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39 할배를 모신지 1년 가까이 되어가는 여전히 배워가는 초심자입니다.
그 사이 하체 일부 교체, 휠+타이어 교체, 오디오 모듈-GM모듈, 라디에이터 교체, 20여년간 한번도 교체가 안된 앞유리, 오일필터, 오일센서, 캠, 크랭크각, 캠각센서 흡기부츠 등등 몇차례 할배와 티격태격하면서 지내 오고 있습니다.(정비소 사장님들께서 꼼꼼하셔서, 다행히 39영감님께서 태업하시기 전에 진료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작년 10월 말, 엔진오일을 0W40으로 교체 후 군말 없으셨던 39할배께서 며칠 전 부터 냉간시동시 부르르 크게 몇초간 떠는 증세를 간혹 보이셨습니다.(한겨울에 시동 지연이 잦아서 배터리 등등을 손보며 큰 탈은 없었는데 이상 증세 같아서 엔진오일 양을 간혹 확인 해보기는 했었습니다.)
그러더니 오늘 1시간 정도 주행 후, 시동을 끄자마자 '덜떨어진 녀석아, 엔진오일 확인해봐' 라고 제게 경고를 하셔 식겁했습니다.
회원님들의 기록을 뒤적이며, 1리터 정도 보충 후, 딥스틱을 찍어보니 적정량을 채웠네요. (글 올려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연료통에 남은 연료량에 맞춰 슈퍼 레덱스 2병 선사해 드리니, 그 후로는 또 차분해지셨습니다.
오늘도 하나씩 배워가는 39인생, 다년간 봉양하시는 분들이 참 존경스러운 하루였네요.
즐거운 39 드라이브 + 안전운전하세요!
첫댓글 다 그러면서 타는거죠 뭐...삼구할배는 이상하게도 방심할 틈을 안주더랍니다. ㅎ
네! 순간도 방심할 틈을 안주시네요 ㅎㅎㅎ
39띠는 예민해요. 안타면 안탄다고 난리~ 타면 쓕쓕 내달려 달라고 난리~ 그래도 그만한 매력이 있어서 ㅎㅎㅎ
ㅎㅎ 매력과 예민함이 공존하는 날카로운 마성의 39 할배입니다.ㅠㅠ 피부로 체감 중 입니다!