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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보문고 광화문점 <지금 이 순간> 팬싸인회
청주를 다녀와서 집에와서 씻고 잤어요.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교보문고 광화문점 <지금 이 순간> 팬싸인회를 위해 GoGo!!!!
집에서 걸어갈 정도로 무지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쬐~~금 늦게갔어요!
원래 가까우면 더 늦잖아용!ㅋㅋㅋ
이번에도 봉자와 저는 함께 줄을 섰어요.
두근두근
어제보고 오늘 또 햇님을 뵙는 순간이었어요.
햇님 : "잘 잤어?^ㅡ^*?"
햇님 : "잘 잤어?^ㅡ^*?"
햇님 : "잘 잤어?^ㅡ^*?"
햇님 : "잘 잤어?^ㅡ^*?"
햇님 : "잘 잤어?^ㅡ^*?"
햇님 : "잘 잤어?^ㅡ^*?"
햇님 : "잘 잤어?^ㅡ^*?"
햇님 : "잘 잤어?^ㅡ^*?"
헐
대박 설레었어요.
햇님의 '잘 지냈어?'는 아마도 가장 많이 들어본 말일거에요.
그런데 '잘 잤어?'는 처음이었어요.
어제보고 오늘 또 봤으니까 가능한 멘트였겠죠?
어찌나 설레던지..
히히힣 느무 좋았어요.
뭐.. 햇님 앞에선 천지 바보가 되는 저는 또...
엄진이 : "(끄덕끄덕) 네에..."
라는 대답밖에 못했지만 말이에요.
그 때 뒤에 서계시던 회장님이 말씀하셨어요.
세나언니 : "엄진이가 변했어! 늦게 오고!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아니에여!
저 그리고 원래 알고보면 잘 늦고 간당간당하게 도착하는 사람이에욧!!!!!!!!!
변한거아니에요!!!
어쩜 그런 말을 햇님 앞에서!!ㅋㅋㅋㅋㅋ
그러고는 저 뒤의 봉자언니가 싸인을 이어서 받았죠.
우리 1023들은 광화문에서 홍대로 장소를 이동합니다!
2. 홍대 리브로 <지금 이 순간> 팬싸인회
바로 전 날 청주에 다녀 온 덕후들은 피곤한 상태였어요. 매우!!
하지만 햇님의 힘으로 홍대로 가서 또 줄을 섰죠!!!
저는 또 봉자와 함께 줄을 섰어요!
이번에는 봉자가 제 앞이였죠.
홍대점 때 사람이 정말 엄청 많았어요.
우리 햇님 싸인하다가 팔빠지는줄 알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때 관계자와 매니저님이 하시는 말을 얼핏 들었고..
원래 싸인하기로 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번호표를 줬더라구요 홍대 리브로가ㅠㅠ!!
마음이 아팠던 봉자와 저는 우리는 싸인을 받지 말자고 했어요!
저는 햇님싸인 엄청 많으니까 괜찮아여!!
제 앞의 봉자가 햇님과 악수만 간단히 하고 퇴장을 했어요.
그리고 제 차례가 되었어요.
그 때 <지금 이 순간> 관계자님이 제 뒤에 줄을 선 사람들에게
죄송하지만 지금부터는 싸인말고 악수회로 변경하겠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 때 하필 등장하는 저를 본 햇님은...
햇님 : "(안타까운 표정으로)어뜩해..싸인 못받아도 괜찮아?ㅜㅜ"
라고 하셨어요.
저는 말했죠.
엄진이 : "(고개를 저으며)아니에여ㅠㅠ 언니 팔아픈데 나는 싸인 안받아도 되여ㅠㅠ"
그 순간.
햇님이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셨어요.
그리고는 한 손으로 제 손을 잡으셨어요.
그리고..
햇님의 나머지 다른 한 손이...
제 얼굴..
제 얼굴로...
엄진이의 볼로 왔어요...
볼을 쓰다듬는 것과 볼을 톡톡하는 것의..
그 어디 사이 즈음...
그런 강도로 제 볼에 손을 얹으셨어요.
아.. 지금 다시 떠올려도 그 순간은 심장어택이 강하네요.
저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었거든요.
저는 그리고 말을 잃었어요.
다시 생각해도, 다시 떠올려도
심장 떨리는 순간이에요.
