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7일 묵상 본문 : 열왕기상 14장 1절 - 20절 - 언약을 알고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는 복음에 연합되어 지혜와 생명의 삶을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하루를 시작합니다.
수술한 눈도 많이 회복되게 하셔서 감사하며 온전한 회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연약한 육신을 붙들어 주시고 강건함으로 서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의 은혜를 힘입어 주어진 일상의 삶도 감사와 기쁨으로 행하기를 원합니다.
마음을 주관하여 주시고 주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자리에 서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그때에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든지라
2 여로보암이 자기 아내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일어나 변장하여 사람들이 그대가 여로보암의 아내임을 알지 못하게 하고 실로로 가라 거기 선지자 아히야가 있나니 그는 이전에 내가 이 백성의 왕이 될 것을 내게 말한 사람이니라
3 그대의 손에 떡 열 개와 과자와 꿀 한 병을 가지고 그에게로 가라 그가 그대에게 이 아이가 어떻게 될지를 알게 하리라
4 여로보암의 아내가 그대로 하여 일어나 실로로 가서 아히야의 집에 이르니 아히야는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더라
5 여호와께서 아히야에게 이르시되 여로보암의 아내가 자기 아들이 병들었으므로 네게 물으러 오나니 너는 이러이러하게 대답하라 그가 들어올 때에 다른 사람인 체함이니라
6 그가 문으로 들어올 때에 아히야가 그 발소리를 듣고 말하되 여로보암의 아내여 들어오라 네가 어찌하여 다른 사람인 체하느냐 내가 명령을 받아 흉한 일을 네게 전하리니
7 가서 여로보암에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너를 백성 중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게 하고
8 나라를 다윗의 집에서 찢어 내어 네게 주었거늘 너는 내 종 다윗이 내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나를 따르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음과 같지 아니하고
9 네 이전 사람들보다도 더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를 노엽게 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10 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나 다 끊어 버리되 거름 더미를 쓸어버림같이 여로보암의 집을 말갛게 쓸어버릴지라
11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니라 하셨나니
12 너는 일어나 네 집으로 가라 네 발이 성읍에 들어갈 때에 그 아이가 죽을지라
13 온 이스라엘이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장사하려니와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는 오직 이 아이만 묘실에 들어가리니 이는 여로보암의 집 가운데에서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음이니라
1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한 왕을 일으키신즉 그가 그날에 여로보암의 집을 끊어 버리리라 언제냐 하니 곧 이제라
1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쳐서 물에서 흔들리는 갈대같이 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그의 조상들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뽑아 그들을 강 너머로 흩으시리니 그들이 아세라상을 만들어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였음이니라
16 여호와께서 여로보암의 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을 버리시리니 이는 그도 범죄하고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하였음이니라 하니라
17 여로보암의 아내가 일어나 디르사로 돌아가서 집 문지방에 이를 때에 그 아이가 죽은지라
18 온 이스라엘이 그를 장사하고 그를 위하여 슬퍼하니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 아히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19 여로보암의 그 남은 행적 곧 그가 어떻게 싸웠는지와 어떻게 다스렸는지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20 여로보암이 왕이 된 지 이십이 년이라 그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들 나답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본문 해설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경고에도 돌이키지 않고 있을 때 그의 아들 아비야가 병들게 된다.
이에 여로보암은 아내가 변장하고 실로에 가서 아히야 선지자를 찾아가라고 말하게 된다.
아히야 선지자는 자기가 왕이 될 것을 예언한 선지자였기에 자기를 밝히지 않고 아들의 치유를 위한 방법을 찾고자 아내가 평범한 신분의 여인으로 변장하게 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여로보암의 태도는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이키려는 마음이 없이 단순히 아들의 치유를 얻고자 하는 이기적인 마음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여로보암의 아내는 실로의 아히야 선지자를 찾아가게 되었는데 이때 하나님은 아히야에게 나타나서 여로보암의 아내가 올 것과 그가 다른 사람인체 속이려고 할 것임을 알려 주신다.
그리고 여로보암의 아내가 들어오는 발소리를 듣고 그가 다른 사람인 것처럼 들어오는 것을 드러내면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메시지를 선포한다.
그 내용은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에게 이스라엘의 10지파를 주어 나라를 세우고 다윗처럼 행하면 복을 주시겠다고 했지만 여로보암은 우상을 만들고 하나님을 버렸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하나님은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그에게 속한 남자는 다 죽을 것이며 거름 더미를 쓸어버림 같이 완전히 제거해 버릴 것을 선포하신다.
또한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으면 그 시신을 개가 먹고 들에서 죽으면 공중의 새가 먹을 것을 선포하심으로써 제대로 장사하지도 못하는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을 선언하신다.
그리고 여로보암의 아내가 돌아가서 성읍에 도착할 때 그 아이가 죽을 것이며 온 이스라엘이 그 아이의 죽음을 슬퍼하며 장사하겠지만 오직 그 아들만 왕의 묘실에 들어갈 것을 말씀하신다.
