탁 떨어져 사방으로 흩어지는 진주 알갱이들이 머리에
상상된다.
반들거리는 대리석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그 진주 알갱이들을 하나하나
주워서 짙은 자줏빛 빌로드 주머니에 담다보면 "라 폴리아" 소나타는
마지막 소절을 노래한다.
"세상의 모든 아침" 에 나오는 비올(Viole)의 연주는 세계적 거장인
죠르디 사발(Jordi Savall) 이 연주 뿐 아니라 영화 전체의 음악감독도
맡았었다.
☆ 세상의 모든 아침(Tous les matins du monde)
Tous les matins du monde...
이 타이틀은 몇년전 국내에서 개봉된 프랑스 음악영화로 바로크 시대에
가장 탁월했던 비올(viol=바이올린과 첼로의 시조) 연주가였던 마렝 마레와
그의 스승 생트 콜롱브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신비스런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마치 렘브란트의 그림을 연상하게 할만큼 뛰어난 화면구성을 보여주는
이 영화의 OST에는 바로크 음악에서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는 장 밥띠스트
륄리와 생트 콜롱브, 프랑소와 쿠프랭, 마렝 마레의 아름다운 바로크 선율이
흐르면서 음악적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음악적 천재성을 지닌 두 인물, 쌩뜨 콜롱브와
마랭 마레의 음악적 삶과 갈등, 그리고 음악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비올라의 깊이 있는 음률과 목가적인 풍경이 한데 어울려 보기드문 영화적
예술성과 미를 갖추고 있다.
음악가로서 명성을 쌓은 노년기의 마렝 마레는 음악 그 자체요 불꽃 같았던
스승에 대한 회상에 잠긴다.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비올의 거장 쌩뜨 꼴롱브는 어린 두 딸과 함께 아내의
죽음을 맞이한다.
충격을 받은 그에게 유일한 낙은 두 딸이 자라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다.
그는 전원에 묻혀 오두막집을 지어 놓고 거기에서 오직 아내의 숨결을 느끼며
그녀의 영혼만을 위해 비올을 연주하며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간다.
비올은 현재에는 보기 어려운 현악기로 첼로의 전신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왕은 꼴롱브의 음악을 원하지만 그는 점점 세상과 멀어져 간다.
"세상의 모든 아침" 에 등장하는 꼴롱브와 마랭 마레는 실존했던 인물들로
17세기 프랑스의 전설적인 비올 연주가이며 작곡가였다.
그러나 꼴롱브(Monsieur de Sainte Colombe) 에 대해서는 음악학자들도 아는
바가 거의 없어 그에 대한 자료를 찾기는 힘든다.
다만 그는 17세기 당대의 비올 연주자 중 가장 뛰어난 연주가였으며,
베이스 비올을 위한 작품을 상당수 작곡했는데 그의 작품들은 현대에 와서
재발굴되고 있다는 것과 6현인 비올에 한 줄을 더 추가해 보다 풍부하고
무게감 있는 음색을 얻어냈다는 정도이다.
그의 작품들은 연주하기 매우 난해한 작품들이 많으며, 이 때문에 그가
당대 최고의 연주가였으리란 추측이 가능하다.
그는 음악을 팔려하지 않았고 그의 살롱에서만 연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랭 마레(Marin Marais) 는 1656년 파리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음악공부를
시작했고 당대 최고의 비올 연주가로 명성을 날렸다.
20세 되던 해에 그는 장 밥티스트 륄리의 궁정악단에서 연주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륄리로부터 작곡기법을 완벽하게 익혔다고 한다.
1679년에 그는 왕실 음악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마레는 오페라도 작곡했는데,
1686년부터 1725년까지 작곡한 5권의 비올 작품들이 특히 주목할만하다.
마랭 마레는 당시 이탈리아의 음악적 영향 아래 있었던 프랑스 음악을
독창적인 프랑스음악으로 만드는데 이바지한 인물로 현재까지 기억되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꼴롱브의 "Gavotte du Tendre", "Les Pleurs",
"두대의 비올을 위한 협주곡 귀환" 과 마렝 마레의 "꿈꾸는 소녀",
"아라베스크", "Le Badinage", "Tombeau pour Mr De Sainte Colombe
(생 콜롱브를 위한 무덤)" 등의 비올연주를 들을 수 있다.
이 영화의 백미는 꼴롱브와 마레의 비올 이중주 장면으로 흐릿한 촛불과
비올의 선율속으로 주고받는 눈빛은 가히 영혼의 교감을 느끼게 한다.
이는 "세상의 모든 음악의 끝은 죽음" 이라는 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다.
감독은 자연을 닮은 꼴롱브의 철학을 표현해 내기 위해 마치 그림을 보는
듯한 실외풍경과 바로크의 정물화를 느끼게 하는 실내의 풍경, 그리고
인생을 관조하는 듯한 조르디 사발(Jordi Savall : 100회 이상의 레코딩과
"디스크 프랑스 아카데미 그랑프리(1989)", "샤를 꼬로 아카데미 그랑프리
(1990)" 등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의 음악을 사용한다.
베리타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곡인 "... 성당의 종소리" 가 가장 마음에
와 닿는것 같습니다.
각곡 모두 개별듣기로 재편집 하였읍니다.
여타곡 감상은 듣고 계시는 곡, 정지 하시고 감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