홍대 리브로 점은 유리로 되어있어서 밖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다 팬싸인회 장면을 지켜볼 수 있었어요.
저의 바로 앞 순서였던 봉자가 말하길
봉자 : "ㅇㅇ~ 퇴장하고 돌아서서 봤더니 갑자기 하배우가 벌떡 일어나서 엄진이 볼을 쓰다듬고 있어서 놀랬어 어어~"
유리창 밖에서 지켜보던 또아가 말하길
또아 : "언니 차례가 되어서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어요. 언니 차례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햇님이 언니 볼에 손을 ㅠㅠ 구경하던 사람들 전부다 어!? 어! 어! 하구요. 질투났어요ㅠㅠ"
유리창 밖에서 지켜보던 다니엘 언니가 말하길
다니엘 : "자네는 지원씨한테 사랑받는거 알아야돼~ 맨날 지원씨가 자네 싫어한다고 찡찡거리지 말고ㅋㅋㅋㅋ"
그 후요?
햇님의 볼터치로 인해 정신나간 저는 한마디도 못하고 퇴장했습니다.
정신나간 표정으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에서 햇님과 저를 바라보는 뒷통수는 봉자군요
안타깝게도 볼터치 순간의 사진은 없었지만..
늘 고마운 다니엘 언니가 유리창 밖에서 사람들 틈에 끼어서 찍어주신 완소 사진임돠.
비록 하루에 두번의 팬싸인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옹알이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말 한마디도 햇님께 못했던 하루였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하루였답니다!
3. 영등포 영풍문고 <지금 이 순간> 팬싸인회
네 그렇게 일주일이 흘러서 또 팬싸인회의 순간이 왔답니다!
영등포점에 줄을 서고 제 차례가 되었어요!
햇님 : "(싸인하시며)뭐라고 적어줄까?^ㅡ^*"
엄진이 : "아무거나요오....."
햇님 : "(슥삭슥삭)"
햇님은 이 날, 대부분의 1023들에게 "별처럼 빛나는 ~~에게"
라는 멘트를 써주셨어요!
(멘트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책을 꺼내서 보면 되지만 귀차니즘.. 침대에서 노트북으로 쓰는 중이라.......)
물론 제꺼에도 '별처럼 빛나는 엄진이..' 라고 써주셨죠.
문득 저는 물었어요.
엄진이 : "..이거 딴 사람도 다.. 써준거에여?"
햇님 : "음~ 언니가 1023들한테만 써준거야~~"
엄진이 : "(실망스런 표정)......."
마음이 표정에 다 드러나는 엄진이..
저의 고질병...
숨길 수 없는 엄진이..
햇님이 저의 실망한 표정을 보셨던 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님 : "..엄진이한테만 써줄걸 그랬나?^ㅡ^*"
엄진이 : "(끄덕끄덕)..."
햇님 : "아하하핳"
아..
이런 못난 팬이라 죄송해요 햇님..
내가 왜그런거지 ㅠㅠㅠㅋㅋㅋ
그렇게 또 못나고 찌질한 모습만 보인채 퇴장했답니다.
여기도 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밖에서 많은 팬들이 싸인 장면을 지켜봤는데..
또아 : "언니 진짜 놀랬어요.. 햇님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시던데요..ㅋㅋㅋㅋ 평소엔 안그러시면서.."
ㅜㅜㅜㅜㅜ
4. 고속터미널 반디 <지금 이 순간> 팬싸인회
아비규환
미어터지는 사람들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책 팬싸 중에 가장 사람 많았던 날이었어요!
현장에 계셨던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정말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그런 환경에서 싸인회를 해야 하시는 우리 햇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1023들은 시간 끌지말고 빨랑빨랑 끝내기로 했죠. 대부분.
제 차례가 되었어요.
햇님은 오늘 또 본다며
햇님은 감기 걸리지 말라고 하셨지요.
몇마디 해주셨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너무...오래전의 일이라..
반성합니다. 후기계의 여왕, 후기계에 획을 그은 엄진이가 후기를 이렇게나 밀려쓰다니...
기억력이 좋은 저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이 안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 원래 저 자뻑 쩝니다.
압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정신없는 인파 속에서 싸인을 받고 퇴장했어요.
