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רַחוּם [라훔] 과 רַחֲמִים [라하밈] 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들은 단순히 불쌍한 사람에게 연민을 가지거나 은혜를 배푸는 뜻 이상의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입니다.
아래 구절에 잘 나와있는 것처럼, רַחוּם [라훔]이라는 단어는 어머니의 태, 자궁의 뜻을 가진 רֶחֶם [레헴] 이라는 단어와 같은 어근에서 파생된 단어로 히브리어를 모국어를 사용했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유대인들의 경우, "모태 - רֶחֶם [레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자비로운" - רַחוּם [라훔]또는 "자비- רַחֲמִים [라하밈]"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연상하게 됩니다.
즉, "자비로운"의 뜻을 가진 רַחוּם [라훔] 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어머니가 자신의 태(רֶחֶם [레헴])를 통해 아이를 낳을 때 고통 순간이 따르지만 그 아이를 낳고 난 후 그 아이를 바라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성애의 깊은 감정의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אֵל רַחוּם [엘 라훔])은 마치 산모가 막 태어난 아이를 보면서 흐믓해 하듯이 따뜻하고 깊은 모성애의 마음으로 우리와 오늘도 함께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