이는 그 아들이 평안한 죽음을 맞이하는 유일한 아들이 될 것을 의미하는데 하나님이 이런 은혜를 베푸신 것은 그 아들이 하나님을 향한 선한 뜻을 품었기 때문임을 밝히신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 위에 한 왕을 일으키실 것이며 그가 여로보암의 집을 끊어 버릴 것인데 이 왕은 북이스라엘의 3번째 왕인 바아사 왕으로 그는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다.(왕상15:29)
이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쳐서 물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만드시고 조상들에게 주신 가나안 땅에서 강 너머로 흩어버리실 것인데 이는 그들이 아세라 상을 만들었기 때문임을 밝히신다.
이는 약소국이 되어 강대국에 의해 침략당하고 백성들이 종으로 팔려가게 될 것을 의미했다.
여로보암의 아내가 집 문지방에 이르렀을 때 그 아들이 주었으며 온 이스라엘은 그를 장사하고 그를 위해 슬퍼했는데 이는 아히야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여로보암의 행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으며 그는 20년 동안 북이스라엘을 다스렸고 그가 죽은 후 그의 아들 나답이 대신 하여 왕이 된다.
나의 묵상
여로보암이 회개하지 않고 자신과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모습으로 나아가자 하나님은 그의 아들이 병들도록 만드신다.
자신의 아들이 죽을 병에 걸렸음을 알게 된 여로보암은 아들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과거 자신이 왕이 될 것을 예언한 아히야 선지자를 찾아가게 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음을 알았기에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으려고 아내가 일반 평민으로 변장해서 찾아가도록 만든다.
이는 죄악을 회개하지는 못하겠고 아들은 치료하고 싶은 마음에 취한 행동이었다.
아마도 여로보암은 자신이 범죄했음을 알았지만 이제 와서 자신의 종교정책을 버리게 되면 더 큰 혼란과 문제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자신이 세운 제사장을 비롯하여 제단과 우상들까지 모두 버리는 것은 왕의 자리를 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었으며 사람들의 원망을 듣고 죽임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그는 사람들의 반응과 생각이 중요한 기준이 되었기에 하나님을 버리는 쪽을 선택했으며 그 결과는 그의 온 가문도 완전하게 멸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에 이르게 된다.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던 여로보암은 그의 영혼까지도 멸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무지했으며 사라지는 땅의 것과 함께 몰락하는 심판에 이르게 된다.
예수님은 사람이 두려워할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임을 가르치시면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임을 가르치셨다.
26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10:26~28)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회복은 회개를 통해 이루어지며 온전한 회개의 과정을 통해서만 성도가 성도다운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다.
세례 요한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회개할 것을 선포했으며(마3:2) 예수님도 회개를 통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음을 선포하셨다.(마4:17)
온전한 회개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힘입어 죄사함의 은혜를 얻는 것이며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의 모습을 의미한다.
비록 말씀의 순종이 자신에게 고통과 손해와 죽음을 가져온다고 할지라도 기꺼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내하며 나아가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여로보암은 진정한 회개를 하지 않은 자였으며 하나님의 심판과 그 심판을 통한 아들의 죽음에서도 그는 돌이키지 않고 바꾸지 않는 패역함을 보여준다.
결국 여로보암이 죽고 그 아들이 왕이 되었지만 2년 만에 바아사를 통해 여로보암의 가문은 완전히 진멸당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모습이 나타나게 된다.(왕상15:25~30)
하나님은 이러한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과 반드시 성취되도록 만드시는 능력을 보여주시고 이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될 마지막 심판의 모습도 보게 하신다.
이는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 무지하고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난 모습이며 이 언약에 대한 무지가 우상숭배로 이어지게 됨을 보여준다.
그래서 언약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하나님의 심판과 그 의미를 알지 못하고 언약에 대한 이해를 통해 심판과 하나님의 능력을 알고 순종하는 자리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날 언약에 대한 이해는 없고 종교적 가르침과 행위로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에 목적을 두고 살았던 모습이 얼마나 어리석고 잘못된 결과를 얻게 만드는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하나님의 언약은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복음에 담겨 있으며 성도는 복음을 알고 그 복음에 연합됨으로써 순종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복음을 향해 나아가도록 독려하고 계시며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삶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신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회개하여 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하늘의 보좌로 나아가 주와 교제함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성도가 추구해야 할 사명이며 능력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 고백의 삶이 오늘의 삶 가운데 드러나고 지체들의 삶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여로보암의 모습은 땅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권세있는 삶을 살아도 하나님의 심판으로 무너지고 멸망하는 것을 막을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그의 어리석음은 하나님의 언약을 몰랐다는 것과 그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무지했다는 것임을 발견합니다.
그의 어리석음을 저의 삶에서 반복하지 않게 하시고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고 누리며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세상을 담대하게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사람의 생각과 의견과 지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살고자 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순종하려는 태도가 중요함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님을 더 가까이 하게 하시고 주를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내 삶의 주인 되심을 고백하며 은혜와 진리로 이끄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