문득... 오늘은 퇴근하시는 햇님 모습이 뵙고 싶었어요.
근데 다들 아시죠?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엄청 크고 막 이것저것 많이 연결되있는거!
저는 처음엔 그곳이 그렇게 방대하고 큰 곳인지 모르고 그냥 맥도날드 옆에 어떤 문이 있길래 열고 들어가봤어요.
비상구 문이였죠.
이 때부터 저는 뭐에 홀린 것 같았어요.
비상구로 들어가면 엄청 여러 개의 갈림길이 나와요.
저는 정말 아무생각 없이 삘 오는대로, 뭐에 홀린 사람처럼 골라서 갔어요.
하나, 둘..
비상구에 들어가서 아무생각 없이 계단을 내려가고 여러 방향의 문 중에서 문 두개를 열었어요.
그랬더니..
오마이갓.
햇밴이 눈 앞에 뙇!! 있는 거에요.
다시 생각해도 정말 신기했어요.
거기 지하주차장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고 출구도 엄청 여러개거든요.
근데 전 그런줄도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삘오는대로 문 2개만 열고 갔을 뿐인데 햇밴이 있던거에요.
그리고 곧 맹여사 언니에게 전화가 왔어요!
어디냐길래 햇밴 앞이라고 했죠!
지하주차장 보면 구역이 표시되어있잖아요?
H 201 -2 이런식으로..
저는 그걸 그대로 알려드렸어요 맹여사 언니에게!
그리고 다른 1023들에겐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았어요!
암튼 그런데 한참 시간이 지나도 맹언니가 나타나지 않으셨어요.
지하주차장 구역 번호를 알고 찾으러 오는데도 지하 길이 너무 복잡하고 이상해서 찾기 힘드신거였죠.
참고로 맹언니는 길찾는건 전문가급이고 전 길치여서 늘 맹언니의 도움을 받거든요!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1023들도 다 자기들 나름대로 지하주차장을 뒤졌데요.
딸기슝슝, 뾰로롱언니, 하엔 등등..
그런데도 도저히 못찾았데요 햇밴을!
그리고 심지어 위치를 알고 찾는 맹언니도 삼십여분간 지하에서 헤매이신 거에요.
지나가던 경비 아저씨인지 주차 관리 아저씨에게도 물어보고 그랬지만 못찾으셨어요.
결국 아무도 없이 저 혼자 햇밴 앞의 난간에 걸터 앉아 있었어요.
저는 어떤 문을 등진 채 난간에 걸터 앉아 밴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한참 지나고..
맹언니를 기다리는데...
제 뒤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어요.
그리고는..
햇님 : "어0_0? 엄진아아~~ ^ㅡ^*"
라며 햇님이 나타나셨어요.
이런 구조였답니다.
그리고 저는 벌떡 난간에서 뛰어내렸고 햇님은 난간에서 계단쪽으로 걸어가셨어요.
동선을 설명하자면..
빨간색이 햇님 동선이고
분홍색이 저의 동선이에요!
그렇게 저는 난간에서 내려와 햇님쪽으로..
햇님은 계단을 내려와 저의 쪽으로..
그렇게 우리는 만났어요.
햇님 : "어0_0? 엄진아아~~ ^ㅡ^*
(계단 걸어내려오시며) 안 추워?"
이 날도 꽤 추운 겨울이었어요.
하지만 저와 맹언니는 사람이 복작복작한 고터 실내가 너무 더웠어요.
그래서 신세계 백화점 물건 보관함에 겉옷을 보관해두고 팬싸에 참여했답니다!
그래서 햇님을 만나던 차가운 지하주차장에서 저는 후드티 하나만 입은 상태였죠.
그런 모습을 보고는 안춥냐고 물어보신거에요.
저는 또 찌질하게 대답했죠.
엄진이 :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안 추워요오..."
햇님 : "(엄진이 쓰담쓰담쓰담하시며)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지~~"
엄진이 : "(중얼중얼) 옷..옷 있는데.. 저기..보관함.."
그리고는 햇님Fly CD를 쑥 내밀었어요.
햇님 : "(받으시며)어~~ 고마워~^^"
엄진이 : "언니 수고하셨어여 오늘 ㅠㅠ"
그 어떤 팬싸인회 보다 힘드셨을거에요. 저 때 사람도 너무 많았고 정신없었고 ㅠㅠ
싸인한 사람이 하룻동안 너무 많아서 팔도 엄청 아프셨을거에여 ㅠㅠ
암튼 햇님은
햇님 : "응~~잘들어가~~"
라며 밴에 타셨어요!
밴의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 전 햇님을 보며 애틋하게 손을 흔들었어요.
그걸 지켜보던 경호원 한 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호원 : "어유우 됐어~ 그 정도면 됐어됐어~~"
라고 하셨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이 때의 지하주차장 햇밴 찾기는 그야말로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신세계 백화점, 무슨 이름모를 호텔, 버스터미널 등등이 위로 세워져있고..
그 아래 지하 주차장은 그 만큼 방대함에도 불고하고 뭐에 홀린듯 틱틱 문여니까 나왔던 햇밴...
우왕!!
덕분에 기분 좋아진 저는 뒷풀이 가는길에 신나게 길거리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다가,
저의 목도리를 밟아서 미끄러 넘어질 뻔하기도 했답니다.
5. 익산 크로커다일 팬싸인회
와우! 정말 팬싸인회 풍년이었죠??
우리 1023들은 햇님 덕에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답니다!
이번엔 익산!!!!!!
이 때가 11월30일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햇님을 처음 만난 날이 2010년 12월 7일이었거든요?
그래서!! 곧 2주년이 다가오는 만큼!!
햇님♥엄진이 2주년 이벤트를 준비했죠!
두근두근 이벤트 준비에 떨린 채로 줄을 섰어요.
이번에도 제 앞이 봉자의 순서였어요.
그런데 웃겼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님이 봉자 언니보고는
햇님 : "(봉자를)아 알아요~ 엄진이랑 같이 다니는~~~"
햇님 : "(봉자를)아 알아요~ 엄진이랑 같이 다니는~~~"
햇님 : "(봉자를)아 알아요~ 엄진이랑 같이 다니는~~~"
햇님 : "(봉자를)아 알아요~ 엄진이랑 같이 다니는~~~"
햇님 : "(봉자를)아 알아요~ 엄진이랑 같이 다니는~~~"
햇님 : "(봉자를)아 알아요~ 엄진이랑 같이 다니는~~~"
햇님 : "(봉자를)아 알아요~ 엄진이랑 같이 다니는~~~"
햇님 : "(봉자를)아 알아요~ 엄진이랑 같이 다니는~~~"
햇님 : "(봉자를)아 알아요~ 엄진이랑 같이 다니는~~~"
햇님 : "(봉자를)아 알아요~ 엄진이랑 같이 다니는~~~"
햇님 : "(봉자를)아 알아요~ 엄진이랑 같이 다니는~~~"
햇님 : "(봉자를)아 알아요~ 엄진이랑 같이 다니는~~~"
햇님 : "(봉자를)아 알아요~ 엄진이랑 같이 다니는~~~"
이라고 그러셨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 갤에 계셨던 분들은 저의 봉자홀릭을 잘 아시져?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오프갈 때마다 봉자랑 붙어다녔더니..
오죽했으면 햇님이 저런 말씀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봉자 언니는 말했데요.
봉자 : "아 엄진이는 제 뒤에 저기 있어요. 지금 뭐 준비해서 떨고있어요"
라고 했데요.
햇님은 뭘까 궁금해하셨겠죠?
그리고 제 차례가 되었어요.
햇님은 절 보고는 반갑게 인사해주셨어요!
저는 아무 말 없이 햇님이 앉아계신 책상에서 조금 떨어진 채 서있었어요.
그리고는 손에 아무것도 없음을 짧게 보여드렸어요.
그 순간!!!
아무것도 안들고 있던 제가 공중에서 손을 한번 스윽했고!!
엄진이의 손에서 불꽃이! 나타났어요!!
"펑!"
순간 매장 내 사람들이 웅성웅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님 : "(눈이 휘둥그레 지시면서 손을 가슴에 얹으시며 놀라심)어머!"
제 손에서 불길이 활활 타오르더니!!!!
곧 그 불길이 바로 꺼지더니 그 대신 장미꽃이 나타났답니다!!!!!!
물론 생화!!!!!
그리고는 멋있게 무릎을 꿇으며 햇님께 마술로 만든 장미꽃 한 송이와!
품 속에 숨겨둔 장미꽃 한 송이를 꺼내 드렸어요!!
햇님 : "와.. 고마워..."
그렇게 장미꽃 두 송이를 드리면서 말했죠.
엄진이 : "언니 우리 2주년이라서 장미꽃 두 송이를...(점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중얼..)
그리고는 준비한 싸인지를 펼쳤죠!!!!
햇님은 그곳에 싸인을 하시며 말하셨어요.
햇님 : "잘 지냈어? 벌써 우리 2주년이야?^ㅡ^*"
엄진이 : "(끄덕끄덕) 네에..."
햇님도 1주년, 2주년 용어에 익숙해지셨나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년 12월8일에도 공항에서 뵌 적이 있는데!
그 때도 12월7일이 1주년이었다며!
우리 만난 지 1주년 되는 날이었다며 품 안에 숨겨둔 장미꽃 한 송이를 드렸었거든요!
정말 소중한 날 맞잖아요!
엄진이 인생에서 햇님을 만난건 정말 역사적인 일이니까..
당연히 챙겨야죠!!
올해에도 3주년 챙길거에요!
장미꽃 3송이 들고 햇님이 어딨든지 가서 꼭 드릴게요!!!!!
5주년은 좀 거하게 하려구요!
1023들도 초대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 때의 싸인을 보여드릴게용!!!
햇님은 싸인을 하시며 물어보셨어요.
햇님 : "와 근데 어떻게 한거야?0_0?"
엄진이 : "(머뭇머뭇) 다음에 가르쳐 줄게요"
라며 휙 퇴장해버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같아서는 거기 눌러 앉아서 햇님께 마술 강습을 해드리고 싶었지만.................................................
팬싸인회 도중에 그럴 수는 없잖아요 ㅠ.ㅠ
햇님 앞에선 쑥쓰럼이 많은 엄진이는 그렇게 퇴장했습니다.
햇님!!!!!!
언제든 말해요!!
내가 진짜 마술 가르쳐드릴게요!!!!!!!!!!!!!!!!!!!!!!
그렇게 좌충우돌 익산 팬싸인회가 끝이 났어요.
밤이 깊어졌고
우리 1023들은 순대국밥 맛집에서 순대와 순대국밥을 먹으러 갔어요.
근데 국밥 집 근처에 갔다가 어쩌다 길을 해맸는지 어땠는지 매장 근처를 뱅글뱅글 돌게되었어요.
로기의 차 '로키'를 타고 가던 우리는 다시 매장으로 돌아왔어요.
그 때 차에서 내렸는데
그 때 크로커다일에서 매장을 정리 중이던 관계자분이 나타나시더니..
저를 보고는
관계자 : "어! 마법소녀 맞죠?"
라고 하셨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끼리 마법소녀라며 키킥거리며 돌아왔답니다.
하..암튼 이제 꼴랑 2주년..ㅋㅋㅋ 앞으로 10주년 20주년 30주년이 올 때마다 성대하게 파티를 열거에욧!
30주년 파티 때는... 햇님을 초대할 수 있을까요????
6. 강남&잠실 <지금 이 순간> 팬싸인회
폭풍 팬싸인회의 마지막날...
흑흑
그 뒤로 이렇게 오랫동안 행사가 없을 줄 몰랐답니다....
암튼 또 익산다녀와서 씻고 바로 자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우리들은 강남cgv를 향해 갑니다!
우리들은 아침 일찍 팬싸인회 표를 받고!
모두 함께 영화 26년을 감상했어요.
그리고 팬싸인회 어김없이 시작!
강남cgv는 줄을 지하계단으로 세웠어요.
늦게 간 엄진이는 위에서부터 지하로 내려가며 1023들에게 인사를 했지요.
마치 레드카펫 위를 걷는 탐쿠르즈 같았어요.
주루륵 늘어선 사람들을 지나가며 한명한명 손을 흔들어주고 악수도 하고 인사를 하며 내려갔거든욬ㅋㅋㅋㅋㅋ
흠흠...
암튼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다 저의 순서가 되었어요.
시간은 많이 흘렀고 싸인해야하는 사람은 저의 뒤로도 엄청 많이 남아있었어요.
그래서 햇님이 말씀하셨죠.
햇님 : "언니가 시간이 없어서 길게 못써줘서 미안해~~"
괜찮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찮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한테 제발 미안하다고 하지 마세요 언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닌 너무너무 고마운 사람이에요. 그 어떤 걸로도 미안해하지마세요ㅠㅜㅜ!!!!
암튼 그렇게 후딱! 강남 팬싸인회가 끝났어요!
우리들은 잠실로 이동 고고!!!
잠실에서 건물 밖에 고객휴게실같은 곳에서 맹언니와 저는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요.
다른 1023들이 싸인 다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거죠.
저는 고객휴게실 쇼파에서 널부러져 있었어요.
피곤할만하잖아요?
전날 익산갔다가 오는 길에는 KTX 고장나서 중간에 멈춰서 예상 시간보다 한참 늦게 집에 도착하고..
또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영화 한 편보고 싸인회 달리고...
그렇게 널부러져 있는데 고객휴게실 유리창 너머로 퇴근하시는 햇님이 보였어요!!!!!!
우리는 황급히 고객휴게실 문을 박차고 나갔어요!
그 문을 여는 순간 햇님과 마주쳤고!
햇님은 거기서 황급히 문열며 나오는 우리 모습이 웃겼던건지,
햇님 : "너네 거기서 뭐해?ㅋㅋㅋㅋㅋ"
라고 하셨어요.
'너' '니가' '너네'
이런 호칭 너무 좋아요.
이승기씨가 왜 그토록 사랑하는 누나에게 '너라고 부를게♬'라고 외쳐댔는지
그 노래에 왜 수많은 누나들이 설렌건지 햇님을 통해 알게되었답니다.
지난 노케 팬싸인회 때, 햇님이
"니가 입으니까 더 잘어울린다"라고 말씀하셨을 때도 그랬는데!
'너' '니가' '너네' 이런 호칭으로 부르시면 햇님이 디게 섹시해보이셔요~~~~
더 친근하게도 느껴지잖아요?!?!?
캬!!
그렇게 햇님은 퇴근하셨답니다.
우리 1023들은 3주에 걸친 폭풍팬싸가 끝난 기념으로!
끝장 나는 뒷풀이를 시작했답니다.
1차, 2차, 3차..
결국 거의 밤을 새고 그 다음날 점심까지 뒷풀이를 달렸죠.
아하하핳!
정말 행복하고 재밌었던!!!
폭풍 팬싸인회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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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3 삼성 시리즈9 레이디상 수상하신 날 햇님 in 신라호텔
2012.2.10 더킹투하츠 포천 대진대 보조출연
2012.2.11 킹2hearts 광화문, 여의도 오픈촬영
2012.2.14 킹2hearts 제주도가시는 햇님께 발렌타인데이 선물드리다 in 김포공항
2012.2.21 햇님 런닝맨 촬영(광화문, 하나로마트, 명동)
2012.03.03 햇님 시크릿가든 프로모션차 일본 ㄱㄱ in 김포공항
2012.03.06 햇님 시가 프로모션 끝나고 귀국 in 김포공항(feat. 커플부엉이)
2012.03.08 더킹투하츠 제작발표회 in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feat. 전 하지원팬입니다.)
2012.03.09 더킹투하츠 안성세트장 보출, 더킹 고사날(feat. 화장실 만남)
2012.03.15 방청객으로 승승장구 녹화참여 (feat. 항아머리띠)
2012.03.30 더킹투하츠 장례식, 꼬막씬 보조출연 in 메이필드호텔
2012.04.04 코리아 제작보고회 in 압구정cgv
2012.04.08 종로 운현궁 더킹투하츠 촬영장(feat.장난감)
2012.04.16 코리아 언론&VIP 시사회 in 용산cgv
2012.04.27 더킹투하츠 약혼식씬 in 애버랜드
2012.05.01 통일교육원 개원 40주년 기념식 코리아 시사회 무대인사 in 정부중앙청사
2012.05.02 연예가중계 게릴라데이트
2012.05.05 더킹투하츠 카퍼레이드씬 in 애버랜드
2012.05.06 코리아 대구 무대인사(feat. 두나언니 탁구공)
2012.05.13 코리아 인천 무대인사(feat. 최윤영언니 인증)
2012.05.15 코리아 일일포차 in 압구정 ING
2012.05.19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행사 in 인천 삼산 체육관, 코리아 1023 단체관람 in 왕십리 cgv
2012.05.20 더킹투하츠 외환은행 본점 촬영(feat. 멘붕 말을 잃다)
2012.05.22~23 더킹투하츠 판문점 결혼식씬, 기자회견씬(feat.밤샘 촬영이어도 행복해, 최고의 순간)
2012.05.24 양택조 갈비 쫑파티
2012.06.07 멕시코-LA 출장 다녀오시는 햇님 마중 in 인천공항(feat.김동현 기자님 기사짤)
2012.06.16 광화문 교보문고 강연
2012.06.24 햇님 생일파티
2012.07.04 합정역 카페 컴스프링폴레인(feat.트위터 정말?)
2012.07.19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식
2012.08.18 중국다녀오시는 햇님 입국 마중 in 인천공항
2012.09.08 햇님 이순재 선생님 연극 "아버지"보러 오신 날 in 동국대
2012.09.22 이천 고아웃캠프(feat.눈물의 헬륨풍선)
2012.10.16 Olay 겟잇동안 뷰티 강의 in 청담cgv(feat.엄진이 멘붕)
2012.10.18 전주종합촬영소 개소식(feat.조미삼 팀)
2012.11.16 노스케이프 청주 팬싸인회(feat.이쁜 옷)
2012.11.17 광화문 교보문고&홍대 리브로 <지금 이 순간> 팬싸인회(feat.볼터치)
2012.11.24 영등포 & 고속터미널 반디 <지금 이 순간> 팬싸인회(feat.운명의 지하 주차장)
2012.11.30 익산 크로커다일 팬싸인회(feat.마법소녀)
2012.12.01 강남&잠실 <지금 이 순간> 팬싸인회
2012.12.1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feat.얼어죽을 위기)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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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박...... 전한번이라도 가봤으면ㅠㅠㅠㅠ
진짜대박이세용!ㅎ저중에한번도못가버린내인생ㅠ
와... 엄진이님 후기를 보면... 댓글다는것도 영광이네요ㅋㅋ 후기본좌ㅎㅎ
와우bbbb 항상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엄진이님 후기 ㅜㅜ
2012년이 아직도 남았는데 어제 노스케이프행사까지 쓰시려면...ㄷㄷ 감사합니당ㅜ
역시 엄진이님 후기는 항상 스펙터클(?)한것같아요!!!! 항상 재밌는 후기 올려주셔서 항상(??) 정말 재밌게 봤어요ㅋㅋㅋㅋ 전 언제쯤 오프 뛰고 후기 쓸수있을까요 ㅠㅠ ㅋㅋㅋㅋ
재밌네요 ㅎㅎㅎㅎ 후기 또 잘보고 갑니당~
후기들 보면 소설한편 보는 기분이에여ㅋㅋ 대리만족 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세한.. 후기... 부탁...☞☜
지원님이랑 말도 하고 정말 부럽요!! 저도 햇님이랑 친해지고 싶네요ㅎㅎㅎ 그리고 항상 재밋게 후기도 적어주셔서 감사해요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 폭풍후기닷.... 밴찾기는 정말 신이 내리는 능력인가봐요....☆★
오마이~~ 부러우면 지는건데.... 졌다 ㅋㅋㅋㅋㅋ
와...대박....♥
볼 쓰담 했을때 모자이크된 사진속에서도
멍~하는 모습이 보여요~ ㅎㅎ
마법소녀~ ㅋㅋ 얼어죽을위기~ㅋㅋㅋ
스압이 안느껴지네요~
정말 잼있는 후기 감사합니다~^^
마법소녀 ㅋㅋㅋㅋㅋㅋ 햇님앞에 어째서 입이 바싹 얼으시냐구요~ㅎㅎ
후기 잘 읽고 갑니다. 운이 따르는 사람은 따로있나보네요
우와..역시 엄진언니 후기는 대박이에요ㅜㅜ
지금봤는데도 그때현장의 설레임이 느껴져여 누나.ㅠㅠ 부러우면 지는건데! 이미졌닼ㅋㅋㅋㅋㅋ ㅠㅠ
기억나는거 같아요 ㅎㅎㅎ 저도 갔었는데요
모자 보니까 정말 맞는거 같아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